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파워먼트 리더십 - 조직을 지속적으로 성장시키는 리더는 무엇이 다른가
프랜시스 프라이.앤 모리스 지음, 김정아 옮김 / 한겨레출판 / 2022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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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가 변하면서 우리가 리더에게 기대하는 역할 또한 달라졌다.

과거에는 리더가 중심이 되었다면 요즘은 구성원들이 역량을 발휘하도록 힘을 실어주는 역할을

기대하고 있다. 즉 리더 중심이 아닌 구성원 중심의 문화가 늘어나고 있다.

과거 경험을 돌이켜보면 내가 회사에 계속 있고 싶었던 것도 떠나고 싶었던 것도 리더의 역할

때문이었다. 팀원으로서 내가 할 수 있는 일을 즐겁고 잘 할 수 있게 도와주는 리더라면

믿고 따르며 원하는 것 이상의 결과를 내기 위해 스스로 일할 동력이 생긴다.

하지만 사사건건 간섭하고 오답을 정답이라 우기는 리더를 중심으로는 구성원들이 뭉치기 어렵다.

이 책에서는 지금 필요한 리더의 역할에 대해 이야기한다.

조직 안에서는 구성원들 간의 역량 차이를 이해하고 장점을 끌어낼 수 있으며

조직을 떠난 후에도 신뢰와 소속감을 바탕으로 조직이 이어질 수 있도록 역할을 한다.

여기서 중요한 건 리더와 구성원 사이의 신뢰다. 이 책에서는 위기를 맞거나 안정적으로 성장한

기업들의 사례를 통해 리더의 역할을 설명한다.

각 분야에서 다양한 시도가 이루어지고 있지만 여전히 수직적 조직 문화에 익숙한 우리 사회에서

구성원과 조직, 더 나아가 기업이 함께 성장할 수 있는 방향을 고민해 볼 수 있다.

이를 위해 책의 각 장 끝에는 '생각 쓸기'를 통해 여러 질문들을 던진다. 각자가 리더나 구성원의

입장에서 질문에 대한 답을 하면서 더 나은 조직을 만들기 위한 해법을 찾을 수 있다.

위기의 시대에는 구성원들을 다독이고 각자의 성장 가능성을 마음껏 펼칠 수 있는 무대를

만들어주는 리더가 필요하다. 그런 리더가 궁금하다면 이 책에 주목해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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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BI 행동의 심리학 (리커버 특별판) - 말보다 정직한 7가지 몸의 단서
조 내버로.마빈 칼린스 지음, 박정길 옮김 / 리더스북 / 2022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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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른 사람에게서 좋고 싫음이 분명해 보인다는 소리를 종종 듣는다.

아마도 그건 표정 때문일 것이다. 마음속 감정을 잘 감추지 못하고 표정에서 들킬 때가 있다.

말로는 자신의 감정을 얼마든지 포장할 수 있지만 몸짓으로는 미쳐 감추지 못한다.

그렇다면 몸짓에는 어떤 의미가 있을까.

전직 FBI 특별수사관인 저자는 신체 부위를 살펴봄으로써

상대의 심리를 간파할 수 있는 비법을 배울 수 있다.

대화중이거나 상대해야 하는 대상의 심리를 제대로 파악할 수 있다면

어떤 상황에서든 유리한 패로 적용할 수 있다. 이는 범죄자를 대할 때만 해당되는 것이 아니다.

일상에서든 비즈니스 상황에서든 모든 관계 속에서 우위를 점할 수 있다.

손을 노출하는 방식에 따라 자신감을 보일 수도 있고 신뢰도를 높일 수 있다.

심지어 연인 사이에서도 행동의 의미를 파악한다면 더욱 만족스러운 관계를 이어갈 수 있다.

책에 소개된 다양한 사례들은 비언어적 행동을 해석하여 불필요한 오해를 줄이고

의사전달을 효과적으로 할 수 있도록 도와준다. 이를 위해 저자는 예시 사진을 함께 실어

다양한 상황에서 각 신체를 통해 심리를 파악할 수 있는 팁을 제시한다.

이 책을 읽고 난 후 경험하는 단점이 있다면 상대의 행동에만 집중하게 된다는 점이다.

심지어 가족 간의 일상적인 대화에서도 상대의 말에 집중하기 보다

자꾸만 행동을 유심히 보게 된다. 이런 사소한 단점만 주의한다면

이 책에 담긴 소통의 기술을 통해 타인의 의도를 보다 정확하게 이해할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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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의 트렌드 - 텐션과 사랑이 넘치는 요즘 말 탐구서
정유라 지음 / 인플루엔셜(주) / 2022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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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끔씩 TV를 볼 때면 낯선 단어에 당황하곤 한다. 도대체가 한국말인데 해석할 수 없는

단어들이 튀어나오면 세대 차이를 실감하게 된다. 하루가 멀다 하고 빠르게 달라지는 말에도

트렌드가 있다는 사실을 새삼 느낀다.

빅테이터 분석 기업에서 근무하며 온라인 공간의 소셜 빅테이터를 수집하고 분석하는

저자는 이 책을 통해 '말의 정글'에서 살아남기 위한 언어 감각을 일깨워준다.

책이나 신문을 넘어 커뮤니티와 카카오톡 등 일상에서 흔히 쓰는 다양한 플랫폼에서

태어나는 새로운 말과 변화를 읽을 수 있도록 도와준다.

이 책을 읽으면서 처음부터 끝까지 웃음이 났다.

세상에 이런 말들은 누가 생각한 거지? 이 줄임말의 뜻이 이거였어?

내가 보기에 기상천외한 단어들이 끝없이 쏟아진다.

스불재, 고압이, 닥눈삼이는 난생처음 보는 단어였고 기껏해야 답정너, 핵인싸 정도만 쉽게

답할 수 있었다. 또한 취업 시장에서 멀리 있다 보니 '네카라쿠배'도 이 책을 읽으며

처음 듣게 되었다. 특히 "2,000원 비싸짐"이라는 문장의 뜻을 보고는 어떻게 이 문장이

"뼈아픈 소리에 마음이 아프다"로 해석되는지 한참을 생각해야만 했다.

과거 오랜 시간 우리 말에 대해서 공부했고 나름 모국어에는 자신 있다고 자부했지만

이것도 다 과거의 이야기일 뿐이다. 현시대를 살아가는 데 있어서 소통조차 쉽지 않을 정도로

말의 트렌드를 따라잡지 못하고 있다. 그동안 사회에 얼마나 무심하게 살아온 건지 잠시

반성의 시간을 갖는다.

우리말은 어디까지 표현할 수 있을까. '요즘 말'이 세대를 이해하고 시대상을 파악하는 데

중요한 척도가 될 수 있다는 점을 다시 한번 느꼈다.

유행어가 생겨나는 법칙부터 세대별 말 습관까지 요즘 말의 흥미로운 세상을 만날 수 있는

유쾌한 시간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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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단단하게 살기로 했다 - 불안, 초조, 무기력, 번아웃으로부터 나를 지키는 인생 전환법
브래드 스털버그 지음, 김정아 옮김 / 부키 / 2022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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늘 잘해야 한다는 과도한 책임감과 불안감에 하루하루 보내고 있다.

마음을 편안하게 하고 여유를 가져야 한다는 걸 알지만 실제 실천하기란 쉽지 않다.

'내가 무슨 부귀영화를 누리기 위해 이렇게 살고 있나'라는 후회가 가끔씩 들면

번아웃과 무기력함까지 더해져 작동 불가능한 상태에 빠져 버리고 만다.

이 책은 이런 내게 내면에서 보다 단단해질 수 있는 구체적인 방법들을 알려준다.

저자는 6가지 원리를 바탕으로 단단한 삶을 만들 수 있는 토대를 제시한다.

저자가 말하는 6가지 원리는 수용, 집중, 인내, 취약성, 유대, 그리고 운동이다.

각각의 원리에 대해 구체적인 설명을 전달하며 실생활에서 실천할 수 있도록 도와준다.

이 중에서 내게 필요한 건 집중, 인내, 유대였다.

나는 지금 내가 처한 상황을 받아들이고 있는 중이고 약점이 무엇인지도 잘 알고 있다.

또한 최근에 운동을 시작한 후 체력적으로 조금 편해졌다는 걸 느끼고 있다.

하지만 여전히 산만스러움과 급한 마음, 그리고 고립된 상황은 문제로 남아 있다.

먼저 내가 처한 상황을 다시 한번 제대로 살펴본 후 저자의 이야기에 귀를 기울였다.

눈앞의 성과가 아니라 지속 가능함에 중점을 두고 내게 필요한 점들을 되새길 수 있었다.

비록 계획 없이 오늘을 위주로 살아가는 것이 삶의 모토이지만 오늘만 살 수는 없다.

그러니 오래도록 좋아하는 일을 하며 내 삶을 단단하게 하는 것이 필요하다.

그런 점에서 저자가 권한 방법을 통해 마음이 한결 편해지는 것을 느낀다.

삶을 조금 더 활기차게 살아갈 수 있도록 기분 좋은 동기부여가 되었다.

마음과 일상이 방황하고 있다면 이 책에 소개된 방법들을 하나씩 천천히 따라 해 보는 것도

좋을 것 같다. 아니며 나처럼 필요한 부분을 집중해서 보는 것도 좋다.

지치지 않고 꾸준히 삶을 이어가고 싶다면 이 책에서 그 방법을 배울 수 있을 것이다.

한 번 덜하고 마치기!

오늘은 흥분과 속도에 사로잡혀 목표를 비껴가기 일쑤고 내일은 결국 좌절과 번아웃을 겪고 만다면, '조금씩 천천히'라고 적어서 필요한 곳에 붙여 두면 어떨까요!

p. 1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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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 콘텐츠가 전부다 - 광고 품은 OTT부터 K-예능과 웹툰, 소셜 메타버스의 세계까지 최신 콘텐츠 트렌드 완전정복
노가영.김봉제.이상협 지음 / 미래의창 / 2022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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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소 TV나 스트리밍 서비스를 잘 이용하지 않는다. 재미있는 드라마 한두 편 정도 챙겨볼 뿐이다.

특히 콘텐츠 산업과 관련해서는 한참 뒤떨어져 있다.

그래서인지 이 책에 소개된 K-콘텐츠는 그저 신기할 따름이었다.

어느새 우리 문화가 이렇게 다양한 영향력을 행사하게 되었는지,

앞으로 얼마나 더 성장할 수 있을지 궁금해졌다.

이 책에서는 글로벌 OTT 산업의 변화를 시작으로 K-콘텐츠의 무한한 성장 과정을 이야기한다.

영화와 드라마를 넘어 예능과 웹툰까지 한계가 보이지 않을 정도다.

하지만 나에게는 전부 낯설다. 전 세계 2억 명의 시청자를 사로잡은 <솔로지옥>은

제목조차 처음 들었고, 숏폼이 무엇인지도 처음 알게 되었다.

아직 <오징어 게임>도 본 적 없으니 더 이상 말해 무엇하랴.

빠르게 변하는 콘텐츠를 따라잡기도 벅찬 내게 이 책은 무척 유용했다.

낯선 콘텐츠 산업의 흐름을 한눈에 파악할 수 있었고

일목요연하게 정리된 정보는 새로운 시장에 대한 관심을 불러일으켰다.

우리만의 오리지널리티가 새로운 성장 동력이 될 수 있다는 사실이 뿌듯하다.

이 책에는 크리에이터를 꿈꾸는 이들에게 필요한 정보와 지식이 풍부하게 담겨 있다.

특히 전문가의 심층 인터뷰를 통해 콘테츠 현장의 목소리를 생생하게 들을 수 있다.

다가오는 2023년에 어떤 콘텐츠가 사람들의 시선을 끌어당길지,

어떠한 형태로 변화할지 등 구체적인 방향을 살펴보고 싶은 이들에게 권하고 싶다.

글로벌 OTT와 결합하거나 플랫폼 통합을 추진하는 등 좁은 한국 시장에서 살아남기 위해 할 수 있는 모든 몸부림을 치고 있는 토종 OTT들의 경쟁 구도는 앞으로 더욱 다이내믹해질 전망이다.

p. 57


크리에이터 이코노미는 더 이상 SNS에서만의 이야기가 아니다. 자신만의 콘텐츠를 만들고 이를 통해 수익을 창출할 수 있는 생태계가 이미 메타버스에서도 조성됐다.

p. 29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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