까칠한 재석이가 결심했다 (양장) 까칠한 재석이
고정욱 지음, 마노 그림 / 애플북스 / 2019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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까칠한 재석이가 결심했다(고정욱, 애플북스)

까칠한 재석이 시리즈로 고정욱 작가님을 알게 되었다. 강연도 많이 하시고 청소년 성장 소설 뿐 아니라 글쓰기에 관한 책도 많이 쓰시는 것 같다. 까칠한 재석이 시리즈는 청소년들의 이야기여서 더 관심이 가는 책이다. 이번 책은 청소년들에게 가장 민감한 주제가 될 것 같다. 게임과 게임 중독에 관한 이야기이다. 만약에 주인공인 재석이처럼 자신의 생각을 갖고 주변의 친구들을 돕는 학생이 있다면 칭찬해 주고 싶은 심정이다.

청소년기는 어떤 시기인가? 작가는 질문하고 있습니다. 요즘은 빨리진 사춘기를 지나서 미래의 삶을 위해 준비하며 훈련할 때라고 말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요즘에는 주의력을 방해하는 것들이 넘쳐 납니다. 친구들과의 관계를 유지하지 위해 SNS에 몰입하는 친구들도 있고, 밤을 새워도 모자라도록 게임에 자신의 투영하는 학생들도 많습니다. 불규칙적인 생활로 학교에서는 수업 대신 잠으로 대신하는 경우도 많죠. 어른들은 항상 ‘무엇을 하고 싶니?’ 하고 묻지만 청소년들은 그런 생각을 할 겨를이 없는 것 같습니다. 준비를 하는 시기라고 하지만 성적만으로 평가하는 사회와 친구와도 경쟁해야 한다고 가르치는 학교에서 어떤 꿈이 자랄 수 있을까 생각해 봅니다. 이런 현실을 피하고자 게임에 몰입하게 되지 않았을까하는 한 조각 이해도 됩니다. 게임 상에서는 자신의 시간과 노력이 정당하게 평가받고, 많은 사람들이 인정해 주기 때문입니다.

[까칠한 재석이가 결심했다]는 학교에서 글쓰기 강연을 우연히 듣고 글감을 사냥하고 다니는 재석이를 그린다. 그런 재석은 같은 학교에 다니는 재현이와 게임 중독에 걸린 은미라는 아이를 만나 인터뷰하게 된다. 그 과정에서 게임에 대해 생각해 본다. 게임이나 게임에 대한 중독이 청소년 개인의 문제가 아니라 사회와 밀접한 관계가 있는 것이라는 것을 재석이는 알게 된다. 미성년자인 은미의 무분별한 게임머니 결제를 막기 위한 조치를 취하지 않은 게임 회사를 상대로 1인 시위를 시작하면서 한 승부가 펼쳐집니다. 게임을 개발하는 회사의 입장, 게임 세상에 살고 있는 청소년, 게임을 개발하는 개발자 청소년, 게임에 빠진 자녀를 둔 부모님의 입장을 듣고 게임과 게임 산업에 대해 더 알아 갑니다.

무엇이든지 잘 알아야 보이고, 아는 만큼 보이는 것 같습니다. 게임이라는 것도 양날의 칼이겠지요. 많은 청소년들이 [까칠한 재석이가 결심했다]를 읽고 게임에 대해 생각해보는 시간을 가지면 좋을 것 같습니다.

 

 

 

 

 

 

 

 

 

# 소설 # 까칠한재석이가결심했다

리뷰어스클럽에 서평단으로 선정되어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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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립 2019-09-23 17:46   좋아요 0 | 댓글달기 | 수정 | 삭제 | URL
고정욱 작가님 신간 <나에게도 자존감이란 무기가 생겼습니다> 강추요~~ ^^ 꼭 읽어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