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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베이트 - 4차 산업혁명 시대 최강의 공부법
박숙현 지음 / 라온북 / 2018년 7월
평점 :
디베이트- 4차 산업혁명 시대 최강의 공부법


저자는 디베이트(토론)이 4차 산업혁명 시대 최강의 공부법이라고 말합니다. 책은 1장 '대한민국 교육 정책이 변하고 있다', 2장 '유대인은 왜 토론을 통해 배우는가', 3장 '최강의 공부법, 디베이트', 4장 '한국식 디베이트가 필요하다', 5장 '독서의 완성은 디베이트다'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교육을 '백년지계'라고 하는데 최근의 교육부의 여러 결정들은 그것을 의심케하는 것 같습니다. 우선 공론화 과정을 거쳤다는데는 의미를 가지겠으나 2022년 대입 개편안은 미래 교육을 위한 개편 방안이라고 보기 어렵습니다. 수능을 절대 평가화하고 대학이 신입생을 선발하는데 자기 대학의 인재상에 맞는 학생을 선발하도록 해야 된다고 생각합니다.
엊그제 뉴스를 보니 내년 교육예산이 75조 2천억으로 작년 보다 7조 증액되었다는 뉴스도 있었고요, 대학기본역량진단 가결과가 발표되기도 했습니다. 산적한 국정 현안(일자리), 적폐청산 등의 문제에 교육의 문제가 뒤로 밀리고 있는 느낌입니다. 교육이야말로 우리의 미래를 결정하는 문제인데 말입니다.
옆 나라 일본 올해부터 국제 바칼로레아(IB)를 도입하기로 결정했습니다. 우리도 한 번 생각해볼 문제입니다. 다행이 몇 시도교육청에서 도입을 논의하고 있다고합니다. 제도 하나로 모든 것이 확 바뀌진 않겠지만 토론, 논리적 사고력, 문제 해결 능력, 협업, 소통하는 능력을 기르고자 하는 교육의 방향을 설정하면 좋을 것 같습니다.
국제 바칼로레아 IB(International Baccalaureate)는 1968년 스위스를 기반으로 설립된 국제 바칼로레아 기구(IBO)가 주관하는 국제 공인 교육과정으로 3살부터 19살까지의 학생들에게 초급과정, 중급과정, 고등과정(취업계, 진학계) 3가지 교육 프로그램을 제공합니다. 24개월 과정으로 언어(모국어), 외국어, 수학, 과학, 인문사회, 예술 총 6가지 영역의 수업이 진행되며 전 과목의 시험이 정형화된 답이 정해지지 않은 서술형, 논술형으로 이루어져 있다고 합니다.


마따호쉐프?(너의 생각은 무엇이니?)
EBS의 여러 다큐멘터리가 교육문제를 고민해 볼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는 것 같습니다. 못 본 다큐는 찾아봐야겠다는 생각을 합니다. 아이들에게 질문을 바꿔야 할 것 같습니다. 유대인들은 탈무드 공부를 할 때, 심지어 우리가 조용히 해야 한다고 생각하는 도서관에서도 하부르타라는 방법으로 짝을 지어 토론하면서, 질문하고 답변하면서 공부를 합니다. 아무리 사소한 생각이라도 아이들의 이야기를 경청하고 이야기 할 수 있게 자리를 마련해 주는 게 중요한 것 같아요.


디베이트에 기본이 되는 입론서 양식과 토론 형식도 제공하고 있습니다. 3명이 팀을 이루어 CEDA 토론 형식으로 진행하는 것 같습니다. 토론을 기본으로 공부하면 토론을 준비하면서 자료수집능력, 글쓰기 능력, 경청하는 능력, 논리적 사고력 등이 저절로 향상될 것 같습니다.

프랑스 혁명 공부하면서 4명에게 주제를 나누어 PPT작성하고, 발표 -질의 과정을 거쳐 공부하는 방법도 잘 보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