힐다, 트롤과 마주치다 힐다의 모험 1
루크 피어슨 지음, 이수영 옮김 / 찰리북 / 2018년 9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서평] 힐다, 트롤과 마주치다(루크 피어슨, 찰리북) 

                                                            

루크 피어슨 (지은이), 이수영 (옮긴이) | 찰리북 | 2018-09-21 | 원제 Hilda and the Troll (2015년)

힐다, 트롤과 마주치다(루크 피어슨, 찰리북)
 
00스에서 애니메이션으로 제작되어 화제가 되고 있는 힐다 시리즈의 원작 그림책입니다. 하나씩 꼼꼼히 살펴 볼까요? 먼저 표지에는 동그란 눈을 한 힐다와 힐다의 친구들이 보입니다. 그림이 단순해서 따라 그리기 쉬우면서도 따뜻한 느낌입니다.  한 장을 넘겨 면지를 보면 힐다, 나무인간, 꼬리 등 다양한 모양이 갈색톤으로 보여집니다. 

 

                                            

이야기의 시작 전에 힐다가 사는 곳의 지도를 보여주고 있습니다. 지도에서 알아 낼 수 있는 것. 트롤버그시의 외곽 외딴 집에 살고 있어요. 이야기를 읽어 보면 엄마만 등장 하거든요. 아빠와 같이 살지 않는 것 같아요. 힐다네 집 오른쪽으로 거대 숲이 있고, 숲 속에 거인 두 명이 보이고, 숲 안 쪽에는 힐다 친구 나무인간네 집이 보이네요. 뾰족한 산이 많이 보이는데 구름이 산등성이에 부딪혀 비가 자주 오는 것 같습니다. 여기가 힐다의 모험이 시작되는 배경입니다

 

힐다는 모험만큼 책을 좋아하는 아이 같습니다. [토롤과 무시무시한 괴물들]이란 책을 보고 있습니다. 비가오면 텐트에서 잠을 청하는 모험가입니다. 엄마는 그림을 그리시는 분인가 봐요. 나무 인간은 아무 때나, 주인의 허락도 없이 힐다네 집 난로 앞에 잠을 청합니다. 그만큼 허물이 없는 사이인가 봅니다. 트롤도 나오고 피오르도 나오는거 보니 여기도 북유럽 어디인가 봅니다. 힐다의 단짝 트위그!도 있답니다. 넓은 지역, 외딴 곳에 살아 힐다는 조금 외로울 것 같습니다.
힐다 : 그런데 아직도 이해가 안 가.
넌 그렇게 좋은 집을 놔두고 왜 여기 오는 거야?

나무인간 : 난 내 집을 너무 잘 알고 있어.
그래서 진심으로 편안하게 있을 수가 없어.

 

 처음 트롤이야기를 제목에서 봤을 때는 겨울왕국의 그 돌멩이 요정들 트롤이 생각났어요. 원래 트롤은 북유럽 신화에 나오는 괴물이라고 합니다. 힐다 이야기에서는 밤이 되는 움직이는 바위네요^^ 

 

 

트롤 코에 종을 달아놓은 힐다. 어느 날 밤 트롤이 힐다의 집으로 찾아 옵니다. 힐다를 잡아 먹으러, 아니구요, 코에 종을 빼려고
트롤은 힐다를 만나러 와서 놀라서 도망칠 때 떨어뜨린 힐다에게 아주 소중할 것 같은 스케치북을 돌려주고 갑니다. 겉모습만 보고 트롤을 판단하면 안되겠죠? 착한 정말 친절한 트롤이었습니다. 힐다도 마음을 열고 속마음을 이야기합니다.

우린 친구가 될 수 있을 거야.
진짜 친한 친구!
난 항상 트롤과 친구가 되고 싶었거든.

힐다의 다음 모험이 더 기다려집니다.

[더 볼거리들]
트롤이야기, 나무인간 이야기, 밑그림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핑스 - 제6회 스토리킹 수상작 비룡소 스토리킹 시리즈
이유리 지음, 김미진 그림 / 비룡소 / 2018년 9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서평] 핑스

핑스 - 2018년 제6회 스토리킹 수상작

이유리 (지은이), 김미진 (그림) | 비룡소 | 2018-09-03

 

어떤 말을 하거나 어떤 글을 쓰거나 대부분 청자와 독자를 염두에 두고 하게 됩니다. 그리고 그에 맞춰 사용하는 용어나 내용, 비유 등이 달라져야 상대방이 잘 이해할 수 있을 것입니다. 그런 말과 글이어야 경철할 수 있고, 즐겁게 읽을 수도 있습니다.

오늘 만난 책은 2018년 제6회 스토리킹 수상작 [핑스]입니다. 책의 앞과 뒤의 면지에는 어린이 심사위원들의 강력 추천 한마디와 심사 과정이 공개되어 있습니다. 책 읽기를 좋아하는 아이라면 초등 고학년, 중학교 1학년 정도까지 스토리킹 심사위원으로 활동해 보는 것도 좋은 경험이 될 것 같습니다. 같은 또래 친구들이 읽고 좋아하는 글로 선택된 것이니 믿고 재밌게 읽어도 됩니다^^.

 

 

 

아래는 등장인물을 소개하고 있네요. 주인공은 '정재이'입니다. 언제쯤 일까요? 한 100년 후쯤 미래, 우주여행이 가능한 시대. 과학 기술이 우리가 생각하는 마법을 현실로 만든시대. 동생 민이의 병을 고치기 위해 어머니와 여행을 떠나는 재이. 미래에도 나쁜 놈은 있게 마련. 동생을 납치한 줄 알고 납치범을 쫒아가며 이야기는 시작됩니다.

 

 

외딴 행성에서 론타와 함께 핑스를 구하기 위한, 동생 민이의 생명을 구하기 위한, 자신을 지키기 위한 모험이 펼쳐집니다. 다행히 도착한 행성은 직와 비슷합니다. 혼자 무인도에 표류하게 되었을 때처럼, 이제는 우주 외계 행성에 표류했을 때 생존방법을 생각해 볼 때입니다.ㅎㅎ

테슬라 자동차 CEO 일론 머스크는 일반인의 달 여행, 우주 여행을 추진하고 개발하고 있다고 하고요, 실제로 최근 신문에서도 일반인 우주 여행은 2019년 시작될 수 있으며, 비용은 2억 3000만원 정도 예상된다는 기사를 보았습니다.  


핑스를 지키기 위해 론타와 힘을 합쳐 외계인 스헬에게 맞서면서 둘 사이의 우정도 커져갑니다. 그런데 동생을 살리기 위해서는 재이에게도 핑스가 필요합니다.

  

핑스 표지는 궁금증을 자아내죠? 이게 어떤 장면일까? 재이의 엄청 복잡한 심경을 나타내는 장면임을 나중에 책을 읽고 알게 되었습니다. 핑스의 알을 안고 있는 재이. 친구 론타에게서도 도망치고 있죠. 론타는 놀란 표정, 재이는 '어쩔 수 없어'하는 표정입니다. 동생을 구하기 위해. 더 자세한 이야기는 책을 통해^^.

 

이야기에서 여러 가지 생각해 볼 것이 있습니다. 가난한 사람들에게 혜택이 돌아오지 않는 비싼 약, 자신의 가족을 구하기 위해서 핑스를 죽일 것인가?, 나쁜 사람은 정말 나쁜 사람인가? 등등

돈을 벌기 위해서 핑스를 잡아가려는 줄만 알았지 스헬에게도 치료가 필요한 아들이 있을거라고는 생각하지 못했다. 안개 속에서 스헬이 땅에 머리를 찧으며 괴로워하던 모습이 떠올랐다. 그도 나만큼 고통스러웠겠지?

어느 날 일곱 살짜리 아들이 제게 물었어요.


"엄마, 저는 커서 무엇이든지 될 수 있나요?"
"그럼 당연하지. 뭐가 되고 싶은데?"
"마법사가 되고 싶어요, 마법을 가르쳐 주세요."
그날 부터 저는 고민하기 시작했어요.
....
그때부터 재미있는 SF 동화를 쓰고 싶었어요. 진짜로 일어날 수 있는 마법 세상에 관한 이야기 말이에요. 그래서 완성한 첫 번째 SF 동화가 [핑스]예요.

[핑스]는 우주 여행, 외계인, 모험, 우정, 사랑이 있는 엄마의 마음이 담겨 있는 재미있는 SF 동화입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드래곤빌리지 지리도감 1 : 중국 드래곤빌리지 지리도감 1
하이브로 지음 / (주)하이브로 / 2017년 5월
평점 :
절판


[서평] 드래곤빌리지 지리도감1 중국       

                                                     

   

 

 드래곤빌리지 지리도감 1 : 베이징 l 드래곤빌리지 지리도감 1

 

 

하이브로 (지은이) | (주)하이브로 | 2017-05-12

지리를 알면 세상이 '다르게' 보인다

 

여행이란,
우리가 사는 장소를 바꾸어 주는 것이 아니라,
우리의 생각과 편견을 바꿔 주는 것이다.
- 아나톨 프랑스

인터넷 서점에 찾아보니 드래곤빌리지 지리도감1 베이징으로 되어 있었어요. 그래서 책 표지를 한 장 더 직었습니다. 나라별로 시리즈로 나와서 처음 도시 이름으로 출간된 책이 리커버링 된 듯 합니다. 같은 책이니까 책 찾으실 때 참고하시면 될 것 같습니다.

드래곤빌리지 학습도감에 이어 지리도감 책을 접하게 되었습니다. 첫째(초2) 아들은 드래곤빌리지 책 팬이 되었습니다. 태권도를 가기 전, 다녀오고 나서 제일 먼저 집어 든 책이었습니다. 삼국지, 그리스로마신화, 드래곤빌리지 등등 요즘 만화가 가미된 책에 푹 빠져 지내고 있습니다.
가족여행이든 출장이든 여행은 사람을 설레이게 만듭니다. 낯선 곳에 간다는 설렘과 떨림이 있죠. 그리고 준비를 하기 시작합니다. 먼저 지도를 펼치고 어디 쯤에 있나를 살펴보죠. 그 다음에는 그 나라의 역사나 문화에 대해 알고 있는 것을 살피는 것이 순서일 것입니다.

아이들이 [드래곤빌리지 지리도감1 중국]을 읽으면서 지리 뿐 아니라 중국의 역사와 문화 유산 등을 살펴보고, 중국의 다양한 모습을 간접적으로 경험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중국을 다녀온 아이들에게는 기억을 되살리는 책이 될 수 있을 것 같고요, 아직 여행 전이라면 자신이 가 보고 싶은 여행지를 선택할 수 있는 안내서 역할도 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중국이라는 나라가 역사도 길고, 엄청 넓고 한 번 여행으로 다 가볼 수 있는 곳이  아니잖아요^^. 어떤 여행 서적 보다도 아이들 눈높이에서 중국을 소개하고 이해할있는 책인 것 같습니다. 

 

다 아시는 것처럼 주인공은 '고신'(고대신룡)입니다. 여기에 친구들이 있구요. 흑룡이었다가 비 맞으면 변하는 백룡이가 나오구요. 항상 사고치는 프로그드래곤. 불로초를 찾아 다시 태어난 라이곤이 등장합니다. 이야기는 병마용갱에서 불로초 비슷한 풀을 뽑았다가 라이곤과 병마용에게 쫓기는 이야기입니다. 마지막 장에서는 자금성에서 한 판 대결이 펼쳐지고.... 뒷 이야기는 책을 통해 확인하세요^^.

[드래곤빌리지 지리도감1 중국] 차례를 보시면 아시겠지만 중국 하면 떠오르는 거의 모든 것이 망라되어 있습니다. 진시황릉, 병마용갱, 항저우를 비롯한 여러 도시, 만리장성, 삼장법사-손오공, 실크로드, 토루 등등 흥미로운 이야기가 너무 많습니다.

 

 

[토루]는 TV프로그램에서도 중국의 문화를 많이 소개하기도 합니다. 다큐에서도 본 기억이 있고, 예능에서도 보았던 것 같습니다. 중국이 55개의 소수 민족이 모인 다민족 국가라는 사실을 다시 한 번 상기해주는 것 같습니다. 객가인의 가옥으로 적을 방어하는데 유리하도록 설계된 독특한 구조를 가지고 있습니다.

10년 전쯤 시안-진시황릉과 병마용갱을 방문한 적이 있었습니다. 그 규모나 모습에 너무 압도되고 하나하나 다른 모습에 감동했던 기억이 떠오릅니다. 그리고 아직 발굴 중이고, 후손을 위해, 관광 수입을 위해 천천히 발굴하고 개발하고 있다는 이야기를 들었습니다. G2로 떠오른 중국, 인구, 자원, 문화 유산 어느 하나 소홀히 볼 나라가 아닌 것 같습니다.

진정한 여행은,
새로운 풍경을 보는 것이 아니라,
새로운 눈을 가지는 데 있다.
- 마르셀 푸르스트

[학습만화][중국지리] [드래곤빌리지 지리도감1 중국]은 지리를 공부하여 세상이 다르게 보이는 새로운 눈을 기를 수 있는 책입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긴수염 루시와 마법의 숲 마법의 숲 시리즈 1
데이지 메도우 지음, 홍연미 옮김 / 웅진주니어 / 2018년 8월
평점 :
절판


[서평] 긴수염 루시와 마법의 숲

 

데이지 메도우 (지은이), 홍연미 (옮긴이) | 웅진주니어 | 2018-08-20

책이 도착하자 마자 인기 폭발이었습니다. 첫번째는 토끼 루시가 너무 예쁜 책 표지 때문이었죠. 책 표지로 이야기 전에 둘째를 사로 잡았습니다. 어머나 거기에 골디, 제스, 릴리 등 주인공들이 있는 스티커까지. 아이들이 서로 갖겠다고 그랬죠. 보자마자 가위로 반을 잘랐답니다. 거기에 제스와 릴리의 우정의 숲 모험 이야기까지 3박자를 갖춘 이야기 책입니다.

 

엄마, 아빠를 도와 동물을 돌보던 릴리, 그리고 친구 제스. 고양이 골디를 따라 숲으로 갑니다. 고양이가 따라 오라는 것 같았기 때문이죠. 마법 나무에 새겨 있는 "우정의 숲'을 외치니 입구가 나타나고 모험이 시작됩니다.
말하는 고양이가 나와서 <고양이의 보은>도 생각나고요, 어떤 입구를 통해 신비로운 마법의 세계로 떠나는 장면에서는 <센과 치히로의 행방불명>이라는 애니메이션도 생각났습니다. 아이도 고양이를 따라 우정의 숲으로 들어가는 장면, 보기트를 물리치는 장면이 재미있었다고 말해주었답니다.

이런 아름다운 숲을 위협하는 마녀 그리젤다가 나타납니다. 요즘 차를 타고 가다가 공사를 하고 있는 곳을 보면 둘째가 "나는 산이 많이 있었으면 좋겠어." 이렇게 이야기 하곤 하는데 자연을 헤치는 마녀가 우리 주변에도 있나봅니다. ^^

오빠(초2)와 다르게 책읽기에 별로 관심이 없던 둘째(초1)가 요즘 한글 동화책 읽기에 빠졌습니다. 카페에서 하는 것처럼 동화책 페이지를 누적해서 보여주니 책 읽는데 자극이 되었나 봅니다. 왠만큼 글밥이 있는 것도 제법 읽고 대견하게 누적 페이지를 늘리고 있답니다. [긴수염 루시와 마법의 숲]은 재미가 있었는지 마을 언니에게 빌려주고 읽기를 권하기도 했답니다. 이웃에 사는 언니가 읽고 이렇게 편지까지 써 주었네요. 여자 아이들의 감성이 팡팡^^.

 

책의 뒷 부분에는 아이들이 엄청 좋아하는 <다른 그림 찾기>가 하나 있었요. 같은 듯 보이는 그림에서 서로 다른 부분을 다섯 개 찾는 것입니다. 많이 어렵진 않습니다. 또 하나의 팁! 릴리와 제스가 알려주는 동물 돌보기. 토끼 돌보는 방법을 알려줍니다.

 

 

                                                 

                  

팡팡으로 보기트들을 물리쳤지만 마녀는 우정의 숲을 자신의 것으로 만들려고 벼르고 협박을 하고 떠났습니다. 벌써 눈치 채신 분도 있겠지만 마법의 숲 시리즈 1탄입니다. 그 뒷이야기가 더 궁굼해지지요.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만들어진 제국, 로마 - 그들은 어떻게 세계의 중심이 되었는가 지성인의 거울 슈피겔 시리즈
디트마르 피이퍼 & 요하네스 잘츠베델 지음, 이은미 옮김 / 21세기북스 / 2018년 9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역사서] [로마역사]
만들어진 제국, 로마(디트마르 피이퍼 외, 21세기북스)
그들은 어떻게 세계의 중심이 되었는가

 

“당신이 몰랐던 로마사가 여기에 있다!”

 

슈피겔은 1947년에 창간된 독일의 대표적인 시사주간지라고 합니다. 미국의 타임지에 비견되고요. 슈피겔은 일간지 규모의 기자를 보유하고 있고, 손석희 뉴스룸에서 보는 팩트 체커가 80여명 정도 고용하고 있다고 합니다. 그 동안 많은 특종 기사를 내고, 권력의 부정부패에 대한 매서운 비판으로 독일 유력지입니다. 이 슈피겔의 기자들과 저널리스트, 학자들이 엮어 로마를 입체적으로 분석하여 책으로 완성했습니다.

[만들어진 제국, 로마]
그들은 어떻게 세계의 중심이 되었는가.

서양의 기원은 어디서부터일까? 문화적으로 봤을 때는 분명 대부분 고대 그리스부터 시작됐다. 하지만 정치적으로나 언어적으로 중요한 사고방식들, 공공시설, 대륙에서 전해져 내려오는 전통 등은 고대 로마 시대로 거슬러 올라간다.
- 서문 -

책은 4부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01 군주국에서 공화국으로 – 세계 질서의 기원, 로마
02 지중해 패권 – 잔혹한 정복과 투쟁의 역사
03 문화 국가 로마 – 제국의 이상과 정신적 토대
04 로마 공화국의 멸망 – 새로운  황제 시대의 서막

 

 

 

 

                                              

로마 제국의 처음은 소박하기 그지 없었습니다. 팔라티노 언덕과 그 주변에 자그마한 촌락들이 자리하고 있었죠. 하지만 로마는 조금씩 성장하면서 에트루리아인들을 비롯한 주변의 부족들에게 싸움과 동맹을 반복하면서 자신들의 문화들 가운데 핵심적인 것들을 자신의 것으로 취했습니다. 로마가 처음 생겨나 ‘공공의 것’인 공동체, 즉 레스푸블리카로 발전해나가는 초창기 모습에서 로마 성장의 원동력을 찾아봅니다. 로마가 제국으로 성장할 수 있었던 여러 가지 원인 중 하나로 수용과 통합을 들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식민지를 만든 나라에 대한 통합 뿐만 아니라 로마 시민들과의 균형 또한 맞추는 것이죠. 총독이 식민지를 다스리면서는 지방자치를 하는 것처럼 그 지역의 문화와 관습, 종교와 다양한 신을 존중하는 모습까지 보입니다.

로마제국 하면 세계사 시간에 인류에 많은 유산을 남겼다고 배운 것 같습니다. 로마의 문화는 실용적이었다는 것도 기억에 나네요. 책을 읽으면서 법률, 건축과 도시 설계, 호민관, 원로원 등 정치 제도 등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12표법의 몇 가지 조항이 등장합니다. 그 중에 하나는 “대출 담보 및 상업 거래가 이루어질 경우, 그가 구두로 요구한 사항들은 법적 효력을 갖는다.”입니다. 오늘날 민법의 상거래와 구두계약에 동일하게 적용되는 것 같습니다. 이러한 12표법은 로마 최초의 성문법이고, 시민에게 적용되는 시민법이었다가 식민지에도 적용되는 만민법으로 발전합니다.

로마가 계속 확장하면서 지중해 패권을 장악한 것은 포에니 전쟁을 통해서입니다. 카르타고의 한니발 장군이 유명하죠. 전략 능력, 대담함으로 고대 최고의 명장으로 꼽힙니다. 코끼리 부대를 이끌로 알프스를 넘어 로마를 공격! 상상만 해도 모험일 것 같습니다. 하지만 성급한 공격, 용병에게 의존한 군대, 연합국들에게 도움을 받지 못하고, 로마의 카르타고 습격 등으로 실패하고 로마의 스키피오가 전쟁에서 승리하게 되죠. 이 전쟁에서 ‘모든 길은 로마로 통한다’의 기틀을 다지게 됩니다.
                                                 

 

 

                    

공화제 말기의 원로원의 결정으로 로마가 운영되어여 한다는 정치가로 술라 ·키케로 등이 있으며, 민회의 결정으로 정치가 이루어져야 한다는 ‘민중파’에는 마리우스 ·카이사르 등이 나타났습니다. 에스파냐에서 일어난 반란을 진압하고 정치적으로 실권을 장악한 카이사르는 강력한 중앙집권 체제를 도입하였고 또한 속주통치에도 새로운 제도를 도입하였습니다. 카이사르가 독제관으로 임명되기 전까지 로마는 크고 작은 정쟁에 시달렸습니다. 이후 삼두 정치를 거쳐 옥타비아누스의 세력이 마지막 승리자가 되어 정치권력을 확립함으로써 로마는 제정이 시작됩니다.

책을 읽으면서 로마사 다시 쭉 한 번 정리하게 되고 많이 들어봤던 한니발, 카이사르, 키케로 등 인물들도 공부했습니다. 고대 그리스의 아테네의 아고라와 비슷한 포룸 로마눔의 역할과 구조도 새롭게 알게 되었습니다.

 

 

 

저는 로마하면 생각나는 영화로 <글레디에이터>가 있습니다.

영화의 배경 - {절정기의 로마제국은 그 영토가 광대하여 아프리카 사막에서 잉글랜드 북쪽까지 걸쳐 있었다. 그 당시 세계는 그 총인구의 1/4이 로마 황제의 지배 하에 있었다. 때는 서기 180년, 마르커스 아우렐리우스(Marcus Aurelius) 황제의 12년에 걸친 게르마니아(Germania) 정벌이 거의 마무리되던 무렵이었다. 마지막 하나 남은 적의 요새만 함락하면 이제 로마 제국은 평화가 온다.}
 
황제 마르쿠스 아우렐리우스는 막시무스를 총애하여, 아들이 아닌 그에게 왕위를 넘겨주기로 합니다. 그러나 황제의 아들 코모두스는 막시무스와 그의 가족을 죽이라고 명령합니다. 막시무스는 노예로 전락하고, 검투사가 돼서 매 경기 승리하게 된답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2)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