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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미시마 책들이 평소보다 좀 더 판매가 되네요. 얼마전 군산북페어 때 열심히 소개도 하고 판매도 했는데 그래선가 싶기도 하고...


북페어 때 어떤 독자님이 부스에 찾아와서 <소설가의 휴가> 너무 잘 읽었다고, 여기서 보네요, 하며 좋아해주셨어요.
이 책 어렵지 않았냐고 했더니, 아뇨, 너무 술술 잘 읽히던데요, 하셔서 너무 기뻤습니다. 
이 책 번역할 때 정말 힘들었는데 독자님들이 편하게 읽어주신다면 번역하는 사람에게는 정말 큰 힘이 되는 말씀이거든.
다른 출판사의 단편선도 갖고 계신 게 있는데, 시와서 단편선에서 겹치는 건 두 편뿐이고 다 처음 소개되는 거라 하니 그러냐면서 하고 사가셨어요. 

단편선 <시를 쓰는 소년>과 산문선 <소설가의 휴가>는 시와서만의 선집입니다. 일본에도 없는 선집으로 시와서가 고른 작품들로만 골라 편집한 선집이어서 의미도 있고 애착이 많은 책입니다. 특히 서로 관련 있는 작품들을 실었는데 아마 읽으시면 알 수 있을 거예요. 작가 미시마 유키오라는 한 인간을 좀 더 깊이 들여다볼 수 있는 글을 좀 싣고 싶다는 욕심에 만든 선집이라 미시마 문학을 좋아하시는 독자님들께는 나름 만족스러운 선집이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사실 미시마는 사소설에 무척 부정적이었기 때문에 자신의 이야기를 소설 속에 담지 않았지만, 그래도 자신의 모습을 아주 냉철하고 객관적인 눈으로 바라보며 쓴 몇몇 작품이 있기에 소개하고 싶었어요.

지금 저는 미시마의 희곡 명작들을 작업 중입니다. 한국에는 유독 소설가로만 알려진 미시마지만 <소설가의 휴가>에도 나오듯이 중학교 때부터 시를 짓던 소년이었고, 그보다 더 어린 시절에는 할머니를 따라 가부키와 노 공연을 즐겨 보던 아이였습니다. 서구에는 극작가 미시마에 대한 평가가 대단히 높습니다.
메이지유신 이후 서구문화가 물밀듯 들어오면서 찬밥 신세를 면치 못했던 일본 전통문화를 젊고 명석한 신인 작가 미시마 유키오는 새로운 방식으로 화려하고 성공적으로 부활시켰어요. 그리고 그것이 뉴욕 브로드웨이 무대에까지 오르게 됩니다.

극작가 미시마, 연출가 미시마의 모습을 잘 소개하려고 열심히 작업 중이니 많이 기대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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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부지런히 작업하고 책입니다.

미시마 유키오의 걸작 희곡집 <근대 노가쿠집> !!
극작가 미시마에 대해서는 우리에게 거의 알려진 게 없지만 많은 평론가들과 문인들이 소설가 미시마보다 극작가 미시마에 대해 더 높이 평가합니다. 해외에서도 미시마의 희곡은 아주 유명해 지금도 꾸준히 무대에 올려지고 있습니다. 대표작 소설만 출간된 우리에겐 생소하겠지만요.

거의 대사로 이루어진 텍스트니 소설이나 에세이보단 빨리 작업할 수 있겠다 싶었는데... 웬걸... 미시마를 우습게 보면 안 되는데..
대사 하나하나 쉽게 넘길 수 없는 데가 많습니다. 그리고 실제로 이걸 무대에서 배우가 낭독할 거라는 걸 내내 생각하면서 번역하기 때문에 그런 부분이 소설과는 또 다른 어려운 점이 있네요. 어쨌든 번역하는 입장에서도 무척 흥미로운 작업입니다.

미시마의 에세이집 <소설가의 휴가>에 보면 희곡과 연극 무대에 대한 미시마의 깊은 애정과 또한 두려움을 잘 알 수 있습니다. 이 작품집은 들려드릴 얘기도 무척 많은데 많이 기대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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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와서의 새 소식입니다.


시와서에서 올해 출간 예정인 첫(!) 영미소설 소개해 드립니다.

<헤엄 두 마리 새> by 플랜 오브라이언
<At Swim-Two-Birds> by Flann O'Brien

포스트모던 문학사에 길이 남을 최고의 메타픽션이에요!

열심히 준비하고 있으니 많은 관심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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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주말에 시와서는 군산북페어에 참가합니다.
토일 이틀 동안 군산회관에서 열리는 책 축제에 많은 분들과 함께하길 바랍니다.
시와서는 1층 57번 부스예요. 많이많이 찾아주세요!!😆🤭😍


군산에는 한 번 여행 간 게 전부라 북페어 끝나고 좀 즐기고 오려고 합니다.
저희는 전주에 친구도 만나러 갈 겸 내일 출발합니다.

군산북페어는 책을 택배로 미리 받아주는 서비스가 있어 참 좋네요. 어떤 책을 많이 골라주실지 몰라 북페어 때는 가져갈 책 선정이 늘 고민이에요.
마침 이번에 신간 두 종이 나와서 열심히 판매해볼까 합니다.

책에 집중하고 싶어 굿즈로는 책과 관련된 엽서를 함께 드리려고 해요.
마침 유메지 엽서를 여러 장 만들었는데 그림이 아주 잘 나왔어요. 시와서 책을 구매하신 분들이 마음에 드는 그림으로 고르게 할까 합니다.

주말에 조금은 무더위가 수그러들길 바라고 책을 사랑하시는 많은 분들 기쁘게 만나 뵐 수 있기를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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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없는 주검 은밀한 애도>가 출간되고 2주쯤 지났는데 책을 읽어주신 독자님들의 이야기들을 조금씩 듣게 됩니다.
별 생각 없이 책을 폈는데 손을 놓을 수가 없었고 시간 가는 줄 모르고 읽었다고 하신 분도 계셨어요. 저도 이 책을 읽었을 때 딱 이런 마음이어서 더 반가웠어요. 도중에 덮을 수가 없었어요.😆
또 어떤 분은 정말 예상하지 못한 이야기들이 펼쳐져서 의외였다고 하셨습니다.

이 책은 전 세계 여러 나라의 독자들을 사로잡은 책인데 이번에 늦게나마 한국어판으로 소개할 수 있어 무척 기쁩니다.
작업하면서 이 책의 여러 나라 판본을 보면서 참 재밌었어요. 이걸 보면서 어느 한 문학 작품이 번역되어 다른 나라에 소개된다는 것에 대해 다시 생각해보기도 했습니다.

두 번째 이미지가 이 책의 원서예요.
시와서 판본은 원서 제목을 그대로 옮겼습니다. 세 번째 독일어판은 <벵골호랑이의 죽음>, 네 번째 폴란드어판은 <무덤 같은 침묵>이고, 나머지는 전부 <복수>라는 제목이에요. 독일어판은 책 속 단편 제목 중 하나입니다. 여러 나라의 판본 제목이 <복수>인 건 독자들의 이목을 더 집중하게 만들기 때문이 아닐까 합니다.

표지의 이미지를 봐도 각 출판사가 이 책의 어떤 느낌을 좀 더 깊이 캐치해서 표현하려고 하는지 알 것 같습니다.
제 취향은 독일어판이에요. 제목도 표지도. 폴란드어판도 맘에 듭니다.
이런 걸 보면 번역서란 그 나라, 더 정확히는 그 출판사의 취향이나 사물을 바라보는 관점에 따라 다양하게 표현되어 나오는구나 생각합니다.
시와서는 최대한 원작자의 작품을 그대로 소개한다는 원칙을 갖고 있지만, 그래도 시와서라는 매개체의 그림자가 알게 모르게 드리워지겠죠. 하지만 제목을 바꾼다 해도 저는 <복수>라는 제목은 절대 안 쓸 거 같습니다. ^^

이번 책은 이 외에도 아주 많은 판본이 있어요. 워낙 여러 나라의 판본이 있어서 이번 책은 번역서에 대한 또 다른 생각을 해보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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