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짜:2003/05/26 16:19

수업 시간에 비디오를 봤습니다.
제목이 알려지지 않은 전쟁 한국전쟁..뭐 이런 제목이었구요
브루스 커밍스가 제작을 했는지 참여했는지 확실히는 잘 모르지만..
영국에서 3부작으로 방영되었다고 하더군요
시간상 다 보지는 못했구 2부 앞부분 까지 정도만 봤습니다.
가장 객관적 관점에서 한국전쟁을 볼려는 시도를 했기 때문에 수작이라고 하시더군요.. 암튼 희귀한 자료라고 해서 열심히 보기는 했는데
한글 자막이 없어서 완전 이해는 못했습니다.

브루스 커밍스가 종종인터뷰를 많이 하는 장면 나오구..
얼피설피 여러 장면들을 보고 있음 그냥 한국전쟁의 기원 책과 맥락이 비슷하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재미있었던 건..
한국 전쟁 당시 사람들의 모습, 군인들, 피난가는 모습..그 때는 소 달구지에 짐 항그 싣고 가더라구요.. 여자들의 모습.. 간난 애기가 길거리에서 버려진 채 우는 장면.. 이 땅에서 그런 일들이 있었다는 것 자체가 새롭게 충격으로 다가오더군요.. 이미 다 아는 사실임에도 불구하고 영상으로 보는 건 또 다른 느낌. 우리 할머니 할아버지도 그때 저러셨을까..하는 생각도 들고..

외국인이 만든 다큐로 한국을 보니깐 새로웠습니다. 한국이 미개인 같은 느낌을 주더라구요. 첫 장면에 한국의 절이 나오는데 사천왕상, 단청 등을 카메라로 비추는데 어떤 느낌이 들었냐면..인도의 사원을 가끔 티비에서 볼 때 신기하다...라고 생각했던 그런 느낌이었습니다.

평상시 보던 것도 다른 사람의 시각을 통해 보면 또 다르게 보인다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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