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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동안 봄을 기다리는 마음 반, 봄이 빨리 올까 봐 걱정스런 마음 반이었어요. 

봄 단편선을 준비하고 있는데 봄에 내야 하는데 하고 조급해하면서도 봄도 즐겨야 하고...

곧 출간될 시와서의 테마 단편선 첫 번째 선집 봄 단편선의 제목은

<봄은 마차를 타고>입니다. 

책 속의 단편 중 하나입니다. 

봄이라는 계절, 찬란하지만 짧은, 짧지만 그래서 더 애절하고 아름다운 봄이라는 계절은 일본 문학을 이루는 정서와 무척 닮은 데가 많은 것 같습니다. 봄에서 느껴지는 온갖 감정과 생각들이 작가들의 아름다운 문장들과 함께 펼쳐집니다. 따뜻하고, 유머러스하고, 몽환적이고, 애절한... 봄을 닮은 다양한 이야기들이 담겨 있습니다.

이 책은 시와서의 테마 단편 시리즈 첫 번째 선집입니다. 앞으로 여름, 가을, 겨울, 사랑... 이렇게 제가 고른 테마로 다양한 단편을 엮어 번역한 선집을 소개할 예정입니다.

이 시리즈는 오래전부터 계획해온 것인데 이제야 내게 됐습니다.
시리즈의 이름을 처음에는 ‘백년의 단편’이라고 할까 생각하기도 했어요. 백년은 긴 시간입니다. 그 긴 시간을 거쳐 살아남아 지금을 살아가는 우리에게도 읽히는 글이라는 의미를 담은 말이에요.
일본 문학이라고 하면 문학을 좋아하는 분들이라 해도 요즘의 몇몇 유명한 현대 작가나 나쓰메 소세키, 다자이 오사무, 아쿠타가와 류노스케 등 근대 문호 몇 명 정도가 알려져 있지 않을까 합니다.
하지만 그 외에 좋은 작가의 아름다운 작품들이 많이 있습니다. 국내에 잘 알려지지 않은 한, 근대 작가들의 글이 하나의 단행본으로 나오기가 어려운데, 그게 참 아쉽다는 생각에 테마를 정해 다양한 작가의 좋은 작품들을 엮어 소개하고 싶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무엇보다 책을 만들고 번역하는 제가 하나하나 읽고 고르고 번역한 작품이라 독자 여러분께 소개하는 것이 더더욱 기쁘고 즐겁습니다.

다음 주에 알라딘 펀딩으로 소개할 예정인데 책 소개 등 더 자세히 올리겠습니다. 많이 응원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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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쓰메 소세키 인생의 이야기>와 <하루하루 하이쿠> 재고가 남지 않아서 얼마전 재인쇄했습니다. 꾸준히 읽어주시는 시와서의 스테디셀러여서 예뻐하는 책입니다. ^^


<하루하루 하이쿠>는 이번에 표지 그림을 바꿔서 찍어봤습니다.  

하이쿠는 사계절을 다 담고 있지만 유난히 봄에 더 많은 분들이 찾아주시는 것 같아요. 그래서 화사한 봄꽃으로 해봤습니다.


소세키 책은 처음부터 쭉 그대로입니다. 표지 그림이 소세키가 직접 그린 <서재도>라는 그림인데 개인적으로 가장 좋아하는 소세키의 그림이라 이건 쭉 그대로 가져갈 생각입니다.

이 책을 만들 때 가나가와근대문학관에 연락해서 이 그림의 사용 허락을 받기도 했는데 즐거운 추억으로 남아 있습니다. 책 속의 소세키 도장과 선물용으로 만든 소세키 전용 원고지도 그때 함께 허락 받아 쓰게 되었어요.




 

책 속의 문장 하나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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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은 <시를 쓰는 소년>과 <소설가의 휴가>를 열심히 알리고 있습니다. 

딱히 대단한 홍보는 아니지만 책에 대한 이야기, 작가에 대한 이야기를 들려드리며 책을 읽는 즐거움을 더해드리려고 합니다.


그런 와중에 새 책 준비도 열심히 하고 있습니다. 봄이 오고 싱숭생숭해져 게으름을 피우는 바람에 진도는 잘 나가지 않지만 소식 전합니다.

첫 번째 소식 📝
<봄은 깊어>와 <꽃을 묻다>는 많은 분들이 사랑해주신 시와서의 산문선입니다. 산문선에 이어 지금 준비하고 있는 책은 시와서의 단편선입니다.
시리즈로 낼 계획인데 시리즈 제목은 시와서의 테마 단편선입니다. 그 첫 번째는 ‘봄과 단편’입니다.
산문선 낼 때부터 계획하고 조금씩 준비했던 건데 작품을 선별하는 데 시간이 많이 걸려서 좀 늦어졌어요.
지금 봄과 단편, 여름과 단편, 가을과 단편, 겨울과 단편, 사랑과 단편, 인생과 단편, 까지의 작품이 대충 묶였습니다.
제가 하나하나 읽으며 고르고 고른 좋은 작품들이니 기대해주세요. 

테마 단편선은 이후로도 계속 낼 예정입니다.😍

두 번째 소식 📝
몇 달 동안 속을 썩이던 책 계약이 드디어 성사되었습니다. 지금 계약서를 쓰고 있는 중인데 어쨌든 기쁩니다. 문제는 잘 만들어 잘 팔아야 할 텐데 말예요.
저 개인적으로도 정말 잘 만들고 싶은 작품이라 관련 자료도 많이 모으면서 마음을 단단히 먹고 있습니다.

세 번째 소식 📝
시와서는 일본문학을 전문으로 출간하고 있는데요, 올해 처음으로 영미문학을 낼 예정입니다. 지금 번역 중인데 워낙 쉽지 않은 작가에 작품이어서 시간을 들여 잘 만들려고 합니다.



일단 이렇게 소식을 전합니다.
올해는 계획한 책이 꽤 많은데 이걸 과연 다 낼 수 있을지 저도 궁금하네요. 

마감 정해서 일하는 걸 좋아하지 않아서 이제 내도 되겠다 싶으면 내는데 그래도 올해는 바짝 밀어붙여서 최대한 계획한 일정을 지켜보도록 하겠습니다.

시와서 책 많이 기대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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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설가의 휴가>를 펀딩해주신 분들께 책을 다 배송해드리고 이제 좀 여유를 부려야지 해도 또 밀린 일들이 머릿속에서 뱅뱅 도네요...

<시를 쓰는 소년>과 <소설가의 휴가>는 처음부터 함께 준비한 거라 디자인도 통일하고 출간일도 너무 차이 나지 않게 하려고 했는데, 일정보다 조금 늦어지긴 했지만 무사히 두 책을 독자님들께 소개할 수 있어 기쁩니다. 이번 책은 처음으로 서점 펀딩을 이용해봤는데 작은 출판사로서는 여러모로 도움이 많이 됐던 것 같아요.


두 권의 미시마 책이 나오고 마침 설 연휴가 시작되었으니

감사의 마음을 담아 소소한 책 선물 이벤트를 할까 합니다.

<시를 쓰는 소년>과 <소설가의 휴가>를 구매해주신 분 중 몇 분을 선정해서 원하시는 시와서의 책 한 권을 선물하려고 합니다.

이번 책으로 시와서를 처음 알게 된 독자님도 계실 텐데 시와서의 다른 책도 읽어보고 싶은 분도 계시지 않을까 합니다.

댓글로 신청해주시고 원하시는 책 제목을 말씀해주세요. 책 구매한 것도 함께 알려주시면 됩니다.

저는 요즘 봄에 어울리는 책을 작업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어느새 봄이 훌쩍 다가온 것 같네요.

아, 안 되는데... 하면서도 창밖만 쳐다보고 있습니다.

설 연휴가 끝나면 봄이 성큼 와 있을 것 같습니다. 다들 즐거운 연휴 보내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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준비 중인 <소설가의 휴가> 출간이 좀 늦어질 것 같습니다.

해를 넘기고 다음 달에 나오게 될 것 같아요.


미시마 유키오의 에세이 <소설가의 휴가>에는 미시마의 삶과 문학, 예술에 대한 생각이 담긴 글들이 듬뿍 실립니다. 소설가 미시마가 아닌 평론가 미시마의 모습을 보실 수 있을 거예요.
평론가 고바야시 노부히코는 “미시마 유키오를 소설의 천재라고 한다면, 비평, 평론에서는 초천재입니다. 읽고 있으면 잠이 싹 달아나고 머리가 맑아질 정도로 재미있어요.”라고 말했어요.

지금은 <나의 편력 시대>라는 에세이를 교정 중입니다. 신선한 관점, 파격적이고 아슬아슬하고, 웃기면서 애처롭기도 한... 소설에서 느끼지 못한 미시마 유키오를 기대해 주세요.


문학에서는 육체가 노후한 후에야 예술의 청춘이 시작된다는 축복이 있다. 20대의 나는 아무리 해도 청년을 그릴 수 없었지만, 30대 후반이 가까워진 나는 이제 슬슬 청년을 그릴 수 있는 나이에 접어들었다고 말할 수 있을 것이다. 언젠가 나카무라 미쓰오 씨가 이렇게 말했다.
“서른이 됐을 때 나는 이제 젊지 않다고 생각하지만, 마흔이 되면 나는 아직 젊다고 생각하게 되지.”

- <나의 편력 시대>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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