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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적기교육 - 0~7세 아이의 뇌 발달단계에 맞춤 최적의 교육법
이기숙 외 지음 / 글담출판 / 2025년 5월
평점 :

너무 읽고 싶었던 책이라 책만 제공 받아 작성한 리뷰 입니다
다시, 적기교육
저자
이기숙,강숙현,강민정,강수경
출판
글담출판
발매
2025.05.15.
다시, 적기교육
글담출판
아이를 키우는 부모라면 아이가 돌무렵만 지나도 아이의 인지발달에
굉장히 예민해진다는것에 동의할거라 생각이 들어요
나는 안그래야지, 나는 우리 아이가 건강하게만 크면 된다고 생각해 라는 생각으로
육아를 했을지라도 아이가 무언가를 알아듣고 따라하고 무언가를 할때면
아이의 교육에 욕심이 생기기 마련이죠
저도 그랬고 제 주위에도 처음에는 건강하게만 자라다오 라는 마음으로 아이를 키웠다가
아이의 교육에 많은 고민을 하게 되더라고요
그래서 항상 또래를 키우는 엄마들과 만나면 온통 관심사가 교육이 되어버리는것 같아요
하지만 이렇게 교육에 관심을 가지게 되다보면
우리 아이에게 맞는 교육이 뭘까? 로 시작했던 고민들이 점점 남들 다하니까
뒤쳐질까봐 하는 생각에 교육을 고민함과 동시에 불안을 동반하더라고요
참 아이러니하죠
저도 처음에는 다들 일찍 한글을 하니까, 다들 일찍 영어를 하니까
우리 아이도 곧잘따라하니까 시작했던 것들이
하나를 하면 그 다음단계가 있고 또 그 다음 단계가 있고
심지어 저희동네에는 5세수학학원이 주1회 2시간 수업인데
자리가 없어서 못다닌다고 하니 얼마나 빨리 얼마나 많은 것들을 시켜야하는지
걱정과 불안이 이만저만이 아니에요
안하면 우리아이만 너무 뒤쳐진것 같아서 안할 수도 없고
계속 하자니 아이에게 너무 과한게 아닌가 싶기도하고
그런데 다른 아이들은 다 따라간다하니 너무 과한건 아닌것 같기도 하고
엄마로서 어떤 결정을 해야할지 모르겠더라고요
그래서 이번에 글담출판사의
0~7세 아이의 뇌 발달 단계에 맞춘 최적의 교육법을 가르쳐준다고해서
다시, 적기교육책을 읽어보았어요
이 책에 제가 원하는 해답이 담겨있을것 같았거든요
과연 우리 아이에게 맞는 교육은 어떤 교육일지 너무 궁금했어요
많은 아이들이 조기교육을 하고 있지만
저자는 양육에서 가장 중요한것은 적기 교육이라고 했어요
적기 교육은 아이의 발달 단계와 준비 정도에 맞춰 그 시기에 꼭 맞는 교육을 받게 하는 것을 의미하는데
보통 조기교육에 익숙한 사람들은 적기교육이 교육의 시기를 늦추는 것이라고 오해하는 경우가 있다고 하네요
저 역시 적기교육은 아이의 적기에 맞게 하다보니 조기교육보다는 조금 느린 교육이 아닐까 하는 생각을 했어요
그러나 적기 교육의 정확한 취지는 배움의 적기를 놓치지 않는 것이라고 해요
뇌 과학과 교육학 등의 학문이 발달하며
이제 우리는 아이가 어떤 과정을 통해 발달하는지, 아이의 발달에는 어떤 특징이 있는지 보다 분명하게
알게되었기 때문에 적기교육은 바로 과학적인 이론을 바탕으로 한 최고의 양육법이라고 하네요
그렇다면 어떻게 하는 것이 적기교육일까요?
몇 살에 무엇을 가르쳐야 한다는 것은 적기 교육이 아니라고 해요
아이마다 개인차가 있어서 그 아이의 가정환경,발달 과정, 주변의 여러 요인을 살피며
자녀의 배움의 적기를 알아보고 그 시기에 맞게 가르쳐야한다고 해요
사실 그 배움의 적기라는것을 알아보는게 전문가가 아닌 부모가 할 수 있는일인지 무척 궁금했어요
5세에 선행학습을 받은 아이들의 초등학교 1학년 국어, 수학 점수 평균과 그렇지 않은 아이의 국어 점수 평균이 별 차이가 없었던 연구 결과를 보면서
얼마전까지 자리가 없어서 보내지 못한다는 5세 수학학원을 보내려고 한 저의 무지함에
다시 한번 놀랐네요
남들이 다 해서 저도 5세 수학반을 대기해야하나 고민했는데
안한아이와 1학년에 점수가 비슷하다니
그렇다면 5세때 제대로 놀지도 못하고 헛수고만 한게 아닌가 싶더라고요
그리고 오히려 놀이 중심 유아기를 보낸 아이들의 사회 정서 발달점수가 더 높은것을 보면서
무조건 일찍 조기교육, 선행학습을 한다고 좋은게 아니라는것을 깨닫게 되었어요
유아들은 재미있고 스스로 잘할 수 있는 놀이나 행동을 통해 자신감을 갖고 열정적으로 몰입하는데
아이 스스로 최대 역량을발취할수 있는 놀이를 할 때 행복감을 경험한다고 하네요
그러므로 유아기에는 재미와 흥미를 느끼는 경험을 쌓게 해주는 것이 중요하다고 하니
아이에게 무엇을 시킬까 고민하기보다 아이가 잘 하는 일이 무엇인지를 생각하고
아이를 칭찬하며 즐거움을 공유해야한다고 했어요
아이들은 몸으로 경험한 몰입의 즐거움을 오래오래 기억하며
유아기에 겪는 몰입의 경험은 학업에 집중할 수 있는 기초가 된다고 하네요
책을 읽으면 읽을수록 아이에게 필요한건 아이가 좋아하는 놀이와, 그림책 독서였어요
적기교육이 중요하고 그 적기교육을 위해서 아이가 좋아하는 놀이와 그림책 읽어주기가 굉장히 중요하더라고요
이렇게 독서가 중요한데 왜 디지털교과서로
우리 아이들이 제대로 된 독서를 못하게 막는지 알 수가 없었네요
초등학교때는 충분히 교과서도 책으로 직접 접하고 읽어야할텐데 말이죠
디지털 기기를 잘 다룬다고 똑똑하다고 생각하는 부모님들이 있는데
스마트 기기를 사용하는 능력은 영유아의 지능이나 재능과 무관하다는 점을 인식하고
자녀의 스마트 기기 사용에 대해 보다 균형잡힌 시각을 가지고
바람직한 방향으로 이끌어줘야한다고 했어요
국회에서 이 부분을 제대로 알고 디지털교과서를 통과시켰는지
의문이 들었네요
자녀 교육에 성공하는 부모들의 열가지 공통점은 신랑과 함께 꼭 읽어봐야할 부분이였어요
우리 부부가 지금 아이에게 잘 하고 있는 점과
부족한 점을 이야기 나눌 수 있었어요
사실 신랑과 함께 보면 더할나위 없이 좋은 책이였어요
아이들의 교육을 저 혼자만 담당할 수는 없으니까요
신랑도 함께 해야하는데 신랑과 함께 읽기에도 좋았어요
다른 육아 책보다 마음이 편하더라고요
우리 아이에게 초점이 맞춰진 육아를 새롭게 배운 기분이들었거든요
적기교육의 핵심은 모든 기준이 우리 아이였어요
아마 그래서 다른 아이나 다른 부모와 비교하지 않아도 되니
마음이 편해졌던것 같아요
이 책에서 가장 만족스러웠던 점은 어떻게 놀이를 해야 아이의 뇌발달에 좋은지
잘 모르는 저에게 아이의 연령에 맞게 다양한 놀이방법을 자세하게 가르쳐줘서 너무 좋았어요
7장 놀이를 통한 배움 부분에서는 모든 내용을 다 머릿속에 새겨야겠다 싶을만큼
놀이방법이나, 연령별 놀잇감 선택의 기준과 추천 놀잇감등에 대해 잘 정리가 되어있었어요
따로 프린트를 해서 냉장고에 붙여두고 매일 봐야겠다 싶더라고요
학습을 위한 놀이는 진짜 놀이가 아니라는 말을 들으며 많은 반성을 하기도 했어요
놀이 중심의 학원을 보내는 것은 진짜 놀이가 아니며
아이가 좋아하는 놀이를 함께 해주면서
진짜 놀이를 하도록 지지하는 태도가 필요하다고 해요
진정한 진짜 놀이를 통해 아이들은 놀이를 놀이 자체로 즐기고, 그 안에서 행복함을 느낄 수 있다고 하니
우리 아이들을 위해서라도 우리 아이가 좋아하는 진짜 놀이를 찾아 주도록 해야겠다 싶었어요
학습의 시기를 늦춰야한다는것이 아니라 적절한 시기에
필요한 교육을 해야 성장한다는 진리를 가르쳐준 다시, 적기교육!!
이 책은 저처럼 조급함과 나태함 사이에서 불안해 하거나
취학 전 어디까지 가르쳐야 할지 고민이 많거나
아이들을 가르치면서 시기를 놓치고 후회하는 모든 부모님들에게
추천하고싶은 책이였어요
가까이에 두고 수시로 읽으며 불안한 마음을 다잡으며
우리아이에게 맞는 적기교육을 한다면 우리 아이들이 태어날때 부터 가지고 있었던
재능들에 날개를 달아주지 않을까 싶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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