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피의 세계 (합본)
요슈타인 가아더 지음, 장영은 옮김 / 현암사 / 1996년 2월
평점 :
구판절판


우리는 학교에 다니면서부터 아주 많은 교과목들을 접하게 된다. 그리고 그것을 배우는 의미가 무엇인지 생각해 볼 기회를 가지지 못한 채 당연한 것으로 받아들인다. 아이들에게 묻고 싶다. 너희들은 배우고 있는 것들을 왜 알아야 하는 것인지 아는가 모든 학문, 모든 교과의 근원이 되는 철학을 알지 못하고 성장한다는 것은 참으로 안타까운 일이다. 수학이든 국어든 윤리 등등의 모든 생각의 발생은 철학에서 떠오른다. 그러나 아이들에게 철학은 생소하다.

소피의 세계는 아주 훌륭한 작품이다. 가벼움과 진지함이 반복되면서 핵심만을 짚어 나간다. 그리고 14살의 소녀 소년이라면 꼭 읽어야 할 책이다. 그리고 어른들도 자신의 머리속에 부유하고 있는 모호한 많은 생각들이 어디서 온 것인가를 발견하고 새로운 세상을 볼 수 있는 눈을 가지게 될만한 책이다. 현명한 어머니라면 14살의 아이에게 이 책을 꼭 읽히리라. 사 놓고 두 번 세 번 읽더라도 더 깊이를 느낄 수 있는 책이며 인생을 풍요롭게 만들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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