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프르트에 있던 발터 벤야민 아키브가 베를린에 있는 예술 아카데미로 옮겨오고 난 후 처음으로 5월 30일 월요일 베를린 예술 아카데미에선 발터 벤야민 아키브가 처음으로 일반인에게 공개되었다.
거기엔 발터 벤야민이 프랑스로 떠나면서 베를린에 남겨두어야 했던, 그리하여 1933년 게스탸포에 의해 압수된 원고들과 1945년 베를린에 진주한 소련군에 의해 모스크바로 이송되었다가 이후 1957년 동 베를린에 보관되어오던 원고들, 그리고 1940년 벤야민이 파리에서 스페인 국경을 넘을때까지 지니고 있다가 이후 그가 죽은 이후 우여곡절 끝에 아도르노에게 도달된 원고들, 또한 아래에서 소개한 바 있는, 1940년 조지 바타이유에 의해 파리 국립도서관에 숨겨져 있다가 전후 부분적으로 발견된 원고와 이후 1981년 이탈리아 철학자 죠르지오 아감벤에 의해 발견된 원고들이 포함되어 있다.
이 벤야민 아키브에 근거해 베를린 예술 아카데미는 2007년부터 매년 두권씩 총 20 권에 해당되는 벤야민 전집 Kritische Gesamtausgabe를 발간할 계획을 발표하였다. 새로 발간되는 벤야민 전집 역시 Shurmap 출판사에서 출간되며 Christoph Gödde,와 Henri Lonitz 가 편집과 발간을 맡게된다. 새롭게 발간될 이 벤야민 전집은 이전의 Rolf Tiedemann과 Hermann Schweppenhaeuser에 의해 발간된 벤야민 선집 Gesammelte Schriften 과는 달리 판형을 확대하고,모든 페이지마다 벤야민이 손으로 쓰고 또 고쳐쓴 수고를 직접 함께 인쇄함으로써 벤야민 원고의 육체적 흔적을 살펴볼 수 있게 한다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