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i 미스터 갓
핀 지음, 차동엽 옮김 / 위즈앤비즈 / 2013년 11월
평점 :
절판


 

처음 이책에 관심이 갔던 이유는 [어린왕자][모모][나의 라임 오렌지 나무]처럼 어느 나이대에 읽어도 또 새롭게 감성적으로 다가오는 그런류의 책이라는 출판사의 설명때문이였다.

책이라는 것이 보통 한번 읽으면 재탕 ,삼탕은 잘 하지 않게 되는데 위의 3권은 어린시절 초등학생때 읽을때나 지금 읽을때나 항상 읽을때마다 새로운 느낌으로 다가오면서 새로운 영감을 얻고는 한다,

이책 [Hi, 미스터 갓] 은 어떤 이야기를 들려줄지 기대가 되었다.


1935년 11월쯤 막 20살이 된 은 실의와 회의로 가득차 괴로움에 휩싸여 밤이면 마을을 산책하며 고통스러워하던 차 부둣가의 벤치에서 집을 나와 오갈대 없는 5살짜리의 꼬마아가씨 안나를 만나게 된다.

안나를 집으로 데려와 엄마를 비롯한 가족들에게 소개를 시킨 핀은 안나를 씻기려 보니 온통 그 가엾은 작은 몸이 피멍과 상처투성이임을 발견하는데, 안나는 술주정뱅이 아빠와 무관심한 엄마로부터 가정학대를 당한 아이였다.

잠자리를 봐주고 조용히 잠든줄 알았던 안나가 이내 핀의 잠자리로 들어와 핀의 가슴에 머리를 파묻고는 소리없이 울었다는 그 부분이 그 작은 아이의 가슴속에 있는 상처가 눈에 보이는듯 가슴이 너무 아파왔다.

그러나 그 소리없는 눈물은 오래 가지 않았고 안나의 남다르게 특출한 신비롭기까지한 츱입력으로 핀 가족은 물론 동네 꼬매들과 온동네 사람들 그리고 핀의 맹수처럼 덩치크고 사나온 고양이 보시의 마음까지 사로잡아 이내 안나는 모두의 사랑스러운 꼬마 아가씨로 등극한다.

번역가는 이책을 단순 번역이 아니라 안나와의 가슴 떨리는 데이트라고 말했다. 나는 책을 읽으면서 왜 그런 표현을 했는지 알겠다,,나 또한 책을 읽으면서 안나와의 데이트를 시작했으니 말이다.

안나는 총명하고 재주가 많은 아이였고 , 그 어린 나이에 세상만물을 대하는 시작이 남다른것 같았다

수학이나 음악에 대한 천재성으로 작곡을 하거나 모든 소리는 좌우하는 진동주파스를 확인하고, 현미경을 통해 신비한 세상을 탐험하고 자신만의 비밀 언어를 만든다던지, 등등 그 독특함이나 신비로움, 그리고 때로는 너무나 기발한 생각을 하는 안나때문에 너무나 놀라웠다.

핀마저 안나의 생각을 따라잡기는 무척이나 버거웠다는 ,,, 순수한 영혼을 가진 안나의 시선으로 본 이세상에 대한 수많은 질문들,,,어찌보면 간단하고 단순하면서도 또 상당히 철학적이며 심오하기까지한 안나의 질문과 스스로가 낸 대답들,,,

사람과 천사의 차이는 별거 아냐. 천사는 대부분 속에 있고 사람은 거의가 바깥에 있거든

미스터 갓이 정말 우리를 사랑하실까? 왜 미스터 갓은 생물들이 상처두 받고 죽기두 하게

내버려두시지? (70)

어른들은 보지를 못해, 어른들은 바보야 (91)

사람들은 저마다의 관점, 그러니까 '보는 지점' 또는‘보는 위치’들을 가지고 있잖아.

그치만 미스터 갓은 ‘봐야 될 지점들’만 가지고 있어 (75)


스무 살 핀과
다섯 살 안나가 3년 반 동안 나눈 대화속에는 내가 그들의 대화를 따라 가지 못할 정도로 철학적이고 심오한 인생에 대한 통찰이 녹아 있어서 어린 아이가 어덯게 이렇게 세상을 바라 볼수 있을까? 놀라웁고 또 그것은 아마도 안나가 너무나 순수한 영혼으로 세상을 바라보기때문이라는 생각도 해 보았다.

세상자연만물, 삶과 죽음, 인생, 밤 등등 세상 모든 것에 대한 수많은 의문들과 답들,,, 좀더 안나와의 데이트를 즐겨 보고 싶었지만 책서두에 언급한 대로 안나는 핀과 약 3년 반 동안 살았으며 아홉 살이 채 못되어 나무 위의 동물을 구하려다 사고로 세상을 떠났다.

이책속의 안나와 핀은 실존했던 인물이였단다. 난 안나와의 데이트가 끝나감을, 그 이별의 순간에 나도 모르게 눈물이 마구 떨어졌다. 안나는 그 이별의 순간에서도 미소를 지으며,,

" 핀 사랑해."

" 핀, 내기할까? 미스터 갓은 나를 하늘 나라에 받아들려 줄거야. 틀림없이." 라는 말을 남긴채 미소지으며 떠났다.

책을 덮고 좀 가슴이 먹먹했다. 간단한 리뷰를 적기까지 좀 시간이 필요할 정도로~~~

한참 지난후에 다시 조용히 이책을 읽어보련다,,,가볍게 쉽게 읽히는 책이지만 또 쉽게 책장을 넘길수 없는 책이기도 했다.

그리고 안나와의 이별의 데이트는 생각보다 더 가슴아팠다.

죽음과 이별까지도 다 이해해버린 8살의 안나는 자신이 그렇게도 사랑했던 미스터 갓과 함께 있겠지? 하는 생각을 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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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토록 달콤한 재앙
케르스틴 기어 지음, 함미라 옮김 / (주)태일소담출판사 / 2013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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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에 빠졌을 때 세상은 무지갯빛으로 변하고, 우리는 생각한다.

' 이 사람은 나의 운명이야.'

그러나 불타는 연애감정은 식고 그와의 만남이 일상이 될 때.

우리는 생각한다.

' 내가 이 사람과 평생을 함께 행복하게 살 수 있을까?'

' 나와 좀 더 잘 맞는 상대를 만나게 되지 않을까?'

만일 당신 인생의 무지갯빛이 잦아들고 곁에 있는 사람과의 관계에 의심이 샘솟는다면,

이것은 당신을 위한 이야기다. --------( 책 들어가는 이야기 )


 

이책을 읽기전 출판사에서 소개하는 글을 읽고 호기심이 생겼다. 과거로 돌아가는 이야기는 그동안 많이 접해보는 설정이지만 그럼에도 또 궁금한 것은 과연 주인공이 어떤 선택을 하게 되는지는 늘 호기심을 자극한다.

책장을 넘기니 위와 같은 의미심장한 문구는 책을 읽기전 다시 한번 생각케했는데,,,,,심각하고 내용이 좀 무거울 것이라는 예상과는 달리 책이 어찌나 재미있던지 책속에 빠져들어 단 몇시간만에 훌쩍 다 읽어버렸다.

시종일관 유쾌하면서 재미있었던 이책 속으로 고고~~~~


 

비지니스 코칭 & 트레이너인 35살의 카티는 의사인 남편 펠릭스와 조금은 따분하고 일상에 지친 결혼생활 5년째 접어 들었다..열정으로 불탔던 감정은 어느새 사그라들었고, 특별한 일 없이 평안하고 잔잔하지만 반면 조금은 무료하고 또 조금은 예전의 그 열정이 그립다..남편 펠릭스는 늘 환자들때문에 그녀와의 약속은 깨어지기 일쑤이고 진지한 대화한번 나눌 여유가 없다.

이해하지? 하고 묻는 질문에 늘 응...이해하고 말고,,,라고 답을 하지만 예전에 그녀를 바로보더 그 열정적인 눈빛이 그립다. 그런 카티에게 그녀의 표현에 따르면 아주 오라지게 잘 생긴 남자인 마티아스가 그녀의 삶에 등장하여 그녀에게 호감을 표시하는데,,,,

녹아 내리게 만드는 미소, 단 한번도 남편조차 편들어 주지 않는 상황에서 카티를 감싸며 보호해주는 마티아스에게 강렬한 끌림을 느낀 카티는 마티아스를 생각하지 않으려 온갖 노력을 다했지만 어느새 몸과 마음은 그를 향해 달려가고,,,,,

" 젠장, 내가 사랑에 빠졌네요." 라는 마티아스의 고백과 아울러 기적 같은 키스를 한번 나눈후 막 사랑에 빠져버렸음을 인정했을때,

이 무슨 운명의 장난인지~~ 누군가에 의해 달려 오는 전철을 보로 철로 아래로 떨어지며 찾아온 암흑! 그리고 현재로부터 5년 전인 2006년, 카티가 막 맹장수술을 하고 펠릭스를 알게 되는 그 몇일전으로 떨어진 그녀,,,


 

인생에서 다시 '출발 지점'에 서 있게 된 카티~~

만약 남편과의 첫만남의 순간, 그와의 인연이 시작된 날로 가지 않는다면 제 2의 인생을 새롭게 시작할수 있지 않을까?

5킬로쯤 날씬해진 몸과 눈가의 주름도 사라지고 없고 이뻐진 모습으로 마티아스를 다시 만난다면 그녀의 삶은 어떻게 될까?

책은 아주 유쾌하다! 심각하고 진지할줄 알았던 이야기는 자칭 "퓨처 우먼' 인 된 카티의 유쾌발랄한 행동때문에 책 읽다가 풋! 하는 웃음을 자아내기도 하는데 특히, 그렇게 피하려고 한 남편과 예상치 못한 만남에서 그녀의 행동과 말때문에 책 읽다가 빵! 터져버렸다. 그리고 카티는 참 고운 마음씨의 여인네였다, 이미 5년동안에 벌어진 일을 모두 알고 있는 그녀는 주변의 사람들의 불행? 안타까웠던 일들 바꾸기 활약이 대단하다~~

그리고 마티아스를 찾아내고 우연히 그에게 다가가는 것으로 신비한 순간이 오기만 기다리는 그녀도 참 귀엽다.

그래서 마티아스랑 잘 되었냐고? 이건 책을 보시라~~ 말하고 싶다

책속에 이른 말이 있다,,,' 다시 한 번 살게 된다면' 이라고 많은 사람들에게 질문을 했을때 통계적으로 이렇게 대답한단다.

한 번 더 삶을 살도록 허락 받는다면, 더 즐기고, 더 사랑하고, 실수를 그다지 겁내지 않을 것이다.(P202) 라고 ....

나는 이런 생각도 해본다,,우리는 미쳐 알지 못하지만 지금 이 시간이 우리에게 다시 주어진 시간일수도 있고, 그렇다면 지금 이순간 우리는 더 즐기고, 더 사랑하고, 실수를 두려워하지 말고 용기도 내 보자고~~

모처럼 책속에 흠뻑 빠져들어 있었던 책이다,,,아!! 잼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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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인 앙상블
시월야 지음 / 청어람 / 2013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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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따끈따끈한 신간 [ 혼인 ]이 내품으로 왔다

받자마자 이쁜 책표지와 556페이지의 두툼함이라니~~ 이렇게 므흣할수가!! 각설하고 본론으로 고고~~

" 꼭 혼인을 하자는 확답을 받아와야 한다. 알겠느냐?
그 자리에서 옷고름을 푸는 한이 있더라도 꼭 확답을 받아야 이 집 문턱을 넘을 수 있을 것이야 !"
(P8)

온몸을 바쳐서라도 혼담을 성사시켜야 한다는 양부의 서늘한 요구에 어쩔수 없이 첫만남의 장소인 기루(기생집)으로 들어서는 효진..

반가의 혼인하지 않은 처녀의 몸으로 들어서기엔 수치스러운 만남의 장소인 기루로 효진을 부른 효진의 맞선 상대는
양반출신 도성 최고의 조양상단 대행수 김준수..

준수는 효진의 잡티 한 점 없이 뽀얀피부, 갸름한 얼굴선 , 별빛 같이 초롱초롱한 눈망울에 앙증맞은 코, 작고 통통한 붉은 입술에 여리여리한 그녀의 모습에 첫눈에 반해 버리지만 우짠 일인지 그녀 앞에서 혼담을 냉철하게도 거절하고 이에 효진은 집으로 돌아가지 않고 다시 준수의 집으로 직접 찾아가 재차 혼담을 요구하는데..여리여릿한 외모와 다른 당찬 모습에 다시 한번 반한 준수는 그녀와의 혼담을 받아 들인다.

이 남자 준수... 어릴때 조실부모하고 양반의 신분으로 장사에 뛰어들어 도성 최고의 대상의 자리에 오른, 재산이면 재산, 인물이면 인물 그야말로 최고의 사내일지 모르나 그에 관한 소문은 여인없이 하루를 못하는 난봉꾼에 공식적으로 부용루의 월향을 정인으로 두고 있어

지아비로써는 최악의 사내였다.

이 여자 효진...예조참판댁 수양딸이라는 허울은 좋지만 실상은 말만 양녀지 온갖 헤드렛일은 도맡아서 하며 양모의 갖은 구박을 견디며 예조팜판의 첩으로 제가한 어머니께 누가 될까 전전긍긍 눈치를 보는 신세다.

실과 득을 따진 준수와 양아버지의 압력에 못이긴 효진의 혼인은 첫만남의 순간들의 냉랭함은 점차 사라지고 조금씩 조금씩 은연중에 보여주는 서로의 마음으로 인해 조금씩 서로에게 빠져드는 그들...

신혼의 달달한 그들의 이야기와 함께 상단간의 싸움, 준수를 암습한 자객과 그 배후, 월향과 준수의 관계, 그리고 준수의 출생의 진실, 준수에게 비밀로 간직하고팠던 효진의 어머니의 일, 등등 자잘한 사건사고는 계속해서 이어지고 있어서 읽는 재미는 좋다.

인물간의 갈등이나 사건 사고는 계속 이어져 궁금증을 자아내지만 아쉬운 점은 그 해결 방식이 큰 갈등이나 무리없이 너무나 쉽게 준수의 지시 한마디로 다 해결 된다는 점~~~ 어찌보면 억지 설정이 없어서 좋기도 하지만 너무 다 쉽게 해결되니 좀 긴장감이 떨어진달까?

준수를 음해하려는 자객의 정채와 그 배후에 기대를 했는데 너무 쉽게 드러나는 배후와 그 처리가 간단하게 끝나버려서 좀 아쉬웠다

그럼에도 좋았던 점은 효진에게 다가가고 싶지만 그의 마음이 노출되면 그녀에게 해코지가 갈까봐 서늘하게 대했던 준수의 마음이 점점 효진에게 빠져들어 달달하게 변해가는 모습이 보기 좋았다.

달달하고 오글거리는 멘트를 사극버젼으로 읽는 맛! 색다른듯 ㅋㅋ

제목이 [혼인] 인 만큼 이책속에는 그 시대 당시에 여러가지 형태의 혼인이야기가 나온다.

권력의 수단으로 이용되는 효진모의 혼인, 준수의 출생의 진실에 얽힌 혼인, 부용루의 기생 월향과 준수의 양반가 친구이면서 상단일을 하는 태암과의 신분을 초월한 혼인 등등,,,,로맨스의 다른 흐름으로 이렇게 그 시대의 다양한 혼인의 이야기를 눈여겨 보는 것도 좋을 듯 하다

다소 무난하게 큰 갈등없이 잔잔하면서 달콩달콩 사극버젼의 로설을 읽고 싶은 독자들이 읽으면 좋을 듯 하다.

500페이지가 넘지만 가독성은 좋아서 술술 잼나게 읽은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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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고의 글쓰기 연습법, 베껴쓰기
송숙희 지음 / 대림북스 / 2013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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늘 느끼는 것이지만 책을 읽고 간단한 리뷰를 남기는 일조차 쉽지가 않다,,,그렇다! 나는 글쓰는 재주는 영 없는것 같다.
똑같은 책을 읽고 쓴 리뷰지만 다른 분들의 글을 읽어보면 각각의 개성이 살아있는 잘 쓴 글들이 정말 많다,
한마디로 부럽당! 어떻게 그렇게 개성적이게, 또는 재미있게, 또는 유창한 전문가의 글처럼 글을 잘 쓸수가 있는지!~~
글을 잘 쓰고 싶지만 어떻게 시작해야 할지 막막하고 , 또 도통 늘지 않는 글쓰기에 나는 영 재능이 없는가보다! 하고 조금은 채념도 해 본다. 그래서 이책 제목을 보고는 냉큼 호기심이 생겨서 당장 읽어보고 싶어졌다.
최고의 글쓰기 연습법이 베껴쓰기! 라니~~~ 고~~ 래? 그럼 나도 베껴쓰기 해볼까? 어떻게하는 거지? 하는 마음으로 책을 읽었다

매일 1,000자 내외의 신문칼럼을 한 편씩 베껴쓴다!
앞서 말했듯이 글쓰는 능력은 타고나야 한다고 생각했는데 아니란다. 타고난 재능보다는 훈련이 결과를 좌우한단다.
저자 또한 타고난 재능보다는 재능의 수준까지 쓰기능력을 개발시켰다고 하는데, 글을 잘 쓰려면 글쓰는 감각이 있어야 한단다.
글쓰는 감각? 많은 글을 읽는 다독이면 글쓰는 감각이 생기나?
가장 기본적으로 글을 잘 쓰기 위해선 무조건 많이 읽어야 하는데 아무 글이나 많이 읽는다고 해서 되는 것이 아니라 한마디로 재대로 된 글을 많이 읽는 것이 중요하단다
그럼 또 제대로 된 글이란 어떤 글일까? 저자는 글밥을 먹는 이들이 쓴 신문칼럼을 제대로 쓴 글이 말한다.
신문칼럼은 쉬운 생활언어가 대부분이지만 군더거기 없이 간결명료한 핵심만 표현한 문장으로 의미전달이 분명하게 전해지면서도 리듬감있는 읽기 편한 문장이라고 말한다.
그러면서 글밥먹는 전문가의 글인만큼 유창한 언어로 표현이 잘 된 문장이여서 유창한 언어 표현력을 키울수 있는 제대로 쓴 글이니 하루에 1,000자 칼럼을 매일 꾸준히 읽어라 말해준다.

백 번 읽기보다 한 번 베껴쓰기가 낫다.
맨 먼저 할일은 제대로 된 글을 많이 읽는것,,그리고 그 다음은 매일 1,000 자 내외의 칼럼을 베껴쓰기를 하는 것!
제대로 쓴 글인 신문칼럼을 베껴쓰는 일은 글쓰기 근육을 강화하는데 그만이란다.
여기에서 저자는 우리가 이름만 들어도 알만한 많은 작가나 음악가 등등의 유명한 이들의 베껴쓰기에 관한 경험담을 들려준다.
특히 인상적이였던 것은 소설가 신경숙님이 들려주는 베껴쓰기 경험담이였다.
백 번 읽기보다 한 번 베껴쓰기가 낫다고 하니 나도 이제부터 무조건 읽기 보다는 신문칼럼을 한번 차분히 베껴쓰는 연습을 시작해 보고 싶다.
몰랐는데 의외로 많은 사람들이 베껴쓰기 훈련을 하고 있는듯하다,,,실사례들을 보여주는데 놀라웠다..
베껴쓰기 훈련카페도 있다고 하니 혼자 지속하기 따분하고 게을러지기 쉬운 일인데 카페활동하면서 함께 베껴쓰기 훈련에 동참해 보는것도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

마지막으로 저자가 소개하는 < 잘 읽고 잘 쓰는 습관을 길러주는 7가지 베껴쓰기 훈련법>을 적어본다.
미리 읽기(신문에서 베껴쓰기 할 칼럼을 고르며 읽기 ) → 액티브리딩 (능동적이고 적극적으로 읽기 ) 카핑 ( 골라낸 칼럼 베껴쓰기 ) → 필터링 (베껴쓴 것을 원문과 대조해서 고쳐쓰기) 리리딩( 베껴쓴 것을 다시 읽기) → 모니터링 (읽은 것을 더 잘 이해하도록 일련의 활동하기) → 앵커링 (모니터한 내용을 글로 써보며 자기화하기)

베껴쓰는 것만으로 끝인줄 알았죠? 아닙니다,,ㅠ.ㅠ 원문과 대조하여 고쳐쓰고 고쳐쓴 것을 다시 읽고 다 읽은 것을 완전히 이해고 내것으로 만들기 위해 그에 관련한 정보를 찾아보고 ,,,그런다음에 최종적으로 모든 것을 간추여 다시 내 자신의 글로 한번 써보는 것까지~~~ 휴...처음 쉽게 생각한 베껴쓰기가 갈수록 어렵게 생각되기는 하지만 많은 분들이 글 잘쓰는데 효과를 많이 봤다고 하니 ,,,저도 도전 한번 해보련다~~ 여러분도 저와 함께 도전 해 보자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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셜록 홈즈 Y.E 베스트 컬렉션 세트 (전5권 + ABC 단어장) - 성적이 오르고 머리가 좋아지는 셜록 홈즈 베스트 컬렉션
아서 코난 도일 지음, 시드니 패짓 그림, 꿈꾸는 세발자전거 엮음, 박기완 외 감수 / 미다스북스 / 2013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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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절


학창시절 교과서 외에 책을 읽을 시간도 부족하지만 이상하게 시험기간만 되면 소설책이 너무 읽고 싶은 유혹에 빠져 소설책을 읽다가 시험을 망친 기억이 여러번 있다.. 나처럼 이런 유혹에 빠지는 학생들에게 재미있는 셜록 홈즈의 소설책들도 읽으면서 공부도 동시에 되는 책이 나왔으니 기쁜 소식이 아닐수 없다.

추리소설을 좋아하는 나는 당근 추리 고전의 전설 '셜록 홈즈 시리즈'를 너무나 애장하는데 이제는 [셜록 홈즈 Y베스트 시리즈]로 수능 국어도 공부하고, [E 베스트 컬렉션]으로 영어원문과 국어번역본을 보면서 영어독해도 해 볼수 있어서 학생들에게 도움이 될 것 같다.




이책 <셜록 홈즈 Y + E 베스트 컬렉션 세트> 는 총 6권 구성으로 [셜록 홈즈 Y 베스트 컬렉션](전2권), [셜록 홈즈 베스트 컬렉션 E:(A~C권](영문3권), 그리고 단어장 한권, 그리고 너무나 앙증맞은 크기로 완소 아이템이 아닐수 없는 [셜록 홈즈 M 베스트 컬렉션] (미니북)으로 구성되어 있어서 참으로 알차다.

이 세트에는 작품성과 흥미도 면에서 저자인 코난 도일이 직접 뽑은 단편으로 12편의 작품들이 수록 되어 있다.

그동안 나도 셜록 홈즈 단편들을 여러편을 접해서 이책에 수록 되어 있는 단편중에서 읽은 몇편이 있었다..그만큼 많은 독자들에게 사랑받는 단편들로 뽑아서 세트로 묶어서 확실히 책 읽는 재미를 더하는것 같다.

코난 도일 선정 베스트 단편 5위인 < 보헤미아의 스캔들> 부터 시작해 빨강머리 연맹, 다섯 개의 오렌지 씨앗, 얼룩 끈, 머스그레브 가의 의식 ,,등 총 12편이 Y 베스트 컬렉션에는 한글로, 베스트 컬렉션 E에서는 영문으로 되어 있는 식이다,,물론 영문에선 뒷편에 한글해석도 되어있다.

그냥 한글로만 번역 되어 있다면 일반 셜록 홈즈시리즈와의 차별점이 없을 것이다,,,그렇지만 수능에 도움이 될수 있도록 수학능력시험 국어영역 출제 경향을 분석해 소설속에 핵심필수 단어는 파란색으로 표시하면서 옆쪽에 따로 그 단어에 대해서 설명을 해 두고 있고 각 단편이 끝나면 또 <필수어휘 심화학습>으로 일목요연하게 정리를 해 놓아서 다시 한번 복습이 될듯하다.

책 자체도 큼직하고 글자도 큼직해서 초등학생부터 고등학생까지 모두 함께 보기에 좋은 책 같고 무엇보다 책 보면서 좋았던 점은 이 컬렉션에는 일러스트가 참으로 많았는데 이 일러스트가 셜록 홈즈 최초 출판본에서 가져온 일러스트란다..
어찌보면 고전적이다는 느낌을 강하게 받을 수 있는 일러스트가 나는 참 정겹고 홈즈시리즈를 읽는 재미를 더 하는것 같다

<베스트 컬렉션 E> 또한 큼직막한 영어라서 좋고 영어영역 출제 경향을 분석해 가려뽑은 핵심단어는 보라색으로 표시하고 단어에 대한 설명도 밑에 해 놓아서 이런 점 참 마음에 든다.

본문 해석은 뒤편에 따로 해 놓았고 또 앞선 과도 같은 단편들이니 Y베스트 편을 펼쳐서 보아도 될듯하다.


이런저런것 다 제쳐두고서라도 셜록 홈즈의 베스트 단편 12편을 읽는 재미가 너무나 쏠쏠하다.
첫편인 <보헤미아의 스캔들>편부터 예리하고 세원스럽게 추리해 가는 홈즈의 추리과정을 보는 과정는 언제나 놀라웁고 재미있지만 특히 이편으로 인해서 홈즈가 여성을 보는 관점이 달라진 것이 좋았다.
홈즈의 사건 의뢰도 완전 해결이라고 볼수 없는 절반의 성공쯤으로 끝난 에피소드인데 , 한마디로 홈즈의 계략도 아이린 애들러 라는 한 여인의 지혜 앞에서 빛을 잃은 이야기다. 한마디로 홈즈가 당했다!ㅋㅋ
각 단편들마다 어떤 사건마다 문제의 핵심의 수수께끼를 풀어나가는 홈즈를 보는 재미가 좋아서 왜 베스트라고 풀릴만한지 그 이유를 알겠다,,
공부하는 학생들에게 공부와 재미를 동시에 줄수 있는 좋은 시리즈인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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