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자평] Alice Through the Looking-glass (Paperback)

Alice Through the Looking-glass (Paperback) - 『거울 나라의 앨리스』원서
Corroll, Lewis / Walker / 2008년 10월

루이스 캐럴의 유명한 글은 말할 것도 없고, 이 책을 굳이 다른 버전으로 또 구입한 이유는 무조건 그림 작가 Helen Oxenbury 때문! Walker Books 출판사의 인터뷰 영상을 보고는, 편안한 복장의 요즘 앨리스가 너무 궁금해졌다. 늦었지만 이제라도!

[100자평] Once upon a Northern Night

Once upon a Northern Night (Hardcover)
Jean E. Pendziwol / Pgw / 2013년 8월

글도 그림도 참 좋다. 이 책 역시 두 작가의 호흡이 참 잘 맞는다. 영감을 주거니 받거니. 작가의 헌사로 보아, 아마도 이 이야기의 설정은 엄마가 하늘에서 아들을 내려다보며 들려주는 자장가 같다. 아름답고, 또 아름답다. 밤에 엄마가 펼쳐놓은 ｀그림｀을 창밖으로 보며 아이는 행복하겠지.

[100자평] The Happy Lion

The Happy Lion (Paperback)
Louise Fatio / Dragonfly / 2010년 12월

로저 뒤봐젱의 그림은 역시 너무 좋구나! 한데, 글 작가(로저 뒤봐젱이 아니다)의 이야기 결말엔 조금 고개가 갸우뚱해진다. 우정을 강조한 건 좋은데, 주어진 것에 도전하지 말라는 의미로도 읽혀 난감하다. 왠만하면 기분 좋게 해석해주고 싶으니 나만의 결론은 일단 유보. 아쉬운 마음에 별 넷.

[100자평] 베로니카, 넌 특별해

베로니카, 넌 특별해 ㅣ 비룡소의 그림동화 200
로저 뒤바젱 글.그림, 김경미 옮김 / 비룡소 / 2008년 4월

로저 뒤봐젱의 동물 그림엔 확실히 마력이 있다. 세련된 색감, 자유분방하지만 절제된 선들이 정말 흠 잡을 데 없다. 글 빼고 그림만 따라가며 봐도 눈이 호강하는 느낌! 사랑스럽고 깜찍한 사춘기 소녀(?) 베로니카의 캐릭터도 인상적이다.

[100자평] 심부름 가는 길에

심부름 가는 길에
미야코시 아키코 글.그림, 김숙 옮김 / 북뱅크 / 2012년 1월

｀태풍이 온다｀ 작가 특유의 섬세하고 역동적인 연필 그림이 가장 큰 매력. 이 책에선 정적이면서 낯설고 또 신비로운 느낌이 물씬 풍긴다. 아담한 성장기. 신비로운 숲과 동물 파티 장면 등을 고려하면, 판형이 시원해도 괜찮지 않았을까... 제목 서체도 좀 아쉽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