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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른을 위한 그림책테라피 - 상처받은 마음을 위로하는 그림책 이야기
김소영 지음, 심혜경 감수 / 피그말리온 / 2018년 4월
평점 :
구판절판
어른을 위한 그림책테라피 - 상처받은 마음을 위로하는 그림책 이야기
김소영 (지은이), 심혜경 (감수) | 피그말리온 | 2018-04-16
그림책은 세 번 읽는 책이라고 합니다.
어린아이일 때, 아이를 키울 때,
그리고 인생 후반기 때 곁에 두고
찬찬히 읽는 책이라고 합니다.

이 책은 '상처받은 마음을 위로하는 그림책 이야기'라는 부제를 갖고 있습니다. [어른을 위한 그림책테라피]는 모임에서 그림책을 읽고 테라피 노트를 작성하며 상처 받은 마음을 어루만지는 상처치유 에세이입니다.
제1부 세상이 당신을 속일지라도 / 제2부 행복은 왜 항상 멀리 있을까요?
제3부 끝이 아닌 새로운 시작 / 제4부 나에세 너그러워져도 괜찮아요
제5부 더 나아지는 중입니다 / 제6부 그림책테라피를 하고 싶다면
이렇게 구성되어 있습니다. 부에 각 4권의 그림책을 자세히 소개하고 있고요. 마음을 위로하는 테라피 노트로 그림책을 읽고 질문을 통해 자신의 감정과 소감을 나눌 수 있습니다. '나만의 장점 5가지 적어보기', '나와 내 주위를 행복하게 하는 일이 무엇인지 생각해보기', '해야 하는 일과 좋아하는 일 사이에서', '나를 위로하고 응원하는 편지쓰기', '자신에게 인디언식 이름 지어주기'같은 질문과 활동을 통해서 테라피를 진행할 수 있도록 안내하고 있습니다. 적절한 그림책을 선정하고 그 주제에 맞는 질문을 같이 나누는 것이 그림책테라피의 핵심인것 같습니다.


그러려면 우선 그림책을 읽을 때 그림책은 어린아이만을 위한 것이라는 편견을 벗어나야 그림책을 제대로 볼 수 있습니다. 그림책의 큰 범주 안에 어린이를 위한 동화가 포함되어 있는 것으로 이해하면 됩니다. 이런 것은 아이에게 그림책을 읽어주면서 읽는 자신이 깨달음을 얻을 때 더 쉽게 알 수 있을 것 같습니다.

그림책을 읽을 때는 내용을 읽는 것도 중요하지만 그림책의 구조를 먼저 이해하는 것이 도움이 된다. 그림책을 포함하여 책의 부분 명칭을 다시 한 번 익히게 되었다. 책 머리, 책등, 표지, 배를 비롯하여 그림책은 표지 다음 면지를 통해서도 작가의 이야기가 나타나는 경우도 있다. 어떤 책을 읽다 보면 면지가 독특한 문양이나 그림으로 그려져 있기도 하다.


아이와 그림책을 많이 읽으면서 좋은 그림책을 많이 안다고 생각했는데 어른을 위한 그림책테라피를 읽으며 더 좋은 그림책을 많이 발견하게 되었습니다.
[대추 한 알](장석주 시, 유리 그림)은 유리 작가가 그림을 그리기 위해 1년 반 동안 3,000여 장의 사진을 찍고, 기획 1년, 원화 작업 1년 등 3년 간 공을 들인 결과물이라는 것을 들었을 때는 동화가 어른들이 읽는 책보다 더 쉽게 쓰여지겠지하는 생각도 지워졌습니다.
[행복한 청소부](모니카 페트 글, 안토니 보라틴스키 그림)에서는 날개 달린 말이 등장한다는 것을 처음 알았고 다시 책을 찾아 보기도 했습니다. 작가가 그림책을 통해 이야기 하고 싶은 것도 더 많이 알아야 보이는 것 같습니다.
저자는 그림책테라피를 통한 치유 효과를 4가지로 정리하고 있습니다. 동일화, 감정정화, 통찰, 서사가 그것입니다. 뿐만 아니라 짧은 글과 아름다운 그림을 가진 그림책은 언제든지 처음으로 되돌아가서 다시 읽을 수 있고 읽으면 읽을수록 다른 의미를 찾을 수 있는 장점을 가지고 있는 것 같습니다.
아이들 책장에서 다시 그림책을 펼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