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세기 후반 예카테리나 2세 통치 시기에 실제로 있었던 푸가초프의 농민 봉기를 배경으로 쓰여진 푸시킨의 소설이다.푸시킨은 러시아인들이 `우리들의 모든 것`이라 부를 정도의 대문호라 한다. 실제로 러시아를 뒤흔들었던 농민 봉기를 소재로 삼고 있지만 소설은 의외로 가볍게 느껴진다. 장교와 대위의 딸의 사랑 이야기 중심으로 이야기를 이끌어갈 수밖에 없었던 시대적 이유가 있었기 때문인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