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사의학이란 무엇인가 - 현대 의학이 나아가야 할 공감과 연대의 이야기
리타 샤론 외 지음, 김준혁 옮김 / 동아시아 / 2021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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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연의 일치일까, <서사의학이란 무엇인가>를 읽던 중에 예약 신청했던 김초엽, 김원영 작가님의 <사이보그가 되다>를 대출할 수 있게 돼서 두 권을 같이 읽고 있다. <서사의학이란 무엇인가>의 부제가 ‘현대 의학이 나아가야 할 공감과 연대의 이야기’인데, 여기서 ‘의학’이란 말을 ‘과학’ 혹은 ‘기술’로 바꾸면 <사이보그가 되다>의 부제로 어울릴 것 같다는 생각을 했다.

“원격의료가 만들어내는 거리와 인공지능 알고리즘의 임상적 의사결정 시대에, 환자들은 점점 자신을 돌보는 이들로부터 이방인이 되어가고 있음을 느낀다. 보건의료가 점차 비인격화, 분리, 분열되면서 환자들은 먼저 상실감을 느끼고, 다음에는 버려지며, 마지막으로 의료인이 사라진 것에 분노한다. 우리의 서사적 실천은 이 경향을 거꾸로 돌려, 환자의 말과 느낌을 다시 돌봄의 중심에 위치시킨다.” (서사의학이란 무엇인가, 13)

#서사의학이란무엇인가 #동아시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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