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차일드 44 - 3 - 에이전트 6
톰 롭 스미스 지음, 박산호 옮김 / 노블마인 / 2015년 5월
평점 :

톰 롭 스미스의 차일드 44 시리즈를 읽고 있는데 어느새 마지막편이네요,
한편한편 정말 재미있게 읽었는데 갈수록 재미있어져서 기대가 컸어요,,역시 마지막 [ 에이전트 6 ] 도 기대에 어긋나제 않게 잼났지만 읽는 내내 가슴이 아프고 좀 슬프더라구요,,
그동안 주인공인 레오에게 정이 많이 들었나봅니다,,,레오의 험난한 여정의 길,,,궁금하시다면 저와 함께 고고 ~~
이야기는 1950년 전쟁영웅으로 훈장도 받은 레오가 비밀경찰로 활동하던 27세의 과거로 부터 이야기는 시작됩니다.
이웃에 살고 있는 아름다운 그녀( 지금의 아내)를 보고 반해 용기있게 말을 걸지만 냉정하게 거절하는 레나로 인해 레오는 싸라린 굴욕을 느낍니다. 그녀가 잊히지 않아 고민하던중 레오는 새로운 임무를 하나 맡게 되는데요,,
바로 전 세계적으로 유명한 미국의 흑인가수인 제시 오스틴의 공연으로 인한 소련방문의 경호임무인데요,,,제시 오스틴은 흑인으로써 미국에서의 인종차별로 인해 모두다 공평하다는 공산주의를 동경해 열렬한 공산주의자가 되었는데요,,이런 사상을 노래로 만들어서 부르고 있으니 소련의 입장에서는 아주 중요한 인사이지요,,레오는 오스틴을 경호하던중 얼결에 자신의 사랑하는 여자가 레나라고 거짓말을 하게 되고 이로인해 레나의 이름이 레나가 아니라 실은 라이사인걸 알게 되고 그녀와의 인연이 시작됩니다.
시간은 그로부터 15년이 흐른 1965년. 2편의 사건이 일어난지 몇년후가 되어 2편에서 말썽을 부렸던 조야는 어느새 24살로 외과의사의 수련의 과정을 밟고 있고요, 둘째딸 엘레나는 17살로 고등학생입니다.
레오는 정부의 일을 그만두고 작은 공장의 매니저로 제품 선적을 감독하는 일을 하고 아내 라이사는 중등학교 교장으로 승진해서 승승장구 하고 있지요,,침실이 하나밖에 없는 전형적인 서민아파트에서 옹기종기 살고 있지만 가족들이 함께 있어서 행복한 나날들이였습니다. 그런데 사건은 터지고 말지요.
미국과 소련 두 나라의 관계 개선을 위해 소련 학생 대표단이 뉴욕과 워싱턴에서 콘서트를 하는 행사의 책임자로 라이사가 임무를 맡게 되면서 두딸에게 미국구경을 시켜줄겸 함께 떠나게 됩니다,,,레오는 앞선 사건들로 인해서 여권이 발급이 안되는 관계로 이 여행이 참여할수 없게 되는데요,,,레오는 요즘 엘레나가 이상함을 느끼고 알수 없는 불안감을 느낍니다.
감이 안좋다며 라이사에게 안갔으면 좋겠다고 말을 하지만 갑자기 안간다고 하면 더 의심을 사서 조사를 받게 되니 안갈수도 없지요,,그렇게 떠난 미국,,,한번도 말썽을 일으킨 적이 없는 조용하고 반듯한 아이라고 생각했던 엘레나,,,언니보다 더 큰 사고를 치게 되네요,,,엘레나는 그동안 언니의 그늘에서 벗어나고 싶은 마음과 부모님의 과잉보호 속에서 자신을 아이 취급을 한다는 반발심을 가지고 있었는데요,,그런 엘레나에게 30살 먹은 잘생긴 미카엘 이바노프는 그녀를 아이 취급을 하지 않고 다가오니 미카엘에게 반하고 사랑에 빠져버렸죠,,그래서 그가 말하는 세상을 바꿀 기회라는 미카엘의 계획에 기꺼이 참여하기도 한거죠,
그 계획이란 미국에 살고 있는 열렬공산주의자 가수인 제시 오스틴을 만나 유엔 건물 밖에서 연설을 하라고 부탁을 하는 것입니다. 뭔가 상잖음을 예감한 라이사는 레오에게 국제전화를 걸어서 지금가지 알아낸 뭔가 잘못된 예감이 드는 이야기를 레오가 알차채서 해석하도록 말하는데요,,,레오는 " 엘레나를 콘서트에 보내지마, 라이사, 내 말들려 절대로 보내지 ----." 전화는 끊어집니다.
그러나 엘레나는 엄마에게 강력한 반항을 하며 콘서트에 가게 되고 사건은 벌어집니다,
유엔 건물 밖에서 연설을 하던 오스틴은 총을 맞고 사망하고 바로 곁에 있던 엘레나의 주머니속엔 총이 들어있습니다.
그리고 이어 레오에게 전해진 소식은 아내의 죽음입니다. 엘레나를 찾아 떠난 라이사 그 사건속에서 엘레나를 발견하고 총을 발견한것까지 나오는데 이어 라이사의 죽음이라니~~~ 독자들은 당황합니다.
라이사는 누가? 왜? 어떻게? 죽게 되었을까요?
음모에 휘말린 엘레나 그리고 라이사의 죽음... 레오의 세상은 라이사의 죽음과 함께 죽어버리고 절망하지요,,
그 사건뒤의 무슨 음모가 있음을 예감하고 음모 밝히려 하지만 레오는 여권발급이 안되고 아직 어린 두딸을 돌봐야 하지요
레오를 지탱하는 것은 아내에 대한 기억과 그녀의 살인범에 대한 복수입니다,,두 자녀가 자라서 독립을 할때까지 마음속에 간직하며 겉으로는 슬픔을 드러내지 않고 8년을 보내 두딸이 다 독립한 후 레오는 사건의 진상파악을 위해 국경을 넘지만 총을 맞고 평생 감옥에서 썩든가 아니면 너무 위함해서 아무도 지원하지 않는 카블지역으로 파견병 둘중 선택해야하지요
레오는 카블지역에서 파견되어 7년을 보낸뒤 드디어 무려 16년이란 긴 시간을 보낸뒤에 라이사의 죽음에 관한 진실과 라이사의 마지막 순간을 알게 되지요,,그 부분을 읽을때 레오도 울고 저도 울었네요..
소련에서 미국에까지 가는 불굴의 의지, 고통, 험난한 여정이 너무 가슴아프고 이야기의 끝도 너무 가슴이 아프고 찡하고 그랬네요.차일드 44 3편가지 너무나 재미있게 달려왔는데요,,두꺼운 책속에서 한 순간도 눈을 뗄 수 없을 만큼 긴박하고 스릴 넘치고 재미있게 잘 읽었네요,,
레오를 더이상 만나 볼수 없는 것이 안타깝습니다,,,,,입소문이 자자한 이책 책좋사라면 꼭 읽어보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