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뇌 과학자 아빠의 기막힌 넛지 육아 - 어린 뇌를 열어주는 부드러운 개입
다키 야스유키 지음, 박선영 옮김 / 레드스톤 / 2018년 7월
평점 :
[서평] 뇌과학자 아빠의기막힌 넛지육아(다키 야스유키, 레드스톤)
예전에 [넛지]라는 책을 읽은 기억이 있다. '넛지(NUDGE)'는 팔꿈치로 슬쩍 찌르다, 주의를 환기시키다란 뜻으로, 타인의 선택을 유도하는 부드러운 개입을 뜻한다.
암스테르담 공항에서 남자들이 소변기에 소변을 제대로 보지 않아 화장실 청소하기가 여간 곤혹스러웠다고 한다. 그래서 소변기에 파리 모양 스티커를 붙여놓는 아이디어만으로 소변기 밖으로 새어나가는 소변량을 80%나 줄일 수 있었다고 한다.
이 부드러운 개입을 뇌과학자인 저자가 자녀교육과 육아에 접목 시킨 책이다. 최근 뇌과학이 발전하면서 그 전에 설명이 불가능했던 인간의 심리나 행동들을 분석하여 해결책을 제시하고 있다. 요즘 '열 두 발자국(정재승)'을 읽으면서 더 관심이 갔던 책이 [뇌과학자 아빠의 넛지육아]이다.
항상 아이들 이야기가 나오면 하는 말이지만. 그리고 다른 일을 해 본 경험이 많은 것도 아니지만. 세 아이를 키우면서 알게 된 것은 이 세상에서 '육아'가 그 어느 일보다 힘들다는 것이다. 그리고 세 아이가 각자 성향이 다르고 똑같은 상황에도 반응을 달리한다.
[베이비 위스퍼] 같은 책을 읽고 첫째 아이 수면 교육을 하면서도 '이게 돼?' '정말 이렇게' 저자에게 묻고 싶었다. 그래서 성경처럼 육아책에 써 있는 '이럴 땐 이렇게 하세요'같은 해결책을 읽을 때면 정말 육아를 해보기는 한 걸까?라는 생각이 들기도 한다.
우선 책은 5장으로 구성되어 있다. 뇌를 키우는 육아법, 현명한 아이로 키우는 세 개의 비밀 도구, 시작하는 시기와 부모의 역할, 뇌를 키우는 생활 습관이 그것이다. 교육과 육아에 관심이 많은 부모님이 큰 관심을 가질 만한 차례를 가지고 있다.
마지막 장에서는 뇌를 키우는 생활습관을 제시하고 있다. 우리가 익히 알고 있는 것들이다. 아침 식사 거르지 않고 하기, 충분한 수면 취하기, 운동하기, 아이에게 칭찬하기 등이 그것이다. 더불어 치매를 연구하고 저자가 치매예방 3요소까지 전하고 있다.

아이를 키우는데 왕도는 없다고 생각한다. 아이의 뇌를 발달시켜서 똑똑하게만 키우는 것도 옳은 방법은 아닌 것 같다. 아이가 건강하게 뛰어놀고, 도움을 요청할 때 부모로서 돕고, 자신이 하고 싶은 일이 무엇인지 스스로 알고 도전하는 것, 이렇게 준비해서 성인이 되었을 때 독립된 인간으로 다른 사람과 더불어 살아가면 되지 않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