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리짓 존스! 드디어 다시 왔다.

르네 젤 웨거에 반한 건 음.. 97년 제리 맥과이어에서 였고 그때는 새로운 얼굴이었지만 지금은 너무나 유명해진 그녀..

이번 영화는 어떻게 보면 전편의 소스를 그대로 가져온 면도 심심찮게 보인다. 하지만 기존의 느낌 그대로 살리면서 소소한 코믹한 요소들이 덧붙여진 건. . 여전히  브리짓 존스를 보며 편안하게 웃고 따뜻해 질 수 있게 해놓아서 난 오히려 더 좋았다. 아마도 그 예전의 느낌을 찾아서 2를 보게 되는 경우가 많으니깐.. 아마 전혀 새로운 사람과 새로운 내용이었다면 오히려 크게 실망했을지도 모른다.

하지만 뭔가 공감하게 되고.. 새로운 느낌의 방식으로서의 그때의 느낌은 물론..1에서 더 좋았다. 그래서 영화관을 나오면서 다시 집에가서 1을 봐야지...하는 생각도 하게 되고. 갑자기 마지막 장면에 브리짓이 눈오는 거리를 속옷바람으로 마구 뛰어서 달려가는 장면이 생각나면서 다시 보고 싶다는 강한 충동.



마크같은 멋진 남자..가 보다 우리에게는 거리가 더 멀게 느껴지는 이유 때문인지도 모르겠다. 그래서 2에서는 더 멀게 느껴졌는지도.. 오히려 다니엘이 더 귀엽고 코믹하게 보여서 우리를 많이 웃겼다. 아무튼 보고나서 따뜻해 지는 영화라는 자체만으로도 잘 골랐단 생각이 든다. 그래서 브리짓이 여전히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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