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장의 속성 - 사람은 어떻게 시장을 만들고 시장은 어떻게 세상을 바꾸는가
레이 피스먼.티머시 설리번 지음, 김홍식 옮김 / 부키 / 2020년 12월
평점 :
품절


급격하게 변하는 경제 상황의 가장 큰 요인은 기술 발전이라 생각했다.

디지털 기술이 발전하고 누구나 쉽게 이용할 수 있게 되면서 시장을 형성하는

플랫폼 또한 이전과는 다르게 발전하고 있다고 이해했다. 하지만 이 책에서는

그러한 변화가 위대한 경제학자들의 아이디어와 실험 덕분이라고 주장한다.

그리고 그러한 변화 과정에서 드러난 시장의 원리와 사례를 소개해 주고 있다.

너무나도 다른 시장 환경 속에서 소비자는 고민할 수밖에 없다. 자신에게

유리한 선택을 해야 하지만 합리적인 선택을 하기란 쉽지 않다. 그래서 저자는 이 책을

그러한 선택을 도울 수 있는 유익하고 간단한 설명서라고 말한다.

시장에 이용당할지, 시장을 이용할지는 오롯이 각자의 몫이다.

그러한 선택의 갈림길 앞에서 저자가 전해주는 다양한 시장 원리와 사례는

어려운 경제 분야에 흥미를 가질 수 있도록 도와준다.

전자상거래 시대가 탄생하게 된 배경과 상황, 노동 시장이 매끄럽게 돌아가지 않는 이유,

경매 시장의 한계와 가능성, 플랫폼에 적합한 시장과 신용카드가 플랫폼이 된 과정 등

딱딱한 이론이 아닌 여러 방향에서 시장의 속성을 이야기하고 있다.

현대의 경제학자들이 자신들의 이론을 적극적으로 시장에 개입하여 우리 삶에 영향을

미치는 일련의 과정들을 따라가면서 경제학을 새로운 관점에서 접근하는 재미를 느낄 수 있다.

이 책을 읽으면서 코로나라는 특수한 상황이 지난 후 미래의 시장은 어떻게

달라지게 될지 궁금해졌다. 이미 많은 변화가 일어났고 익숙해져 있는 상황에서

비대면이라는 전혀 다른 형태의 접촉이 일상이 되는 시대에

시장은 어떤 모습으로 진화할지 기대가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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