꿈의 해석 돋을새김 푸른책장 시리즈 8
지크문트 프로이트 지음, 이환 옮김 / 돋을새김 / 2007년 5월
평점 :
구판절판


음... 사실 읽다 말았다.

이 책을 손에 쥔 지 일주일 정도 된 것 같은데.. 2/3정도밖에 못 읽었다. 끝까지 읽고 싶다는 생각보다는 좀 더 뒤에 산 <천 개의 찬란한 태양>을 빨리 읽고 싶어서.. 그냥 덮어버렸다.

차분한 마음으로 책을 읽을 수 있는 시간이 거의 없기도 하다.

올해 담임을 처음.. 그것도 고3을 맡다보니, 아무것도 안할때 조차 아이들에 대한 뭔가를 끊임없이 생각하게 된다. 물론 생각하는 것들 중엔 비생산적인 것들도 많지만.. 어쨌든 책에 몰두할 수 있는 상황은 아니다.

이 와중에.. 무의식적인 꿈에 대한 해석이라니.. 별로 읽고 싶은 생각이 안 든다.

 

꿈이 소망의 충족을 목적으로 하고, 소중한 사람의 죽음 앞에서 비통함을 느끼는 꿈 역시 언젠가 그 사람이 죽기를 바라는 마음을 가진 적이 있었다는 것을 반영하는 것이라는 점은.. 좀 섬뜩했다.

 

누군가 나한테, 내가 죽은 꿈을 꿨다고 한 적이 있는 것 같은데.. 그 사람이 꿈 속에서 엄청 비통해했을지라도 결국 내가 죽기를 조금이라도 바란 적이 있었기에 그런 꿈을 꾸었을 것이 아닌가.

 

게다가 난,, 엄마가 엄청 많이 아파하는 꿈을 꾼 적도 있는데.. ㅠ

이것도 나의... 어떤..... 무의식이 반영된 것이라고 하니...

 

무의식은 무서운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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