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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질은 부드러워
아구스티나 바스테리카 지음, 남명성 옮김 / 해냄 / 2024년 4월
평점 :
비슷한 시기에 <육질은 부드러워>와 <벌거벗은 동물사>를 함께 읽었다. 두 책 모두 인간과 동물이 관계에 대해 새롭게 성찰하게 만든다. 동물과 공존하면서 한편으로 동물을 소비하고 파괴해온 인류의 역사에 대해 새로운 관점으로 접근해볼 수 있었다. '살아 있는 것이었을 때는 따뜻했고, 움직였고, 아팠던' 존재라는 말이 인상깊었고, 과도한 육식 소비에 대해 많은 생각할 거리를 던져주는 책이었다. 올해 환경 동아리 학생들이랑 이 책을 읽고, 작년에 시도했던 저탄소급식 캠페인을 다시 한번 시도해보고 싶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