킬러딜
소피 사란브란트 지음, 이현주 옮김 / 북플라자 / 2016년 5월
평점 :
품절


오랜만에 읽은 스웨덴 소설이네요.원래부터 제가 엄청나게 좋아하는 장르이기는 한데 날이 더워지고 하니 더 미스터리 추리 스릴러 책을 원하게 되던차

[킬러딜]이라는 제목이 주는 급호기심이 이책을 읽게 만들었습니다.

저 띠지의 문구는 뭐죠? 마지막 순간 퍼즐이 완성되는 소름돋는 이중 반전의 결말이라!~~ 모든 등장인물을 의심하라니~~~

워낙에 많은 추리미스터리를 읽은차라 웬만해서는 저를 경악시키지 못하는데 띠지문구만 봐도 기대가 되네요

자!~~ 그럼,,,


스웨덴 스톡홀름 교외에 있는 브롬마라는 부촌의 화려한 주택가에 6살의 딸 아스트리드와 남편 한스와 함께 살고 있는

코넬리아는 오픈하우스( 집을 팔기위해 구경할 수 있도록 집을 개방하는 날) 행사를 앞두고 불안한 마음을 감출수가 없습니다.

침실의 흰 페인트가 칠해진 바닥에 움푹 패인 자국이나 카페트로 감추워 놓은 곳들이 드러날까 애써 감춰둔 흔적들이 곳곳에 보이는데요,, 11년간의 결혼생활은 남편의 가정폭력으로 정신적으로나 육체적으로 받는 학대로 피폐해져 있었고 드디어 집을 팔려는 계획과 함께 이혼으로 새로운 삶을 시작하고픈 열망으로 가득차 있지요,,,그러면서도 한편으로는 남편때문에 불안으로 가득합니다.

부동산 업자와 집을 사려는 사람들이 다녀간 오픈하우스를 마친 저녁무렵 집 어디선가 쿵~~ 하고 둔탁한 소리를 듣고 지하실을 살피고 나오니 이번엔 현관문이 열렸다 닫히는 소리가 들리는 등 뭔가 알수없는 불안감의 드는 저녁이 지나고 다음날 아침 딸 아스트리드가 손님방에서 시체를 발견하게 되는데.....

그 시체는 바로 남편 한스였던 거죠... 경악한 코넬리아는 평소 딸아이의 친구 엄마로 친하게 지내던 조세핀에게 도움을 요청하게 되고 조세핀은 또 자신의 동생인 스톡홀름 경찰청 형사팀에 있는 여행사 엠마에게 연락하면서 이 사건속으로 세 여인이 끼여들게 됩니다,


이야기는 살인사건이 일어나기전의 하루전 부터 시간순서대로 챕터가 진행되면서 코넬리아, 조세핀, 엠마가 교차적으로 그녀들의 개인적인 사정부터 사건과 연결된 이야기까지 교차적으로 들려줍니다,,,그리고 중간중간 범인인 확률이 높은 어떤 제 3자의 목소리를 들려주면서 독자들을 섬뜩하게 만드는 동시에 살인자인 확률이 높은 저 목소리의 주인공은 과연 누구일까? 하는 의문으로 몰입도와 관심을 더 높이네요..


다행히도 나는 남들에게 의심받지 않고 비밀스러운 일을 몰래 할 수 있는 직업을 택했다.

내 스케쥴을 아는 사람은 나밖에 없으니 지금처럼 잠시 사잇길로 빠져도 아무도 몰랐다. 일만 잘해내면 괜찮다. - 80

처음에는 모든 것이 분명해 보였는데 3여인의 이야기를 읽다보면은 처음 책소개 띠지의 문구처럼 모든 등장인물을 의심하게  만들어버립니다.. 칩입 흔적이 전혀 없다는 사실과 살해무기인 부엌칼이 세탁실 빨래 바구니 위에 떡하니 올려져 있다는 것 그리고 개인적인 원한이 한가득 있었는지 흉부와 복부의 12차례에 찔려 사망했다는 사실이 초동수사에서 개인적인 원한에 의한 살인같다는 결론을 내지만.... 등장인물 몇몇이 독자들에게 의심을 심어주는 가운데  코넬리아를 둘러싼 사실들도 하나하나 드러나면서 어떤 사실도 이거다~~하는 것이 없다는 사실이 아마도 추리소설을 읽는 재미를 더 하는것 같아요


그런데 개인적으로 결론은 좀 허탈했어요,,,한껏 여형사인 엠마에게 기대를 너무 한 탓일까요?

저는 그녀가 사건을 시원하게 몰아서 뒷부분에서 사이다 같이 해결해 줄줄 알았거든요

결국 살인자의 목소리에 의해 밝혀지는 범인은 솔직히 저에게는 좀 허무했어요,,, 독자들이 경악할 정도로 감탄했던 반전의 반전을

거듭한다는 사실에는  동의는 하지 못하겠고...,,그래도 의외의 인물이 범인이라는 사실과 이렇게 우리 주변에서 아무런 꺼리김없이 범인이 돌아다니겠구나~ 하는 생각에 오히려 소름이 끼쳤달까요?

역시 여름엔 미스터리 추리 스릴러 소설입니다,,책한권 읽는데 정말 뚝딱 읽어버렸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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