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혜신의 사람 공부 공부의 시대
정혜신 지음 / 창비 / 2016년 7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정혜신.

제대로 읽어본 것은 처음인데 와닿는게 많았다.

내 생각을 정리할 수 있는 계기가 되었다고 할까?

분야는 다르지만 현장에서 다져진 경험이 녹아있음을 느낄 수 있었다.


공급자 중심에서 수요자 중심으로.

진료실은 공급자 중심일 수밖에 없고 그런 구조에서는 의사와 환자 모두 그것을 당연시하게된다.


전문가주의에 대한 경계.

수라상이 아닌 집밥의 중요성.

사람들이 정말 힘들때 떠올리는건 집밥이다.

조리사 자격증이 없어도 집밥은 차릴 수 있다.


치료와 치유.

거의 대부분의 사람은 치료가 아닌 치유가 필요한 것이다.


트라우마는 내적원인이 아닌 외적원인에 의한 것이고 누구나 겪을 수 있는 것이다.

트라우마를 겪는 사람들은 치료받아야 할 환자가 아니며 스스로 치유하도록 도와줘야할 이웃이다.


사람은 모두 개별적이다.

이론을 보지 말고, 자격증에 기대지말고, 전문지식 뒤에 숨지말고 사람을 보라.


나를 지키는게 최우선이다.

그래야 오래할 수 있다.


가정의학과의 등장. 분과의 장벽을 허물고 수요자에게 맞는 서비스를 제공.

이 모델이야말로 내게 적절하지 않을까.


유시민의 공감 필법도 조만간 정리예정.

이 시리즈는 부담없이 짧게 읽기 좋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