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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를 찾아가는 감성치유
강윤희 지음 / 전나무숲 / 2011년 3월
평점 :
절판
언젠가는 아이가 문을 콩 닫고 들어가더군요. 왜 그러냐고 해도 별 말이 없이 시무룩합니다. 내가 더 이상 묻는 것은 잔소리에 불과 하더군요. 이제 아이들은 고민을 모두 털어 놓을 나이는 지난 모양입니다. 그래서 어떤 것이 아이를 위해 가장 도움이 될까 생각했죠. 역시 좋은 방법은 잔소리하지 않고, 자신을 보아 줄때까지, 자신을 필요로 할 때까지 묵묵히 책꽂이에 꽂혀 있는 ‘책’이었어요. 그렇다면 책도 깨알 같은 글씨로 읽기 지루하면 도움이 될 것 같지 않다는 생각을 했죠. 마침 편한 그림이 있고, 읽는 중간 중간 낙서처럼 기분을 리드해 주는 책이 눈에 띄었어요. “나를 찾아가는 감성치유”인데요. 물론 제가 먼저 읽고 아이 방에 꽂아 놓았죠. 이 책은 아이에게 많은 용기를 줄 거라고 생각해요.
마음을 다스린다는 것은 참 어렵죠. 이 책은 지금의 청소년들 감성에 맞게 문제점을 가볍게 제기 했어요. ‘불안하다’, ‘우울해’, ‘한 치 앞도 안 보여’, ‘괴로워’, ‘살아낼 힘이 필요해’ 이런 식으로요. 거기에 일러스트의 그림이 감정의 상태를 더 돋보이게 하네요. 그런 다음 우울하고 괴로운 심정을 다독여 주는 글귀를 일기처럼 썼더라구요. 내 마음을 다스리는 힘이 필요한데요. 우리 아이에게는 그것을 위해서는 내 가 진정 원하는 것이 무엇인지 마음속 이야기에 귀를 기울이라는 부분이 도움이 될 것 같아요. 또 긍정의 힘 기르기에는 내 마음의 소리를 당당하게 표현해야 하구요. 표현할수록 나를 다스릴 수 있데요. 그러기 위해서는 스스로 힘든 마음에서 벗어날 수 있는 방법을 구체적으로 제시해 놓았어요. 필요하거나 원하는 것을 확실히 밝히기, 좋아하거나 싫어하는 것 표현하기, 아니요 안 돼요 연습하기를 하래요. 그러면 정말로 훨씬 마음이 가벼워질 것 같네요. 저도 해 봐야겠어요. 또, 이 책에는 감성치유로 새 삶을 찾은 사람들의 사례가 나와 있어요. 다른 사람도 나와 비슷한 걱정으로 힘들어 했구나 하고 공감을 하게 되네요.
이 책에는 감성을 치유하기 위한 구체적인 방법이 나와 있는데요. 저도 마음이 편치 않을 때 해 본 것이 많이 있네요. 저는 청소하기, 사진 찍기, 여행하기, 책 보기 등을 해 본 것 같아요. 삶이 풍요로운 것과 그렇지 않은 것은 생각의 차이 때문인 것 같아요. 태어난 이상 우리는 행복하게 살 권리가 있어요. 행복하게 살려면 나를 잘 다스리는 일이 중요해요. 이 책을 통해 우리 아이도 도움을 많이 받고 성장 할 수 있을 거예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