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머리로 생각하는 역사 이야기 - 거꾸로 읽는 책 25 거꾸로 읽는 책 25
유시민 지음 / 푸른나무 / 2005년 1월
평점 :
구판절판


유시민은 역사를 전공한 것도 아니면서, 어떻게 이렇게 역사물을 많이 쓸 수 있을까..;; 유시민 책을 평가할 능력도 없고, 꼭 사서 읽어봐야겠다는 필요도 잘 느끼지 못하지만, 어쨌든 사람들이 많이 읽는다. <거꾸로 읽는 세계사> 같은 경우 중고등학생 필독서나 다름 없으니까..;


이 책 같은 경우 <거꾸로 읽는 세계사>보다 먼저 쓰여져서 그런지 훨씬 더 쉽고 빨리 읽힌다. 오늘 이 책을 읽은 어떤 학생이 마르크스 얘기가 너무 많이 나온다, 편향적인 것 같다..라고 했었다..ㅋ 
 


사마천까지도 유물론자였다고 말한 부분은 좀 인상적이었다.


제자백가랑 사기열전은 언젠가 꼭 읽어보고 싶다, 진짜루. 

 


"인간은 누구든지 배우지 않아도 본능적으로 부를 원한다. 장수가 전쟁터에서 성을 공격하여 제일 먼저 적진을 함락시키려 하고 ... 진하여 화살과 돌을 무릅쓰고 적장을 베고 적기를 탈취하는 것은 큰 상을 받기 위해서다. 거리의 젊은이들이 강도 살인하여 시체를 매장하고 사람을 협박하여 간악한 짓을 하며 무덤을 도굴하고 화폐를 위조하는 것도 ... 사실상 모두가 재물을 목적으로 할 뿐이다. 미녀와 무희들이 곱게 단장하고 비파를 켜고 긴 소매를 나부끼며 추파를 던지고 천리를 멀다 않고 나아가 손님의 노소를 가리지 않는 것도 두둑한 돈을 구하기 때문이다. ... 의술을 비롯한 여러 가지 기술을 생업으로 하는 사람들이 노심초사하여 있는 힘을 다 짜내는 것도 사례를 중시하기 때문이다. 관리가 법조문을 곡해하고 가짜 도장을 새기로 문서를 위조하여 벌을 받는 것은 뇌물의 유혹에 빠지기 때문이다. 농민, 노동자, 상인 등이 저축하는 것도 말할 나위 없이 부를 추구하고 재산을 늘리기 위함이다. 부를 위해서는 힘과 지혜를 다할 뿐, 힘이 남았는데도 재산을 남에게 넘겨주는 법은 없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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