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 장면이 너무 좋았다. 순진하게 잠들어 어디론가 데려가지는 그레이스..
라스 폰 트리에 감독의 도그빌..
참으로 놀라운 영화다. 그리고 다 이해하지도 못한 듯 싶다. 특히 마지막에 그레이스아 마피아 두
목인 아버지와 격론을 벌이는 장면. . 얘기들이 부분적인 면에서 나에게 비수를 꽂는 듯 했는데
침묵하고 참는 것은 반항하는 것보다 더 고도의 잔인함일 수 있다는 것 정도? 그리고 그것은 더
이기적이고 오만하다는 것을... 영화 한편이 두꺼운 철학서 한권 읽은 것 보다 더 생생한 가치가 있
음을.. 정말로 현대는 수난의 시대로구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