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냥 - 천천히 감상하고 조금씩 행복해지는 한글꽃 동심화
김문태 글.그림 / 라의눈 / 2015년 6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느리게 감상하고 조금씩 행복해지는 한글꽃 동심화.....라~~~는 책소개 문구를 보고 동심화,,동심화??? 뭐지 하는 궁금증이 생겼는데요. 그리고 책속의 몇몇의 동심화를 보게 되면서 ,,,오~~ 하는 감탄사와 함께 한번 읽어보고 싶었습니다.


저자는 말합니다, ‘동심화’란 한글을 원형으로 만들어진 ‘읽는 그림’이며 저자의 모든 작품들이 시종일관 지향하는 주제의식이 ' 동심 ' 이기때문에 동심화라는 이름을 지었다고 하네요..

'읽는 그림' 인만큼 그림일까? 글씨일까? 고민하지 말고 그냥 느껴지는 대로 받아 들이면 된다고 합니다..


책장을 휘리릭 넘겨보니 우선은 그림으로 다가오는데 한편한편 자세하게 그림을 보고 옆에 저자가 풀어 놓은  따뜻한 시선이 담긴 소박한 글들을 보고 있노라면 가슴이 따뜻해짐을 느끼네요..

저자는 40년 동안 교직생활을 했는데 살아오면서 느낀 감상과 세상을 바라보는 시각이 고스란히 이 책속에 글과 그림으로 녹아 들어 있는 것 같아요.. 저에겐 몇몇 작품들은 어떻게 그 글자의 숨은뜻이 저렇게 동양화 기법으로 표현을 잘 할수 있는지 놀랐고, 또 그 옆에 저자가 풀어놓은 글들 또한 서정성이 가득하게 느껴지면서 가슴으로 잔잔하게 느껴지는 뭔가가 있네요

그럼 몇 편만 간단하게 소개해 보려합니다,

 

 

 

행복....정갈한 마음으로 조용히 머물면 한마음 가득 주을 수 있는 그것,,,,,행복 ....... 이라는 문구가 특히 와닿았어요

행복이라는 글자도 저렇게 표현을 하니 보는 것 만으로도 행복해기는 것 같아요..

 

 

마음

 

 

 

어머니의 기도


기도는 정갈하다.

언제나 그 모습으로

정한수 한 사발에

온 마음을 담는다.


고요에 흠뻑 빠진 새벽 아침

불 지피는 아궁이가 따뜻하다


부처님, 산신님, 신령님

내 새께 잘 되게 해주시오


어머니의 기도는

돌부처처럼

한결같다


특히나 나에게 감동으로 와닿았던 동심화입니다,,,, 나이가 들어가니 어머니의 사랑이 더 크게 와닿는

그런 글과 그림이라서 한참을 보고 또 보았네요

 

 

 

 

비워야 꽉 찬다는 이 쉬운 진리를  사람들은 왜 외면할까? 하는 글이 깊이 와닿네요..


한편한편 읽다보니 왜 처음에 느리게 감상하고 조금씩 행복해진다는 ​소개글이 있었는지 알것 같네요

이 책은 한번에 다 읽으려 하지 말고 한편씩 느리게 감상하면 더 좋은 것 같아요

동심화라는 새로운 장르가 켈리그라피와는 조금 다르면서 더 깊게 와닿는것 같아요,

아무래도 저자의 삶이 녹아 있고 동심이 스며있는 소박한 글들이 있어서 더 그런것 같아요.


​한글’을 소재로 한 동심화가 있는 이책은 아이들과 함께 보아도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드네요

나부터가 요즘 너무 자극적인 글들을 좋아하게 되었는것 같은데 이렇게 서정적이고 감상적이고 감동적인 글과 동심화를 보면서

오랜만에 느리게 감사하는 즐거움을 느껴봅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2)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짜루의 핸드메이드 인형 만들기
최정혜 지음 / 한즈미디어(한스미디어) / 2015년 6월
평점 :
절판


짜루의 핸드메이드 인형 만들기

저 : 최정혜(짜루)

출판사 : 한즈미디어(한스미디어)


손뜨개인형만 주로 만들다가 이번에 패브릭인형책을 보고 한눈에 반해 버렸네요.

마침 카페에서 이벤트를 해서 응모를 했는데 운좋게도 당첨이 되어서 이렇게 간단한 리뷰를 남깁니다.


그동안 핸드메이드 패브릭 인형은 어렵게만 생각을 했었는데 이책 소개를 해고 책속의 이쁜 인형들을 보고 그만 한눈에

반혀 배려서 나도 도전! 하고 외치기도 했어요 ㅋㅋ


그럼 간단하게 책소개를 해 볼까요?

목차입니다... 이책에는 총 23종의 다양한 패브릭 인형들이 있는데요,,목차만 보아도 너무나 이쁜 인형들이 보이시죠?

 

 

 

목차가 끝나면 < 인형 만들기를 위한 준비운동 >인 PART1.. 나옵니다

파트1에선 도구와 부자재, 다양한 종류의 원단, 기본 바느질, 인형의 기본 몸통 만들기, 페인팅과 입 수놓기 를 초보자들도 설명듣고 따라서 만들어 볼 수 있도록 자세하게 설명을 해 두었어요

저역시 완전 초~~~~초바라서 이 파트1 부분을 자세하게 읽었답니다..

아주 기본이 되는 부분이고 아주 중요한 부분 같아요,,,도구와 부자재를 보니 제가 하나도 가진 것이 없더라구요 ㅠ.ㅠ

책속 인형들을 본격적으로 만들어 볼려면 재료들을 구매를 해야 할 것 같아요


 그 다음은 구성은 PART 2. 컨트리 인형 / PART 3. 베이비 인형 / PART 4. 인형으로 만드는 소품... 이렇게 되어 있는데요..

다 소개를 못해드리고 제가 한눈에 반한 아이들 몇몇을 소개해 볼까 합니다..

자! 그럼 고고 ~~~

 

 

작고 귀여운 모모

 

수퍼맨이 되고 싶은 우리집 슈퍼보이 이야기 - 슈퍼보이

 

컨트리 인형 - 빨간머리 앤

 

봄의 빛깔을 담은 - 봄빛 소녀 나리

 

상큼 발랄한 초원 아가씨 - 피크닉 소녀 초원이

 

말괄량이 소녀 삐삐

 

볼펜 인형 4총사 - 베린디, 루시, 앤, 고양이

인형 얼굴 브로치

 

만드는 방법이 인형 바로 뒷페이지에 설명을 하고 있어서 보기 편햇 무척 마음에 들고요,,만드는 방법도 자세하게

설명을 하고 있어서 저같은 초초보도 어렵지 않게 되어 있네요

그리고 제일 마지막에는 부록으로 총 23종의 실물크기 도안이 수록되어 있습니다,

인형을 만들때 이 실물 도안을 따라 그려 잘라서 이용하니 너무 편하게 좋으네요 .


누구나 인형 만들기의 기본기를 자연스럽게 익혀서 따라서 만들어 보는 도전을 해 볼만한것 같아요..

슈퍼보이랑, 봄빛소녀 나리, 피크닉 소녀 초원이,,,,아궁~~~~ 너무너무 이뻐요,,,

line_love_is_a_rollercoaster-1

꼭 저 아이들을 만들어서 조카에게 선물하고 싶고 집안에 장식도 해 주고 싶으네요

매일매일 들려다 보는 것 만으로도 마구마구 행복해 질듯 합니다,.

 

저는 책중 패브릭 인형중에서 우선 초초보자인 제가 하기에 가장 쉬워보이는 아이들을 골랐어요.

볼펜 인형 4총사 는 인기가 좋아서 꾸준하게 사랑을 받는 아이들로 스승의 날이나 지인들에게 선물하기 딱 좋은

아이들이라고 하네요,


제가 만든 두아이입니다,,,저희집에는 인형만들기 재료들인 뜨개실 말고는 하나도 없네요

그래서 모두 대체재료들입니다,,,인형 스킨은 광목천을 사용했고 머리카락은 뜨개실입니다, ㅋㅋ

너무 만들기 쉽고 간단하면서 만들어 놓으니 너무너무 이뻐요.

line_love_is_a_rollercoaster-12

사진보다 실물이 더 이뻐요 ㅋㅋ 

 

 

 

그래서 조카에게도 선물로 주고 또 지인들에게도 선물로 줄려고 더 만들었어요

저는 이상하게 저 얼굴이 길쭉한 아이 베린디 인가요?

저 아이가 너무 마음에 들어서 자꾸만 요 아이로만 만들어요 ㅋㅋ


볼펜에 쏙 꽂아두니 자꾸만 펜을 들고 싶은 마음이 드는 것이,,,,,공부하는 아이들이 공부를 하고 싶게 만들듯 해요

아이들에게 꼭 만들어 주세요

저도 조카에게 만들어 주고 사랑받는 고모가 되렵니다, ㅋㅋ



좀더 완성도 높은 인형을 만들기 위해서 실재료 사용되는 재료들을 구매하러 갑니다

작가님이 운영하시는 쇼핑몰도 있는 것 같아서 편하게 인터넷 구매를 하려고요

그렇게 해서 만들면 책속 인형들처럼 좀더 완성도 높은 이쁜 아이들이 나오겠지요?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안티 스트레스와 집중력 향상을 위한 점잇기&컬러링북 : 도시편 안티 스트레스와 집중력 향상을 위한 점잇기 & 컬러링북
토마스 패빗 지음 / 영진.com(영진닷컴) / 2015년 6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요즘 컬러링북이 인기인지라 저도 몇권 구매를 하고 몇권은 서평이벤트에도 당첨이 되어 꽤 여러권을 가지고 있는데요.

근데 그것도 자꾸하다가 보니 살짝 실증이 나려던 참에 새로운 것을 발견을 했어요,,

바로바로 점잇기와 컬러링북의 만남이랄까요?

오! 점잇기~~~~ 어릴적이 몇번 해본 경험이 있지만 점잇기 책을 보기 힘든지라 이렇게 점잇기책이 나오니 아주 반갑네요

 점잇기&컬러링북 은 말그대로 점잇기북 한권과 컬러링북 한권이 세트로 되어 있는 구성입니다.


점잇기&컬러링북 도서는 총 4가지 시리즈로 도시편, 인물편, 명화편, 동물편이 있어요

그중에서 저는 도시편으로 점잇기를 해 보았는데요

이 시리즈는 한권당 점잇기가 총 20편씩 수록되어 있습니다

사실 좀더 많았으면 하는 생각이 가득하네요,,왜냐~~~ 너무너무 재미있으니깐요.

도시편에서 가장 쉬워보이는 것으로 골라서 해보았어요,,


점잇기는 1,000개의 점으로 이루어진 도안의 1번부터 1,000번까지 번호를 따라 순서대로 점을 이으면 됩니다.

사실 제일 처음에 1번 번호를 찾기가 한참 걸렸다는~~~~ ㅠ.ㅠ

1번은 어디 있을까요?

 

 

 

 

바로 요기~~~ 1번부터 99번까지는 파랑색으로 되어 있습니다,,요것을 알고 나서 파랑색점들 사이에서 별표시를 찾으면 돼요.

별표시로 1번을 표시하니 ★~~~찾으세요..

 요것이 500 까지 점을 이었을때 입니다,,,슬슬 모양이 나와서 다들 눈치를 챌수 있겠지요?
스....핑,,,,,크,,,,스   도시는 카이로 이네요..

 

 

1000점 까지 다 이었을때 드디어 모습을 완전히 드러냈어요..

아! 너무 재미있어요,,,그런데 엄청난 집중력을 요구하네요.

나름 집중한다고 했건만 몇번을 틀렸는지 몰라요 ㅠ.ㅠ

잠깐 딴생각을 하면은 10번씩 건너뛰고 있는 제모습을 발견해요 ㅜ.ㅜ

아이들에게 집중력을 키울수 있는 훈련이 될 것 같아서 적극 권하고 싶어지네요.

 

곧바로 이어서 하나 더 해 보았어요

첫번째 것을 해보고 나름 요령이 생겼어요,,너무 가는 펜으로 하는것보다는 조금더 굵은 펜으로 하는 것이 점잇기가

다 이쁘게 잘 나오는것 같아요,,,

이번에도 역시 몇번 실수를 하고 금방 30분정도 만에 뚝딱 완성이네요.


점잇기북의 특징이자 장점은 틀려도 되고 틀려도 표시가 잘 안나요,,그러니 너무 완벽하게 하려고 하지 말고

그냥 슥슥 그어주세요,,,굳이 자로 하지 말고 그냥 편하게 그어 주는 것이 스트레스 안 받고 즐겁게 하면서

집중력도 키우고 스트레스를 해소 하는 방법 같아요,,

저도 그냥 슥슥 내 마음애도 그어 주었어요,,선이 휘기도 하지만 뭐~~~~ 나름 그것도 다 좋아요 ㅋㅋ

 

그리고 나머지 한권은 바로 컬러링북인데요,,,

점잇기북에서 점잇기를 완성하면 나오는 그 선 그대로 컬러링북이 되어 있어요,,

섬세하지는 않지만 나름 자신의 멋대로 칠할수 있는 장점이 있네요


점잇기북은 책 사이즈가 엄청 커요,, 그래서 한장한장 낱장으로 뜯어서 할수 있구요,,그것이 더 편하더라구요

마구 돌려가면서 해야 선이 곧게 나오더라구요 ㅎㅎ

컬러링북은 A4용지보다 조금더 큰것 같아요,,,점잇기북은 컬러링북의 두배쯤 되고요

모처럼 너무 즐거운 책을 발견하여 신나게 하면서 스트레스도 풀고 했습니다

한권에 점잇기가 20개 밖에 없는 것이 아쉽네요,,,한 40개쯤 있었으면 좋겠어요

4가지 시리즈 모두 갖고 싶어요 ..

 

 


댓글(0) 먼댓글(0) 좋아요(3)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차일드 44 - 3 - 에이전트 6
톰 롭 스미스 지음, 박산호 옮김 / 노블마인 / 2015년 5월
평점 :
절판


톰 롭 스미스의 차일드 44 시리즈를 읽고 있는데 어느새 마지막편이네요,

한편한편 정말 재미있게 읽었는데 갈수록 재미있어져서 기대가 컸어요,,역시 마지막 [ 에이전트 6 ] 도 기대에 어긋나제 않게 잼났지만 읽는 내내 가슴이 아프고 좀 슬프더라구요,,

그동안 주인공인 레오에게 정이 많이 들었나봅니다,,,레오의 험난한 여정의 길,,,궁금하시다면 저와 함께 고고 ~~


이야기는 1950년 전쟁영웅으로 훈장도 받은 레오가 비밀경찰로 활동하던 27세의 과거로 부터 이야기는 시작됩니다.

이웃에 살고 있는 아름다운 그녀( 지금의 아내)를 보고 반해 용기있게 말을 걸지만 냉정하게 거절하는 레나로 인해 레오는 싸라린 굴욕을 느낍니다. 그녀가 잊히지 않아 고민하던중 레오는 새로운 임무를 하나 맡게 되는데요,,

바로 전 세계적으로 유명한 미국의 흑인가수인 제시 오스틴의 공연으로 인한 소련방문의 경호임무인데요,,,제시 오스틴은 흑인으로써 미국에서의 인종차별로 인해 모두다 공평하다는 공산주의를 동경해 열렬한 공산주의자가 되었는데요,,이런 사상을 노래로 만들어서 부르고 있으니 소련의 입장에서는 아주 중요한 인사이지요,,레오는 오스틴을 경호하던중 얼결에 자신의 사랑하는 여자가 레나라고 거짓말을 하게 되고 이로인해 레나의 이름이 레나가 아니라 실은 라이사인걸 알게 되고 그녀와의 인연이 시작됩니다.


시간은 그로부터 15년이 흐른 1965년.  2편의 사건이 일어난지 몇년후가 되어 2편에서 말썽을 부렸던 조야는 어느새 24살로 외과의사의 수련의 과정을 밟고 있고요, 둘째딸 엘레나는 17살로 고등학생입니다.

레오는 정부의 일을 그만두고 작은 공장의 매니저로 제품 선적을 감독하는 일을 하고 아내 라이사는 중등학교 교장으로 승진해서 승승장구 하고 있지요,,침실이 하나밖에 없는 전형적인 서민아파트에서 옹기종기  살고 있지만 가족들이 함께 있어서 행복한 나날들이였습니다. 그런데 사건은 터지고 말지요.

미국과 소련 두 나라의 관계 개선을 위해 소련 학생 대표단이 뉴욕과 워싱턴에서 콘서트를 하는 행사의 책임자로 라이사가 임무를 맡게 되면서 두딸에게 미국구경을 시켜줄겸 함께 떠나게 됩니다,,,레오는 앞선 사건들로 인해서 여권이 발급이 안되는 관계로 이 여행이 참여할수 없게 되는데요,,,레오는 요즘 엘레나가 이상함을 느끼고 알수 없는 불안감을 느낍니다.

감이 안좋다며 라이사에게 안갔으면 좋겠다고 말을 하지만 갑자기 안간다고 하면 더 의심을 사서 조사를 받게 되니 안갈수도 없지요,,그렇게 떠난 미국,,,한번도 말썽을 일으킨 적이 없는 조용하고 반듯한 아이라고 생각했던 엘레나,,,언니보다 더 큰 사고를 치게 되네요,,,엘레나는 그동안 언니의 그늘에서 벗어나고 싶은 마음과 부모님의 과잉보호 속에서 자신을 아이 취급을 한다는 반발심을 가지고 있었는데요,,그런 엘레나에게 30살 먹은 잘생긴 미카엘 이바노프는 그녀를 아이 취급을 하지 않고 다가오니 미카엘에게 반하고 사랑에 빠져버렸죠,,그래서 그가 말하는 세상을 바꿀 기회라는 미카엘의 계획에 기꺼이 참여하기도 한거죠,

그 계획이란 미국에 살고 있는 열렬공산주의자 가수인 제시 오스틴을 만나 유엔 건물 밖에서 연설을 하라고 부탁을 하는 것입니다. 뭔가 상잖음을 예감한 라이사는 레오에게 국제전화를 걸어서 지금가지 알아낸 뭔가 잘못된 예감이 드는 이야기를 레오가 알차채서 해석하도록 말하는데요,,,레오는 " 엘레나를 콘서트에 보내지마, 라이사, 내 말들려 절대로 보내지 ----." 전화는 끊어집니다.

그러나 엘레나는 엄마에게 강력한 반항을 하며 콘서트에 가게 되고 사건은 벌어집니다,

유엔 건물 밖에서 연설을 하던 오스틴은 총을 맞고 사망하고 바로 곁에 있던 엘레나의 주머니속엔 총이 들어있습니다.

그리고 이어 레오에게 전해진 소식은 아내의 죽음입니다. 엘레나를 찾아 떠난 라이사 그 사건속에서 엘레나를 발견하고 총을 발견한것까지 나오는데 이어 라이사의 죽음이라니~~~ 독자들은 당황합니다.

라이사는 누가? 왜? 어떻게?  죽게 되었을까요?


음모에 휘말린 엘레나 그리고 라이사의 죽음... 레오의 세상은 라이사의 죽음과 함께 죽어버리고 절망하지요,,

그 사건뒤의 무슨 음모가 있음을 예감하고 음모 밝히려 하지만 레오는 여권발급이 안되고 아직 어린 두딸을 돌봐야 하지요

레오를 지탱하는 것은 아내에 대한 기억과 그녀의 살인범에 대한 복수입니다,,두 자녀가 자라서 독립을 할때까지 마음속에 간직하며 겉으로는 슬픔을 드러내지 않고 8년을 보내 두딸이 다 독립한 후 레오는 사건의 진상파악을 위해 국경을 넘지만 총을 맞고 평생 감옥에서 썩든가 아니면 너무 위함해서 아무도 지원하지 않는 카블지역으로 파견병 둘중 선택해야하지요

레오는 카블지역에서 파견되어 7년을 보낸뒤 드디어 무려 16년이란 긴 시간을 보낸뒤에 라이사의 죽음에 관한 진실과 라이사의 마지막 순간을 알게 되지요,,그 부분을 읽을때 레오도 울고 저도 울었네요..

 소련에서 미국에까지 가는 불굴의 의지, 고통, 험난한 여정이 너무 가슴아프고 이야기의 끝도 너무 가슴이 아프고 찡하고 그랬네요.차일드 44 3편가지 너무나 재미있게 달려왔는데요,,두꺼운 책속에서 한 순간도 눈을 뗄 수 없을 만큼 긴박하고 스릴 넘치고 재미있게 잘 읽었네요,,

레오를 더이상 만나 볼수 없는 것이 안타깝습니다,,,,,입소문이 자자한 이책 책좋사라면 꼭 읽어보세요 ^^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남은 날은 전부 휴가
이사카 고타로 지음, 김소영 옮김 / 웅진지식하우스 / 2015년 6월
평점 :
품절


 

 

이사카 코타로의 책은 꽤 여러권 읽은 것 같은데요,,읽을때마다 매번 잼나게 읽으면서 실망감을 주지 않는 그런 작가이네요

이번책은 이사카 코타료가 전하는 뜻밖의 감동 스토리라는 소개글에 이끌려 읽어보게 되었는데 두 사기꾼(건달)이 어떤 감동을 줄지 기대가 컸었습니다,,,다 읽고 난 지금은 역시 이사카 코타료~~ 하면서 엄지 척! 입니다.


"사실은 바람을 피웠습니다."(9) 로 시작되는 이야기는 아버지의 외도로 이혼이 결정되어 가족이 헤체하는 날을 맞이한 사키의 이야기부터 시작됩니다,,마지막 식사를 한 세식구에게 아버지의 휴대폰으로 문자 한통이 날아옵니다,

 " 랜덤으로 메일 보내봅니다. 우리 친구해요. 드라이브도 하고 밥도 먹고." .....엥?? 랜덤스팸문자를 받은 이 가족의 반응이 의외입니다.. 딸 사키는 무시하라고 무시... 아빠는 친구 있었으면 좋겠는데 이거 답장해도 되려나,,,엄마는 뭐 어따? 드라이브 시켜준다는데 차 몇인승인지 물어나 봐.~~~~ 헐,,,

 

이 랜덤스팸문자를 보낸 사람은 오카다라는 상대의 약점을 잡아 돈을 갈취하는 사기 2인조 중의 한명이지요

오카다는 외뢰를 받아 폭력을 휘두르고 협박하는 일에 회의를 느기고 상대방이 괴로워하는 모습을 보는게 즐겁지 않아 일을 그만두고 싶다고 자신의 짝꿍이자 2인조의 우두머리인 미조구치에게 말합니다

그런데 마조구치는 한가지 조건을 내걸게 되고 그 조건이라는 것이 메일을 보내 지금 당장 친구를 만들어라는 것이지요,,문자로 친구를 못 만들면 당연히 일은 못 그만 두는거고 벌로 귓볼도 자를거라고요,,그런데 이 문자에 사키가족이 답문을 보내면서 오카다는 일을 그만두게 되고 사키 가족과 만나게 됩니다,

오카다는 사키 가족이 해체되는 날 그 가족들에게 잊을 수 없는 추억을 만들어 주게 되면서 좋게좋게 그날을 마무리 하나 했더랬죠,,그런데 일은 터지고 맙니다,,조직에서 떨어져 나와 둘이 활동하던 이 2인조 사기단의 원래 조직 보스에게 들켜서 둘다 위기에 처하자 미조구치는 모든탓을 오카다의 탓으로 돌리게 되고 오카다는 그날 이후 행적이 묘연해지게 됨으로써 사실상 조직을 배신한 죄로 '처리'를 당한것이지요,,


이책은 총 몇개의 에피소드로 이루어져 있습니다,,첫번째 사키가족과 오카다의 만남과 오카다가 처리 됨으로써 이후 이어지는 에피소드는 과거와 현재, 그리고 소년 오카다 등 여러가지 에피소드가 이어집니다.

아버지한테 학대당해 매를 맞는 유다이를 아주 독창적인 방법으로 다시는 메를 맞지 않게 만들어 주는 오카다와 미조구치, 바람을 피운 불륜상대의 의뢰로 납치를 한 여인을 우여곡절끝에 풀어주게 되는 미조구치와 오타( 오타가 후임), 스토킹 당하는 여자담임선생님을 구한 소년 오카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미조구치가 오타가의 복수를 하는 그런 5가지의 에피소드가 있습니다,


에피소드 하나하나를 살펴보자면 가족해체, 가정폭력, 스토킹, 불륜 등 우리사회에 대두되고 있는 사회문제를 다루고 있네요,

어느것 하나 경찰이 정부가 해결해 주지 못하는데 의외로 이 불량사기단인 미조구치와 오카다가 오지랖 넓게 해결을 해주다는 이들은 나쁜 사람인데 나쁜 사람들이 아니라는 생각이 들게 되더라구요,,,ㅎㅎ

그리고 재미있는 것 또 하나는 에피소드마다 이야기의 화자가 바뀌는데 확확 바뀌니 좀 당황스럽기도 하고 재미있기도 했어요

마지막 에페소드는 정확하게 결말을 내지 않고 끝나네요,,나머지는 독자들의 상상력에 맡긴다는 그런 의미로 보여요.

미조구치는 오카다와 함께 일한 짧은 기간동안 오카다로 인해 많은 것이 변하게 되는데요,,


" 상대의 약점을 잡거나 실수를 해서 이용하는 게 아니라 상대를 기쁘게 해서 빚을 만들어주자, 이거지."~~~하고 말할정도로 인생모토가 바뀌었다고나 할까요?

마지막 미조구치에게 도착한 메일 한통,,,그게 제발 오카다의 메일이기를 바라면서 책을 덮었네요

아기자기하게 재미있으면서 감동도 오고 역시 나랑 잘 맞는 작가 이사카 코타로!! 하면서 재미있게 읽은 책입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