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과 6펜스 민음사 세계문학전집 38
서머셋 몸 지음, 송무 옮김 / 민음사 / 2000년 6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프랑스 후기 화가 폴 고갱을 모델로 쓰여진 소설.

유시민이 추천한 책이었던 것 같다.

주인공은 찰스 스트릭랜드. 영국인으로 평범한 가장이었지만, 홀연히 프랑스 파리로 떠난다. 단지 그림을 그리기 위해서.

그가 주변인들과 관계를 형성해가는 과정에는 동감하지 못하는 부분들이 많이 있었지만,

한 천재 화가의 등장 과정과 그의 생애를 엿볼 수 있었다는 점에서는 충분이 재밌고, 감동적인 소설이다.

 

"나도 이따금 머릿속에 망망한 바다에 떠 있는 외로운 섬이 떠올라요. 그런 섬의 아무도 모르는 골짜기 속에서 낯선 나무들에 둘러싸여 조용히 살 수 있었으면 좋겠소. 그렇게 하면 내가 원하고 있는 것을 어쩌면 찾을 수 있으지도 모르니까요."(102)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