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금은 삐딱한 세계사 - 우리가 알지 못한 유럽의 속살
원종우 지음 / 위즈덤하우스 / 2012년 12월
평점 :
품절


얼마만에 읽은 책인지 모르겠다. 개학하고 이주일이 지나서야 비로소 '개학'이 실감난다. 몸과 마음이 모두 바쁘다.

이번주엔 내내 방과후수업, 야자 때문에 매일 열한시에 퇴근.

그런데 야자 감독 틈틈이 읽은 이 책은 생각보다 너무 재미가 없었다.

"삐딱한" 이라고 했지만, 별로 신선하지도 새삼스럽지도 않은 내용들이었다. 

 

읽으면서 메모해두었던 몇 가지만 적어두어야지.

 

1. 로마의 노예들은 비교적 인간적인 대우를 받았고 의사나 교사도 많았다.

2. 이슬람은 복종이라는 뜻. 하나뿐인 신에게 복종한다는 의미이다.

3. 알라는 특정한 신의 이름이 아니라 단지 신이라는 뜻의 아랍어 단어일 뿐이다. 즉 영어로는 God로 번역된다. 이슬람은 기독교, 유대교와 <구약성서>를 공유하기 때문에 알라는 여호와, 야훼 등과 전적으로 같은 존재다.

4. 마녀사냥으로 희생된 인명은 50만명. 이 중 1/4는 남자이다.

5. 2003년 3월 바티칸은 마녀사냥의 오류를 인정하고 사과했다.  

6. 루터는 고해성사를 들은 사제가 신을 대리해 인간의 죄를 용서하는 행위에 대해 의문을 가졌다. 죄나 벌은 <성서>를 매개로 하여 개인과 신 양자 사이의 문제가 되며 고해성사나 면죄부는 아무 의미나 역할을 갖지 못한다.

7. 나폴레옹은 조세핀에게 생전 약 7만 5천통의 편지를 썼다. 조세핀은 외도를 했고 나폴레옹도 재혼했지만, 마지막까지 그녀를 잊지 못해 세인트헬레나 섬에서 죽어갈때 "프랑스, 군대, 선봉대, 조세핀.."이라는 말을 남겼다.

8. 나폴레옹은 천재적인 기억력으로 병사의 얼굴을 보고 어디서 전투를 벌인 사람인지 기억해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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