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소 TV나 스트리밍 서비스를 잘 이용하지 않는다. 재미있는 드라마 한두 편 정도 챙겨볼 뿐이다.
특히 콘텐츠 산업과 관련해서는 한참 뒤떨어져 있다.
그래서인지 이 책에 소개된 K-콘텐츠는 그저 신기할 따름이었다.
어느새 우리 문화가 이렇게 다양한 영향력을 행사하게 되었는지,
앞으로 얼마나 더 성장할 수 있을지 궁금해졌다.
이 책에서는 글로벌 OTT 산업의 변화를 시작으로 K-콘텐츠의 무한한 성장 과정을 이야기한다.
영화와 드라마를 넘어 예능과 웹툰까지 한계가 보이지 않을 정도다.
하지만 나에게는 전부 낯설다. 전 세계 2억 명의 시청자를 사로잡은 <솔로지옥>은
제목조차 처음 들었고, 숏폼이 무엇인지도 처음 알게 되었다.
아직 <오징어 게임>도 본 적 없으니 더 이상 말해 무엇하랴.
빠르게 변하는 콘텐츠를 따라잡기도 벅찬 내게 이 책은 무척 유용했다.
낯선 콘텐츠 산업의 흐름을 한눈에 파악할 수 있었고
일목요연하게 정리된 정보는 새로운 시장에 대한 관심을 불러일으켰다.
우리만의 오리지널리티가 새로운 성장 동력이 될 수 있다는 사실이 뿌듯하다.
이 책에는 크리에이터를 꿈꾸는 이들에게 필요한 정보와 지식이 풍부하게 담겨 있다.
특히 전문가의 심층 인터뷰를 통해 콘테츠 현장의 목소리를 생생하게 들을 수 있다.
다가오는 2023년에 어떤 콘텐츠가 사람들의 시선을 끌어당길지,
어떠한 형태로 변화할지 등 구체적인 방향을 살펴보고 싶은 이들에게 권하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