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 날 당신도 깨닫게 될 이야기 - 내 인생을 바꾼 성찰의 순간들
엘리자베스 길버트 외 119명 지음, 래리 스미스 엮음, 박지니.이지연 옮김 / 라이팅하우스 / 2013년 1월
평점 :
절판


일상에서 문득 무엇인가를 깨닫게 되는 순간. 중요한 일을 하고 있는 순간일수도, 잠자기 전 바로의 순간일수도 있다. 그렇게 깨다는 것이 작은 것일수도 있고 매우 큰 것일수도 있다. 그것이 어떤 것인지는 개인마다 다르기에 이 책에 소개된 120가지의 이야기가 나에게 공감을 줄 수도 그렇지 않을 수도 있다.

소소한 일상의 이야기들 중 "스티븐 토보로스키"의 이야기는 내 머릿속에 반짝하는 깨달음을 주었다. 평탄치 못한 삶의 순간에 운좋게 얻게 된 LA 레이커스의 플레이오프 진출 티켓을 손에 쥐고 야구장으로 가던 길에 작지만 큰 깨달음을 얻게 된다. 경기 시작 15분 전에 겨우 주차장으로 들어가는 긴 행렬에 서서 안절부절 못하고 있던 순간... 그 긴 차량 행렬이 주차장으로 들어가려는 차들이 아니라 주차된 차들이라는 것... 이 구절에서 나도 모르게 헉.. 하는 생각이 스쳐 지나갔다. 눈 앞의 사실에만 치우쳐 스스로가 벽을 만들어 주위를 제대로 살펴 보지 않았던 경험들이 생각났다. 그 순간 책을 덮고 이 구절을 다시 되새겼다. 작가가 말한 관점의 문제. 어쩜 지금 나도 내가 만든 벽에 가로막혀 있는 것인지도 모른다. 그 벽을 깨뜨리고 내가 처한 상황을 다른 관점에서 생각할 수 있는 계기를 만들어준 이 책이 다른 이들에게도 좋은 계기를 만들어 줄 수 있을거라 생각한다. 각자가 처한 상황에 따라 생각하는 것도 느끼는 것도 다르기에 감동을 받는 부분도 다르지만 멋진 해결책을 제시해 줄 수 있을 것으로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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