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를 낳아도 행복한 프랑스 육아 - 유럽 출산율 1위, 프랑스에서 답을 찾다
안니카 외레스 지음, 남기철 옮김 / 북폴리오 / 2016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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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저출산 ,고령화인구 문제가 세계적으로 대두되고 있는 가운데 우리나라도 급속한 저출산고령화 현상이 심각하죠..

그래서 이책의 제목을 처음에 보았을 때. 프랑스는 다자녀 출산에 대한 정부 지원이 잘 되어 있나? 보육 시설이 잘 되어 있나? 보지 하는 생각이 제일 먼저 들었습니다,

그러나 이 책을 다 읽고 난 지금은 물론 그런 프랑스 정부의 장점도 있었지만 내가 제일 먼저 아주 큰 부분을 간과하고 있었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나 뿐만 아니라 우리 모두 그게 바로 문제였구나,,하는 생각요


이 책의 저자는 독일인으로 기자로써 사회·정치 관련 기사와 논평, 르포에 대한 온라인 강의를 하는등 활발하게 활동하다 일과 생활의 균형을 찾기 위해 남편과 남부 프랑스로 이주하여 살아가면서 출산과 양육에 관한 프랑스인들과 독일인들의 큰 차이점을 발견하고 그 비결을 조사하여 기록하였다고 합니다

저자는 독일에 계속 살았다면은 아이를 낳지 않거나 낳아도 한 명만, 그리고 출산이후에는 아이를 키우기위해 일을 그만두고 전업주부로만 살아갔을 것이라고 말합니다. 프랑스여자들 또한 이런 출산 육아에 대한 부담이나 고민은 크게 다르지 않을 텐데 왜 프랑스는 다자녀 가정이 많고 자녀를 여럿이 낳아 기르는 것이 당연하게 여기는지 그리고 프랑스 여인들은 출산이나 양육에 대한 두려움이나 부담감 없이 즐거운 마음으로 아이를 낳는지 , 자녀를 키우면서 취미활동도 계속하며 여유롭게 살아가는지 그 비결? 그 이유?를 많은 사람들과 대화를 나누고 또 경험으로 얻은바를 통해 책에서  밝히고 있습니다.


우선 책을 읽기전 어느 정도 예상을 했던 사실인 프랑스 정부의 지원 정책이 참으로 좋으네요

프랑스 부모들은 자녀가 많으면 세금을 적게 됩니다,, 그것이 결혼을 했던 안했든 동거중이든 이혼을 했든 상관없이 혜택을 줍니다. 그리고 보육 환경 또한 완벽했으니 초저녁까지아이를 봐주는 곳이 없어서 직업을 포기한다는 것은 프랑스에서는 상상도 할 수가 없다고 합니다,, 새벽 5시부터 밤 10시까지 탄력적으로 운영되는 어린이집은 아이를 맞기도 싶은 시간을 탄력적으로 선택이 가능하고 맡기는 시간만 하루 전날 알리기만 하면 새벽 5시부터 밤 10시까지 이용가능하고 거기다 유아 휴직까지 완벽하니 완벽한 보유환격이 아닐 수 없네요,,

이 정도까지는 어느정도 책을 읽기전 예상한 것으로 이정도이니 유럽에서 출산률 1위를 달리지 하는 생각이 들더라구요


제가 책을 읽으면서 가장 놀랐던 부분은 이런 눈에 보이는 정책이 아니라 바로 프랑스 인들의 출산과 육아, 그리고 삶 전반에 가지는 마인드 였던 것 같아요..

아이를 낳아야 사는 재미가 있는 것이고 아이를 낳지 않으려면 결혼은 왜 하세요?  라는 질문이 자연스럽게 나오며 아이는 부모가 함께 키우는 것이니 엄마가 아이를 위해서 자신의 모든 것을 희생하면서 키우는 것이 아니며 부모가 행복해야 아이들도 행복하다는 주된 마인드 였죠...


프랑스 여성들은 파트너나 배우자를 선택을 할때 학력이나 스펙, 직업, 경제력을 보는 것이 아니라 자신의 감정을 잘 표현하느냐, 알머나 자신을 존중하는지 , 내가 사회생활을 할때 얼마나 외조를 해 줄것인지를 본다고 하네요,,그래서 남편에게 무조건 부양자로써 의무를 주기보다는 함께 인생을 살아가는 동반자나 동지로써의 남편을 찾는다고 해요

그러니 자연스럽게 함께 낳은 아이는 함께 키우는 것이 당연하게 생각하는 유연한 사과방식을 가지게 되고 출산이나 양육이 여성, 엄마 혼자만의 일이 아니라 함께 키우니 여성이 출산이나 양육에 대한 부담감이 출어서 출산이 즐거운 일이 되는 것 같아요.

부모가 항상 같이 있을 필요는 없으며 때로는 서로 떨어져 있는 것이 가족 구성원 모두에게 유익하다 라는 생각에 아이들이 보육 시설에서 오랜 시간을 보내는 것에 대해  미안하게 생각을 안하는 거죠,,항상 훌륭한 엄마일 수는 없다!를 인정하고 엄마가, 부모가 행복해야 아이들도 행복하다, 라는 사고방식아래 부모의 자유가 온 가족의 생활을 윤택하게 만든다며 아이 때문에 인생을 온전히 바꾸지 않는 모습에서  출산률이 높은 그 비결이 보였던것 같아요..


그래서 정책이나 보육시설, 육아 휴직 문제도 한참을 프랑스에 뒤떨어져 있는 것이 확연히 드러났지만 무엇보다도 출산과 양육에 대한 우리들의 사고방식을 바꾸어야 한다는 생각이 더 절실하게 들었습니다,

그럴려면 출산, 육아, 교육은 엄마의 몫이라고 생각하는 우리나라 남성들의 사고방식부터 바뀌어야 겠지요? 그 다음엔 좀더 완벽한 출산과 보육 환경을 만들어 준다면 출산률이 좀더 올라가지 않을까? 하는 생각을 해 봅니다

엄마들도 아빠들도 예비 부모들도 꼭 읽으면 좋을 책 같으네요

저자의 경험과 주변의 이야기들이 한 가득 예를 들어서 들려주는 방식이나 이야기들이 지루하지 않고 재미있게 읽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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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우, 어둠 속의 신부
서연후 지음 / 다향 / 2016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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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하늘 내리는 붉은 꽃비에 자신도 모르게 마음이 젖다.

반년 전 가을, 낙마 사고로 장님에 절름발이가 된 금오국의 왕자 가훤.
그런 그가 모후가 보낸 신부, 홍우를 맞이하게 된다.

모후의 속내는 무엇이며,
가훤에게 홍우가 독(毒)일지 부적(符籍)일지, 아직은 알 수 없었다.

하지만,
입술은 달았다. 품 안의 온기도 따스했다.

‘나를 혼란스럽게 하기 위해,
방심하게 만들기 위해 그녀를 보낸 것이라면…….
나름 최선의 방법을 택하신 것일지도 모르겠습니다, 어마마마.’

하늘하늘 내리는 붉은 꽃비에 자신도 모르게 마음이 젖어들어,
그는 그녀를 사랑하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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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훤 ; 24세, 금오국의 왕자, 모든 것에서 완벽한 그의 유일한 약점이라면 현 왕비 홍아란의 친생자가 아니라는 사실, 반년 전 가을 사냥터의 낙마사고로 눈이 멀고 다리를 절개된 이후 왕권에서 자연스럽게 밀려나게 되고 왕비의 강제 명령으로 홍우와 혼례후 별궁으로 내몰리게 되는데,,,,


신홍후 : 23세, 북방의 윤소현감의 외동딸, 어려서부터 산과 숲, 그리고 계곡을 비가오나 눈이 내리나 거닐며 뛰어놀던 세상물정 모르고 순수한, 가훤의 혼례때문에 자신의 처녀단자를 들고 홀로 상경하여 신녀 이장효를 찾아가 스스로 가훤의 옆자리에 서게 된 순수하지만 당찬 여인,


오랜만에 역사로맨스를 읽고 싶어서 짧은 소개글을 보고도 읽어보고 싶었던 책이였습니다

이책은 그냥 일반 역사로맨스라기보다는 판타지적 요소가 가미된 역사로맨스소설이네요

그들이 살고 있는 금오국이라는 나라는 예로부터 전설처럼 이어진 신수들과 그들에게서 받은 수호력과 신성한 힘을 신봉하는 나라입니다. 개국초기의 전설에 의하면 네 마리의 신수인 백호, 청룡, 주작, 현무를 신봉하는 네 가문과 앞을 내다보는 혜안과 회복력의 신성력, 그리고 금안의 까마귀 한마리를 항상 옆에 두었다는 금오국의 왕가는 세월이 흐르는 동안 피가 섞여 신성력은 점차 흐려졌으며 네 가문들은 강력과 힘과 권력을 지니게 되어 왕가의 맞서게 되고 그중에서도 왕비를 가장 많이 배출하여 외척세력으로 힘을 키운 백호가는 왕가인 금오가의 권력을 넘어서 왕위에 군림하게 되었죠.


후궁의 몸에서 태어나 현 왕비의 적장자가 아닌 가훤왕자는  금오왕가의 잊힌 신력을 강하게 이어받아 태어나 충명하고 강건하여 왕가와 온 국민들의 기대를 한껏 받았으니 반년 전 사냥터에서 낙마하여 몇 번의 죽을 고비를 넘겨 겨우 목숨을 건졌지만 안타깝게도 눈이 멀고 다리를 절게 되어 버리는데요,,이에 자연스럽게 왕권에서 밀려나  있는듯 없는듯 살아가려던차 , 왕비의 강제 명령으로 가훤의 짝으로는 한참이나 미흡한 가문의 여식인 홍우와 혼례를 치르고 별궁으로 내려오게 됩니다.

이야기의 이렇게 금오국의 전설과 금오왕가, 그리고 잊힌 신력을 강하게 이어받아 태어났다는 가훤에 대한 설명과 예상보다 더 성의없고 예법도 무시한 채 진행된 가훤의 혼례식부터 시작되어 점차 조금씩 홍우에 대한 비밀스러운 이야기와 가훤이 숨기고 있는 사실, 그리고 가훤과 홍우를 감시하는 왕비 홍아란의 이야기들을 조금씩 조금씩 풀어가는 식이네요.


사냥터의 낙마사고는 그냥 사고가 아니였으며 번개불에 콩 볶듯 치러진 홍우와의 혼례를 치르게 한 모후의 속내가 의심스러운 가훤에게 마냥 순수하고 순진하고 맑은 홍우를 대할때면  진심으로 안사람으로써 대해주고 싶은 마음이 야금야금 생겨나 혼란스러운 가운데 , 간자이든아니든 이제는 진정한 부부가 되기로 결심하고 마음으로 홍우를 받아들이게 되는데요


" 소첩, 많이 노력할 것입니다.

저하를 보필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옵니다. 또 열심히 내조할 것이어요. "

크게 고개를 끄덕이며 홍우는 주먹을 쥐었다


' 입술은 달았다. 품안의 온기도 따스했다. 제 것으로 맞춰진 것처럼 딱 들어맞게 쏙 들어와 안긴 몸은 전에는 전혀 알지 못했던편안함과 안혼함을 느끼게 해 주어서 저도 모르게 마음이 흐트러질 것 같은 느낌이었다.

나를 혼란스럽게 하기 위해, 방심하게 만들기 위해 그녀를 보낸 것이라면,,,,,,,, 나름 최선의 방법을 택하신 것일지도 모르겠습니다, 아머마마 "


홍우의 행동이 23살이라는 나이답지 않게 참으로 순진하고 밝고 맑고,, 제가 보기에도 사랑스럽고 귀엽더라구요,,

그런 순수한 영혼인것은 다 이유가 있었지만 남주인 가훤이 바져들수 밖에 없을 듯도 하더군요

그러는 가운데 알수 없는 홍우의 행동, 그리고 그녀가 감추려고 한 그녀의 비밀? 능력? 그리고 모후의 속내까지 이야기가 진행되는 동안 서서히 조금씩 밝혀지네요,,

이야기는 아주 큰 사건사고가 있거나 그렇지는 않고요,, 잔잔하면서도 숨겨진 음모나 모략, 납치 등이 이어지면서 펼쳐지는지라

나름 지루하지 않게 읽었습니다,,  우리가 예상하는 너무 뻔한 적자에 대한 차별이나 음모가 아니라서 괜찮았던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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킬러딜
소피 사란브란트 지음, 이현주 옮김 / 북플라자 / 2016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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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만에 읽은 스웨덴 소설이네요.원래부터 제가 엄청나게 좋아하는 장르이기는 한데 날이 더워지고 하니 더 미스터리 추리 스릴러 책을 원하게 되던차

[킬러딜]이라는 제목이 주는 급호기심이 이책을 읽게 만들었습니다.

저 띠지의 문구는 뭐죠? 마지막 순간 퍼즐이 완성되는 소름돋는 이중 반전의 결말이라!~~ 모든 등장인물을 의심하라니~~~

워낙에 많은 추리미스터리를 읽은차라 웬만해서는 저를 경악시키지 못하는데 띠지문구만 봐도 기대가 되네요

자!~~ 그럼,,,


스웨덴 스톡홀름 교외에 있는 브롬마라는 부촌의 화려한 주택가에 6살의 딸 아스트리드와 남편 한스와 함께 살고 있는

코넬리아는 오픈하우스( 집을 팔기위해 구경할 수 있도록 집을 개방하는 날) 행사를 앞두고 불안한 마음을 감출수가 없습니다.

침실의 흰 페인트가 칠해진 바닥에 움푹 패인 자국이나 카페트로 감추워 놓은 곳들이 드러날까 애써 감춰둔 흔적들이 곳곳에 보이는데요,, 11년간의 결혼생활은 남편의 가정폭력으로 정신적으로나 육체적으로 받는 학대로 피폐해져 있었고 드디어 집을 팔려는 계획과 함께 이혼으로 새로운 삶을 시작하고픈 열망으로 가득차 있지요,,,그러면서도 한편으로는 남편때문에 불안으로 가득합니다.

부동산 업자와 집을 사려는 사람들이 다녀간 오픈하우스를 마친 저녁무렵 집 어디선가 쿵~~ 하고 둔탁한 소리를 듣고 지하실을 살피고 나오니 이번엔 현관문이 열렸다 닫히는 소리가 들리는 등 뭔가 알수없는 불안감의 드는 저녁이 지나고 다음날 아침 딸 아스트리드가 손님방에서 시체를 발견하게 되는데.....

그 시체는 바로 남편 한스였던 거죠... 경악한 코넬리아는 평소 딸아이의 친구 엄마로 친하게 지내던 조세핀에게 도움을 요청하게 되고 조세핀은 또 자신의 동생인 스톡홀름 경찰청 형사팀에 있는 여행사 엠마에게 연락하면서 이 사건속으로 세 여인이 끼여들게 됩니다,


이야기는 살인사건이 일어나기전의 하루전 부터 시간순서대로 챕터가 진행되면서 코넬리아, 조세핀, 엠마가 교차적으로 그녀들의 개인적인 사정부터 사건과 연결된 이야기까지 교차적으로 들려줍니다,,,그리고 중간중간 범인인 확률이 높은 어떤 제 3자의 목소리를 들려주면서 독자들을 섬뜩하게 만드는 동시에 살인자인 확률이 높은 저 목소리의 주인공은 과연 누구일까? 하는 의문으로 몰입도와 관심을 더 높이네요..


다행히도 나는 남들에게 의심받지 않고 비밀스러운 일을 몰래 할 수 있는 직업을 택했다.

내 스케쥴을 아는 사람은 나밖에 없으니 지금처럼 잠시 사잇길로 빠져도 아무도 몰랐다. 일만 잘해내면 괜찮다. - 80

처음에는 모든 것이 분명해 보였는데 3여인의 이야기를 읽다보면은 처음 책소개 띠지의 문구처럼 모든 등장인물을 의심하게  만들어버립니다.. 칩입 흔적이 전혀 없다는 사실과 살해무기인 부엌칼이 세탁실 빨래 바구니 위에 떡하니 올려져 있다는 것 그리고 개인적인 원한이 한가득 있었는지 흉부와 복부의 12차례에 찔려 사망했다는 사실이 초동수사에서 개인적인 원한에 의한 살인같다는 결론을 내지만.... 등장인물 몇몇이 독자들에게 의심을 심어주는 가운데  코넬리아를 둘러싼 사실들도 하나하나 드러나면서 어떤 사실도 이거다~~하는 것이 없다는 사실이 아마도 추리소설을 읽는 재미를 더 하는것 같아요


그런데 개인적으로 결론은 좀 허탈했어요,,,한껏 여형사인 엠마에게 기대를 너무 한 탓일까요?

저는 그녀가 사건을 시원하게 몰아서 뒷부분에서 사이다 같이 해결해 줄줄 알았거든요

결국 살인자의 목소리에 의해 밝혀지는 범인은 솔직히 저에게는 좀 허무했어요,,, 독자들이 경악할 정도로 감탄했던 반전의 반전을

거듭한다는 사실에는  동의는 하지 못하겠고...,,그래도 의외의 인물이 범인이라는 사실과 이렇게 우리 주변에서 아무런 꺼리김없이 범인이 돌아다니겠구나~ 하는 생각에 오히려 소름이 끼쳤달까요?

역시 여름엔 미스터리 추리 스릴러 소설입니다,,책한권 읽는데 정말 뚝딱 읽어버렸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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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와 내 고양이의 101가지 공통점
홍희선 지음 / 라이스메이커 / 2016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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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도 함께 오랫동안 같이 살면 서로 외모에서 부터 성격까지 비슷하게 닮아간다죠,,

그런데 애완동물도 함께 오랫동안 같이 살아가다 보면 재미있게도 주인과 외모까지 닮아가는 것을 간혹

보게 되는데 참 재미있는 현상같아요,,

저 도도한 눈빛의 고양이는 누구와 함께 살고 있는지,,,혹시 저자가 저 고양이의 집사는 아닌지,,,

그렇다면 저 고양이와 저자는 어떤 101가지의 공통점을 가지고 있을지,,,,그런것이 궁금해서 책을 읽어보게 되었네요


사실 저는 고양이집사는 아닌데요,,언젠가 애완동물을 키우게 된다면은 고양이를 키워보고 싶다는 생각은 가지고

있어서 가끔 고양이와 관련된 웹툰책을 보거나 고양이집사에 관한 책을 읽고는 했었습니다

이책을 다 읽고 난 느낌은 지금까지 제가 읽었던 고양이와 고양이 집사에 관한 책중에서 가장 재미있고

제 취향에 맞는 책이였다는 점이네요..


이 책은 두마리의 고양이 집사인 저자가 고양이와 만들어낸 101가지의 이야기가 있습니다

자신과 고양이의 공통점이라는 이야기를 풀어놓으면서 고양이가 가진 참 매력을 보여주어서 책 읽다가 보니

저도 어느새 고양이의 매력속으로 점점 빠져드는 느낌이랄까요?

 

 

 

초점없는 눈과 은근슬쩍 벌어진 입을 유지한채 멍 때리는 모습, 애행성인 우리들의 올나이트, 어떤 상황에서도 흔들리지 않는

귀차니즘, 혼자만의 일광욕의 시간을 즐기는 취미, 모든 것을 눈치채버리는 예민한 눈치, 사람들의 관심에 민감하게

 반응하는 것, 간식이나 먹을것 앞에서는 마구 흥분하는 식탐까지, 또는 승부욕과 호기심이 만나는 날이면 사건이

벌어지고 마는 이 죽일놈의 호기심병, 사는데 있어 크게 욕심내지 않고 흐르는 대로 살아가는 것, 택배 아저씨의

발자국 소리는 귀신같이 알아채는 반가움까지,,,등등 나와 고양이의 101 가지 공통점들이 한가지 한가지

이야기를 풀어가면서 발견할때면 웃음이 나기도 하고 재미있기도 하고 또 너무 귀여워 캭~~ 하기도 하면서

책을 읽었네요,,

아!~~ 지금 떠오른 한가지 더 공통점은 저 집에 사는 여자셋 ( 고양이 둘 , 인간여자 하나) 은 모두 솔로~~~

라는 공통점도 있었네요 ㅋㅋ


책의 구성은 이렇게 한페이지에는 귀요미 폭발의 냥이들의 사진이 있고 한페이지에는 이야기를 주저리주저리 풀어가는

식으로 되어 있어서 정말 원없이 냥이 사진을 마음껏 구경을 했습니다

냥이를 좋아하는 애묘인이나 고양이 집사분들이 특히 좋아할 것 같은 귀요운 고양이 사진에 꼭 글을 읽지 않고

책장을 위리릭 넘기는 것으로도 즐거움을 주네요

글 또한 재미있어서 글 읽기 좋아하는 저 같은 사람도 고양이 사진 보면서 즐겁게 읽을 수 있는 책이였습니다

참 즐겁게 읽은 책이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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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우와 별
코랄리 빅포드 스미스 지음, 최상희 옮김 / 사계절 / 2016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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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름다운 책 한권을 만났습니다,,아이들과 어른들이 함께 볼수 있는 그림이 있는 동화책입니다.

표지부터 고급스럽죠? 책 가격이 좀 있다~~ 했더니 실제로 책을 받아보니 그 고급스러움이 한가득 느껴집니다

두꺼운 양장본에 페브릭으로 마감을 해서 손으로 느껴지는 감촉도 상당히 좋고 내지는 재법 도톰한 재생지를 쓴 것이

오감이 만족스러운 퀄러티이네요..

이 책 [여우와 별The fox and the star]은 펭귄북스 스타 디자이너 코랄리 빅포드 스미스(Coralie Bickford-Smith)가

 쓰고 그린 첫 책이라고 합니다,, 우짠지 표지부터 멋지다 했더니 역시나네요...

 

 

 

여우와 별... 여우하면은 역시 어린왕자에 나오는 여우가 가장 먼저 떠오르는데요

이책 속의 여우는 처음부터 짠하게 다가오네요.


깊고 어두운 숲 속에 여우가 혼자 살고 있습니다.

​작고 겁많은 여우는 하늘로 치솟은 빽빽한 나무들도 무섭고 하여 집 주위를 좀처럼 떠나지 않고 살아가던 중

언제부터인가 고요한 밤 하늘에 푸르스름하게 떠 잇는 별이 보이는 밤이 오면 여우는 잠에게 깨어나

별빛을 따라 숲속을 사박사박 걸어다니며 별과 여우 둘만의 추억을 만들어갑니다

컴컴한 밤에 사냥에 나선 여우에게 별은 환희 길을 비추어 주어 딱정벌레 사냥도 가능하게하고

가시덤불 사이에도 맘껏 토끼를 찾아 뛰어다닐도 있게 만들어주었죠 

그렇게 여우에게 친구는 오직 하나, 별 뿐이였습니다.

반짝이는 별만 잇다면 여우는 행복했고 언제까지나,, 언제까지나 그럴 것만 같았습니다.

 

 

 

그러나 어느날부터 여우가 아무리 애타게 불러도 별은 나타나지 않았습니다.

날마다 별이 다시 뜨는 꿈을 꾸며 별을 기다렸지만 별은 뜨지 않았고 그렇게 숲은 춥고 어두워졌으며

여우는 외롭고 두렵고 쓸쓸하여 작은 굴 속에 웅크리고만 있었지요.

깜깜한 굴속 죽은 듯 잠든 여우를 깨운 것은  여우의 굴 속으로 기어들어온 딱정벌레 떼였으며

여우는 어둠 속에서 딱정 벌레들과 맞서 싸웠고 그들을 잡아 먹고 승리를 한 다음

이제는 별을 찾아 떠날때야 하며 기운을 차려 별을 찾으로 떠나게 됩니다,


그러니깐 이책은 작고 겁많은 여우가 유일한 친구인 별을 찾아 떠나게되는 그 여정의 이야기와

상실과 이별 그리고 회복의 이야기가 있는 책입니다.


여우가 작고 어두운 굴속에서 벗어나 숲을 걸어다니며 넝쿨속의 가시에게, 토끼에게, 키큰 나무에게

" 내 별 못 봤니?" 하고 울먹이며 물을때 뭔가 가슴이 찡~~ 한것이 ~~

오직 별을 찾아 헤메다니느라 여우는 그만 그동안 까맣게 잊고 있었던 뭔가를 깨닫고 고개를 들게 되는데요


수많은 별들이

반짝이고 있었다!

가만히

여우의 가슴이

두근거렸다.


저 하늘 어딘가

오직 단 하나

여우의 친구였던

별도

빛나고 있었다.

(책속 문구 인용)


그리고 여우는 별이 총총한 밤하늘 아래 숲을 지나

어딘가로 사뿐 걷기 시작하는데요,,,,


이책을 저는 몇번이나 읽었네요,,

사실 책은 아이들 동화책보다도 짧은 글이고 내용이라고 해도 별것 없지만 그 여운은 상당히 길게 다가왔습니다

그리고 떠오른 책 한권 우치다 린타로 < 너무 울지 말아라 > 라는 책이였습니다

이책은 자신의 죽음으로 가슴아파하고 상실감에 빠져 있을 손자에게 할아버지가 전하는 따뜻한 메시지가 잇는

글과 그림인데요,,할아버지는 손자에게 계절과 함께 새로운 만남은 계속해 나감을, 자연스러운 삶의 과정을 들려준다면은

이책 여우와 별은  이별과 상실 그리고 회복의 이야기를 들려주네요

여우에게 있어 별이 우리에겐 나에겐 부모님이나 연인, 친구, 반려견 등등 다양하게 대변되겠지만,

저자가 독자들에게 전하고자 하는 메시지는 잔잔한 감동으로 충분히 전해지는것 같아요

이책은 두고두고 가끔씩 꺼내어 보고 싶고 사랑하는 조카에게 선물로 주고 싶기도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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