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저 오로지 내가 쓰고 싶은 것을 계속 써왔을 뿐입니다.
저는 지금 뭐가 유행하니까 이런 것을 쓰자거나, 이런 게 독자들이 바라는 거겠지 하면서 사회나 독자를 의식하지 않습니다. 그저 내가 쓰고 싶은 것을 쓸 뿐입니다.
모든 이들에게 사랑받는 작품은 아닐지 모르지만, 특별하고 개성 있는 독자에게는 닿을 수 있을지도 모릅니다.
젊었을 때는 나 자신을 표현하고 싶었고, ‘오가와 요코’라는 인간을 이해받고 싶었습니다. 독자를 생각하기보다는, 나 자신이 더 중요했던 시기였습니다.
하지만 점차 내가 쓰고 싶은 것은 사회의 가장자리로 향하게 되었습니다. 지금 막 어둠 속으로 떨어질 것만 같은 사람들, 혹은 이미 세상을 떠나 아무 말도 남기지 못한 채 사라져 간 수많은 죽은 이들의 목소리를 기록해 두고 싶다는 마음이 커졌습니다. 말하자면 나는 그들의 말을 받아 적는 비서와 같은 작가이고자 합니다.

                                                                              - 오가와 요코

사진은 닛케이신문 인터뷰 때. 

이제는 예순이 훌쩍 넘었지만 여전히 예전의 앳된 소녀 같은 모습이 보입니다. 

오가와 요코만이 쓸 수 있는 기묘하고도 아름다운 애도의 이야기
<말없는 주검 은밀한 애도>가 알라딘 펀딩 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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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가와 요코의 소설 <말없는 주검 은밀한 애도> 막바지 작업 중입니다.
일본에서 1998년에 발표되고 2013년 영미권에 출간된 이후로 지금까지 계속해서 유럽, 아시아, 중동 등 15개국이 넘는 곳에서 번역되어 많은 독자들을 사로잡은 소설입니다.
부커상 인터내셔널 전신인 독립외국소설 최종 후보에 올랐고 NPR 올해 최고의 책으로 선정되기도 했어요.


시와서는 문학 번역할 때 제목을 최대한 원서명을 살리려고 합니다. 이번 한국어판 제목은 <말없는 주검 은밀한 애도>인데요, 원저자가 이 책에 그려진 애도는 묘하고 미스테리한 모습이기에 ‘은밀한’이 좋겠다고 해주셔서 감사히 의견을 받아들였습니다.
영미권 제목은 원제와는 완전히 동떨어진 <Revenge(복수)>로 지어졌는데요, 아무래도 마케팅 전략으로 보여져요. 실제로 영미권 독자들이 제목이 부적절하다는 말을 많이 했는데 저도 동감입니다. 자칫 호러나 공포 같은 장르물 소설처럼 보일 수도 있으니까요. 그래도 독자들의 관심을 끌 수 있다면 이것도 좋은 방법이 아닐까 합니다.




번역본의 표지도 꽤 자극적이고 눈길을 끌도록 만들어졌어요. 첫 번째는 일본 표지이고 나머지는 번역본들입니다. 딸기 이미지 표지가 꽤 독특합니다. 딸기 안에 해골이 들어 있네요. 첫 편이 죽은 아들의 생일에 딸기 케이크를 사는 여자에 대한 이야기인데, 이 이야기는 끝 편에서 다시 이어집니다. 가장 인상적인 이야기이기도 한 만큼 이것 말고도 딸기를 표지로 한 번역서가 꽤 많습니다.

또 바닥에 흩어져 으깨진 토마토입니다. 이것도 꽤 인상적인 장면인데 이렇게 표지로 연출한 것 같아요.

제가 만든 표지는 어둠 속에 꽂혀 있는 하얀 꽃입니다. 이 책은 오싹하면서 등골이 서늘한 묘사가 이어지지만 그런 묘사조차도 우아하고 절제된 문장으로 그려가는 오가와의 서정성을 잘 드러낸다고 생각했습니다. 다행히 원저자도 마음에 들어해주셔서 기쁘고요.
오가와만이 그려낼 수 있는 기묘하고도 아름다운 애도의 의식을 음미해보시기 바랍니다.


알라딘 펀딩 중이니 많이 응원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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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가와 요코의 소설 <말없는 주검 은밀한 애도>
알라딘 북펀드를 시작했습니다!
<박사를 사랑한 수식>으로 오가와 요코를 아시는 독자분들도 계실 거라 생각해요.

오가와 문학 세계의 특징을 고스란히 담은 매력적인 작품입니다.
"스릴러와 순문학의 매혹적인 조합"이라고 할 만큼 상상을 넘어서는 신비롭고도 기묘한, 그러면서도 아름다운 오가와 월드에 초대합니다!

많이 많이 응원해주세요!


https://www.aladin.co.kr/m/bookfund/view.aspx?pid=29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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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와서 신간 오가와 요코의 소설의 띠지에 실릴 문구입니다.
오가와 요코 작가님이 멋진 문장을 만들어주셔서 감사하다고 전해주셨어요.
오가와 요코 작가님 너무너무 다정하시네요...🥰
이렇게 표지도 띠지도 따뜻한 피드백을 일일이 전해주시는 작가님 처음이에요. 

예전에 가쿠타 미쓰요 작가님께 한번 감사 인사를 받은 이후 처음입니다.
이 책은 부커상 인터내셔널 전신인 독립외국소설상 최종 후보였고 NPR 선정 올해 최고의 책으로 뽑히기도 해서 띠지에도 실어봤어요.

곧 알라딘 펀딩을 시작할 텐데요, 사실 표지 제목에 쓰인 단어 하나를 변경해서 다시 컨펌을 기다리는 중입니다.
곧 소식 전할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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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주 토일 주말에 파주 교하도서관에서 주최하는 스몰테이브 북페어에 참가합니다!🤗


책 작업 때문에 뜨겁던 서울도서전도 못 가고 SNS에 올라오는 사진들만 보면서 대리만족해서 그런지 소풍 가는 기분처럼 설렙니다. 작년 서국도에 참가하면서 조금은 익숙해졌으니 여유롭게 책도 팔고 동료 출판사 책도 보려고 합니다.


그리고 양평 이웃 출판사 연립서가와 함께해서 더 기쁩니다. 출판사, 서점, 작가... 70여 개 팀이 모입니다. 특히 올해는 참가 희망자가 아주 많아 원래 50팀보다 더 뽑고 규모가 커졌다고 합니다.





스몰테이블 북페어는 몰랐는데 연립서가 대표님이 소개해주셔서 함께 나오게 됐어요.
북페어를 준비하시는 분들이 정말 꼼꼼하게 챙겨주시는 게 참 인상적입니다. 부스 테이블도 예쁘게 제작해주시고 주차며 점심 도시락이며... 하나하나 참가사들을 신경 써주시는 게 너무 고맙네요. 이번에 3회라는데 점점 더 알려지고 알찬 북페어가 될 거 같아요.

저희는 아쉽게 이번 신간은 못 나오는데 군산 북페어 전에는 나오니까 그때 또 열심히 소개할게요.

파주 교하 스몰테이블 북페어 많이 응원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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