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들의 부엌
김지혜 지음 / 팩토리나인 / 2022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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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양리 책들의 부엌.

시골의 북스테이. 재밌겠다. 

서울본토박이 유진, 사촌동생 시우. 소양리 토박이 형준.

실용음악과 졸업했지만, 2년째 전공관련 일에 취업하지 못했는데 소양리 북스 키친에서 스태프로 일하게 된 형준.

등장인물들이 정말 있음직한...근데 좋은 사람들...그리고 다들 사연있는 사람들.

밝고 소박하고 따뜻한 이야기들. 마술처럼 모든 고민이 사라지는 그런게 아니고 일상의 작은 휴식이되고 꺾여진 무릎을 세우는 힘이 되는 책, 사람들이 있는 공간. 이야기를 꿈궤된다.

스며드는 이야기가 있는 책.

소양리 북스키친의 크리스마스 이벤트.

코로나 19와 퇴사로 스트레스 받아 책 읽다가 쓰게 된 책?이라는데 완전 좋다. 하나도 안 자극적이고 빠져든다. 멋있다.

프롤로그- 소양리 북스키친 오픈 준비.

1. 할머니와 밤하늘

듣고 말하는 재능이 있는 다인. 유진이 산 땅이 다인의 할머니집. 

메이브 빈치의 <그 겨울의 일주일>이 다인에게. 

2. 안녕, 나의 20대

시우, 찬욱, 나윤, 세린의 20대 우정.

더는 같은 세계에 살고 있진 않지만 가끔 만날 수 있는 이런 친구 좋아. 부럽...

20대의 현실, 직장인의 삶.

혹시 나도 나중에 헌책방 하면 이런거 해봐야겠다.

책+ 편지지+ 배송: 책값의 두배정도 가격, 편지, 엽서는 모아뒀던 걸로.

3. 최적경로와 최단 경로

7년 동안 한번도 쉬어본 적 없는 막달린 소희. 소양리 북스 키친에서 한달 장기투숙.

전교1등.막달려온 삶. 갑상선암. 인생에 급제동이 걸린 것이 아니라 진짜 인생을 살아볼 기회 선물받은 것일 수도. 

소희가 판사라는 직업인으로 낮을 보내고, 글을 쓰며 밤을 마무리하는 삶을 보내길 소망하는 유진.

자신만의 최적경로는 뭘까.

4. 한 여름 밤의 꿈

독일에서 큰 마리와 지훈. 리플리증후군 마리.

5. 10월 둘째 주 금요일 오전 6시

책이 진통제. 수혁. 전쟁 같은 일상에 잠시 나와 산책처럼 머물 수 있는 이런 공간이 좋다.

6. 첫눈, 그리움 그리고 이야기

유진의 과거, 컨설턴트, 번아웃

7. 크리스마스니까요

지훈과 마리의 뒷이야기

사람들이 편안하고 따스한 곳.

- 에필로그1. 별빛과 바람이 머무는 시간

다인의 곡, 할머니를 기억하는

- 에필로그2

1년 전 오늘입니다. 1년 만에 자리잡은? 소양리 북스키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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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149

 숲을 보아야 하는 이유는 또 있다. 자연 상태의 숲에서 나무는 아무 이유 없이 자라지 않는다. 여러 가지 생육 조건이 맞았기 때문에 자라난다. 지식이라는 나무는 하늘에서 떨어진 것이 아니다. 법학에서는 아무 이유 없이 그런 법과 판례가 만들어질 리 없다. 어떤 제도가 만들어진 것에는 역사적 배경과 논리적 이유가 있다. 전체적인 법질서 속에서 개별 조항이 가지는 의미가 있는 것이다. 그걸 염두에 두면 개별 조항의 의의가 요건을 조금 더 쉽게 이해할 수 있다.

 물론 숲을 아는 것과 나무를 아는 것은 상호 보완적이다. 개별 법 제도를 잘 이해할수록 전체에 대한 이해도도 높아진다. 중요한 것은 역시 밸런스일 것이다. 특정 부분에 꽂히면 논문은 쓸 수 있어도 시험은 일찍 못 붙는다.

 숲을 보았으면 나무를 볼 차례다. 큰 나무, 작은 나무, 흔한 나무, 희귀한 나무가 있듯이 지식도 중요한 것과 덜 중요한 것, 원칙적인 것과 예외적인 것이 있다. 공부를 효율적으로 한다는 것은 지식을 잘 분류해서 구조화하는 일이다.

p152

...구조화한다는 것은 숲의 지도를 그리듯이 어느 쪽에는 어떤 동식물을 발견할 수 있는지와 같은 정보를 차곡차곡 정리해 나가는 것과 비슷하다. 많이 쓰이는 중요한 내용은 무엇인지, 다른 내용과의 연관성은 어떤지, 실제 적용될 때는 어떻게 적용되는지와 같은 것들을 생각하면서 꼭 알아야할 내용을 하나씩 쌓아 나가는 것이다. 어느 정도 틀이 잡히면 새롭게 습득한 지식은 그 구조 안에서 쉽게 자리를 잡는다. 새로운 지식이라면 구조를 확장시킨다. 그렇게 유기적으로 연결된 것들은 쉽게 무너지지 않고, 무너지더라도 쉽게 복구된다.

 그렇다면 무엇이 중요한지는 어떻게 알 수 있을까? 남들이 잘 정리해 둔 것을 보는 것도 좋고 여러 번 읽어 보고 직접 정리하는 것도 괜찮다. 내 경우에는 시험을 보고 복기하는 것도 굉장히 효율적인 방법이었다. 시험을 보는 중에는 모르는 것도 고민해서 최상의 능력을 발휘하기 때문에 다시 살펴보면 잘 잊히지 않았다.

p154

 공부는 이렇게 숲에서 길을 찾는 과정인 것 같다. 검색하면 뭐든 나오는 시대라지만, 지식은 사고의 기반이 된다. 공부하는 과정은 단순히 지식을 습득하는 것을 넘어 스스로 생각하는 힘을 기르는 과정이기도 하다. 사고력은 누가 떠먹여 준다고 길러지지 않는다. 열심히 배우고 생각해야 발전한다. 우리가 공부하는 이유는 바로 이것 때문이 아닐까?

p163

 먼저 운동은 체력을 기르기 위해 필요하다. 공부하는 데는 생각보다 많은 체력이 소모된다. 그뿐만 아니라 운동을 하면 집중력과 기억력이 향상된다. 공부를 한 시간 덜 하더라도 운동을 하는 편이 전체적으로는 더 나은 결과를 가져온다. 특히 내 경우에는 다른 사람들보다 체력이 더 필요했다.

p186

 ...목적지도 여러 번 바뀌고 먼 길을 빙빙 돌아왔지만 느려도 좋으니 포기하지 않고 걷다 보면 언젠가는 원하는 곳에 다다를 수 있다. 내 지나간 시간을 돌이켜보면 이 말도 진리다.

p199

...헌번재판에 쓰이는 기본적인 틀은 침해되는 기본권은 무엇인지, 평등권이라면 자의금지원칙을 적용할 것인지 비례의 원칙을 적용할 것인지, 비례의 원칙을 적용한다면 목적의 정당성, 수단의 적합성, 침해의 최소성, 법익의 균형성은 어떤지 차례대로 판단하는 것이다. ...당연하게도 준비가 안 되면 기회를 놓친다.

p219

 제대로 서비스를 제공하려면 공간적으로도 여유가 있어야 하고, 충분한 인력이 필요하다. 피해자들이 자립하기 위해서는 물질적인 지원뿐만 아니라 지역사회에서 함께 살아갈 수 있도록 적응하는 훈련도 필요하다. 훈련에는 시간이 걸리고 전문가도 필요하다. 그런데 지금은 시설에 오래 있기 어렵고 전문가도 부족하다. 자립할 준비가 되어 있지 않은 장애인에게 비장애인처럼 집을 구해 주고 생활비를 준다고 자립이 되는 게 아니다.

 무슨 사건이 터지면 정치권에서 매번 새로 법을 만들겠다고 나서는데, 법이 없는 게 아니다. 예산이 없고, 인력이 없고, 권한이 없고, 활용할 인프라가 없는 것이다. 전국 장애인옹호 기관 몇몇은 한 손에 꼽히는 인원으로 시와 도 전체를 관할해야 하는 경우도 있고, 전국에 쉽터는 몇 개 되지도 않는다. 아동 학대 사건에서도 보았듯이 즉시 분리를 하려야 할 수가 없다. 예산 주고 쉼터 만들고 사람 뽑아서 제대로 운영할 수 있게 지원을 해야 한다. 직원들을 감정 노동으로부터 보호할 제도를 마련하고, 적극적으로 활동할 수 있게 판을 깔아 주어야 한다. 대한민국은 선진국이다. 돈이 없어 못 하는 게 아니라 우선순위의 문제일 뿐이다.

p226

...시간이 지나면 학대의 기억은 흐려지고 추억은 미화된다. 피해자들이 이전 생활에 만족감을 느끼고 지금의 생활에 적응하지 못하면 과거는 반복된다. 그런 일이 반복되지 않도록 우리가 할 수 있는 일들을 해 나가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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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25

 어떤 선택이든 휘회가 남을 수 있다. 중요한 것은 거기에 매몰되지 않는 것이다. 현재 상황에서 내가 가고자 하는 방향을 찾고, 길을 잘못 들었으면 돌아가면 된다. 인생에서 중요한 것은 속도가 아니라 방향성이다. 조금 방황하고 돌아가더라도 실패한 인생은 아니다.

 사실 나도 매사에 패기 있게 "도전!"이러면서 살지는 않았다. 틈만 나면 누워 뒹굴거리고 싶다. 그런데 우연한 계기로 이런저런 것들을 접하게 되고, 하다 보니 재미있어서 열심히 하게 되는 것들이 생겼다. 도전해 보라고 등 떠밀고 옆구리 쩔러주는 사람들이 있어 무엇인가를 시작하게 되고, 지치는 순간에도 응원과 격려의 박수 덕에 더 힘이 난다. 뭐든 해 보면 경험치가 쌓이고 인생이 풍부해진다. 그런 것들을 감사히 여기기로 했다. 그러다 보니 '찐게으름뱅이'이던 내가 어느샌가' 세상 열심히 사는 사람'처럼 보이게 되었다.

p46

 신체적 고통 정신적 고통을 잊게 한다. 온몸에 근육통이 생길수록 우는 시간은 줄었다. 열흘쯤 되자 더 이상 울지 않게 되었다. 그리고 신체는 적응한다. 살이 빠지고 다리에 근육이 붙었다. 점점 절하는 것이 가벼워졌다. ...

......

 "몸이 덜 힘들어진 만큼 마칠 때의 감사하는 마음이 예전만 못한 것처럼 보인다."

p48

 자공이 공자에게 물었다. "제가 평생 동안 실천할 수 있는 한 마디의 말이 있습니까?"

 공자가 말하길, "그것은 바로 서(恕)이다. 자신이 원하지 않는 것은 다른 사람에게도 베풀지 말아야 한다."

 <논어><위령공편>에 나오는 말이다. 恕(용서할 서)는 如(같을 여)에 심이 합쳐진 글자다. 마음은 다 같으므로 내 마음을 통해 다른 사람의 마음을 이해한다는 뜻이다.

 성경에도 비슷한 말이 나온다.

 "무엇이든지 남에게 대접을 받고자 하는 대로 너희도 남을 대접하라."

 사자성어로 하면 역지사지라 할 수 있겠다.

 ....좋아하는 것은 조금씩 달라도 싫어하는 것은 거의 비슷하다. 내가 하기 싫은 건 남도 똑같다. 나는 웬만한 건 다 괜찮다고 생각하지만, 무엇이 싫은지는 분명하다. 그래서 이 말을 중학교 때 교과서에서 읽고 인생의 좌우명으로 삼기로 했다.

p58

..."장애가 있으면 일정 수준에도달하는 것은 어렵지만, 거기 도달하고 나면 오히려 기회는 더 많다." 정말 현실적인 조언이었다. 특히나 나에게는 무척이나 도움이 되었다. 돌이켜 생각해 보면 정말 그랬다. 시각장애가 꼭 핸디캡만은 아니었다.

p66

 ...이런 소소한 것들이라도 성공하고 나면 자신감이 쌓인다. 도전하는 것이 더 이상 두렵지 않게 된다. 잘 못하면 다시 하면 되고, 더 연습하면 된다. 무엇보다 예전에 할 수 있던 것들을 다시 할 수 있다는 것이 무척 행복했다.

p68

 생각을 좀 바꾸어 보자. 오늘 목표한 일을 다 하고 집으로 돌아갈 때 나는 오늘 성공적인 하루를 보냈다고 할 수 있지 않을까? 나 자신을 칭찬해 주어야 마땅하다. 미처 다 못했다 해도 전보다 조금 더 앞으로 나아갔다면 그것도 괜찮다. 내가 지금 하고 있는 일에 의미를 부여하고 성취감을 느끼는 것이면 충분하다. 그러면 계속 갈 수 있다. 그러다 운이 좋으면 가끔 대박도 터지는 것이다. 대박이 안 터지면 또 어떤가? 스스로 만족스러운 하루를 보내고 잠들 수 있다면 그게 바로 괜찮은 삶이 아닐까?

p76

 인생도 마찬가지가 아닐가? 힘들더라도 고비를 넘기면 경험치가 차곡차곡 쌓인다. 한계라고 생각했지만 하나씩 돌파해 나가면 결승점이 보인다. 그 과정에서 만나는 사람들과 좋은 관계를 맺으면서 나 자신도 더 발전하길 바란다. 남들보다 앞서건 뒤처진건 내 페이스대로.

p88

...장애인이 되었다고 하고 싶은 것, 예전에 할 수 있던 것을 모두 포기해야 할까? 눈먼 자가 눈 뜬 자들의 도시에서 살아가려면 두 가지가 필요하다. 첫 번째는 개인이 그 상황에 적응하는 것, 두 번재는 사회가 접근성과 합리적 편의를 제공하는 것이다.

p97

 현대와 같은 위험 사회에서 우리는 누구나 사고 또는 질병으로 장애인이 될 수 있다. 노화로 인해 자연스럽게 기능이 떨어지기도 한다. 그 사람이 본인이 될 수도, 가족, 친구, 이웃이 될 수도 있다. 그때 가서 불편한 것을 해결하려면 시간이 걸린다. 지금부터 차근차근 바꾸어 나가는 것이 필요하다. 장애인이 다른 사람과 동등하게 살 수 있는 세상은 우리 모두에게도 살기 좋은 세상이다.

p121

 공부하는 사람에게 가장 중요한 것은 개인의 성장이지 타인과의 비교가 아니다. 하지만 이 말은 교과서에나 나오는 것일 뿐, 우리는 남과 비교하면서 우월감에 기뻐하고 열등감에 좌절한다. 긴 시간을 공부해 오면서 나를 괴롭혔던 것도 비교하는 마음이었다.

 상대 평가 시스템은 학생들을 비교하면서 점수를 매기고 줄 세운다. 과도한 경쟁교육은 공부에 대한 동기를 찾게 하기보다는 마과의 서열 싸움에 집중하게 한다. 그 결과 누군가에게는 개인의 성장과 발전에 의미를 부여하지 못하게 하고 공부할 의욕을 빼앗아 가기도 한다.

p126

...나는 열심히 한다고 하는데도 누간가 내 및에 있다고 장담할 수가 없다. 내가 잘해도 남이 더 잘할 수 있다. 그 사실을 인정해 버리면 마음이 편하다. 남보다 잘하는 것이 아닌 전보다 잘하는 것이 발전이다.

p143

 나는 눈이 안 보이게 되고 나서 가장 먼저 공부 전략을 바꿨다. 남들이 눈으로 보는 시간에 귀로 들으며 공부하려니 같은 시간에 공부할 수 있는 양이 적어진다. 그렇다고 공부 시간을 더 늘리는 것은 불가능하다. 결론은 양을 줄이는 것이었다. 최대한 얇은 책을 고르고, 그 책에 안 난오는 것은 쿨하게 버렸다.

p145

...깊이는 없어도 수험생에게는 일단 붙고 보는 게 중요하다.

p146

 이 전략이 유용했던 건 법 공부가 무진장 양이 많기 때문이다. 어차피 다 볼 수 없으면 중요한 것만 보고 나머지는 아예 안 보겠다는 것인데 중요한 것만 보기도 벅차니 중간은 간다. 시험에 모르는 것이 나오면 '과감히 포기!'는 아니고 법전을 찾는다. 다행히도 선택형 시험이 아니라면 법전이라는 무기가 있다. 

 나는 내가 가진 여건에서 최대한의 결과를 끌어내려고 애썼다. 듣는 것만으로 남들만큼 공부하는 것은 불가능하다. 그렇다면 양을 줄여야 하고 양을 줄이려면 중요한 것부터 해야 한다. 당연히 고득점은 어렵다...뒤통수를 맞긴 했지만 후회는 없다. 성격상 더 하려고 했어도 못 했을 것이다. 나는 할 만큼 했다.

 공부는 그렇다 살다 보면 힘에 겨워 엄두가 안 나는 일이 있다. 그럴 때는 중요한 것부터 하고 나머지는 일단 버릴 각오를 해야 한다. 다끌어안고 장렬하게 산화하는 것보다는 어떻게든 살아남겠다는 의지가 필요하다. 그러려면 중요한 것은 챙기고 사소한 것은 버려야 한다. 버린 것은 나중에 여유가 되면 챙길 수도 있고 여유가 안 생겨 포기해도 타격이 적다. 욕심내서 소화하지도 못할 공부를 꾸여꾸역 하다 보면 중요한 걸 놓친다. 그래, 공부도 소화불량에 걸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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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아가는 힘은 어디에서 나오는가
마시 코트렐 홀.엘리자베스 엑스트롬 지음, 김한슬기 옮김 / 웨일북 / 2024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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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생생물학자와 노인의학 전문의가 함께 쓴 책

- 나이가 들수록 더 생산적이고 만족스럽게 살아가는 법. 궁금하다. 그리고 원한다.
- 정희원 선생님부터 시작하는 찬사...혹한다.
- 두 저자의 들어가며
늙는 건 쉽지 않다. 나이듦이라는 여정에 필요한 지도와 나침반
목적, 전문성, 주도성, 필요
- 이렇게 멋지게 살아내는 100세 인이 많다니.
1부. 목적성: 매일 아침 침대에서 일어날 이유
- 즐거움보다 더 높은 목표
책임을 가지고, 타인을 위해서 자신의 필요와 욕구에만 사로잡히지 말 것
- 우리는 왜 목적을 가지고 살아야 하는가
자신보다 위대하며 오래 지속되는 대의에 기여하고 싶다는 본성에 따른 목적. 타인을 위한 목적 가질 것
- 우리에게 주어진 매일이 선물이라면 
현실론자는 삶을 있는 그대로 바라본다. 
뭐가 됐든 스스로 행복한 일 할 것. 
지금 당장 자신을 괴롭히는 것들에 사로잡혀 상실과 좌절에 초점 맞추면 안된다.
감사하기. 행복은 외부가 아닌 내부에서 온다.
- 죽을 때까지 변화하기 위하여
변화를 유연하게 받아들이기. 스스로의 자율성. 사랑하는 사람의 안전.
상황 객관적으로 살피고 현재의 위험판단. 자율성 위협하는 건강 상태에 대응하는 선에서 최대한 자율성 확보.
- 웃어넘기는게 유일한 해결책인 순간.
숙련은 고통이다.
50세에 하던 일을 80세에도 똑같이 할 수 있을 거라고 기대하면 안된다.
한계를 받아들이고 삶의 방식을 바꿔나가야 한다.
할 수 있는 꾸준히 유지하기.
- 인생이 원하는대로 흘러가지 않을 땐
페이지를 넘기면 그만
- 은퇴는 어떻게 노년의 가장 큰 위기가 되는가.
은퇴, 목적의 재설정. 100세 이상 장수하는 사람이 가장 많은 지역 블루존.

- 누구도 사회에서 지워지지 않도록

' 존재하기를 그만둔' 인간이라는 꼬리표

인간에게 유대가 얼마나 중요한지.

휴머니튜드. 일으키기. 부드러운 스킨십. 따뜻한 대화. 다정한 눈맞춤.

목적이 치료가 아니고 돌봄.

불쌍한 나에 사로잡히면 즐거움이 달아난다.

하루에 15통 전화받는 엘리노어

받기만 하지 말고 어떻게 하면 다른 사람에게 행복을 줄 수 있을지 고민하기

- 혼자 있어도 괜찮은 사람은 없다.

사회적 고립, 외로움. 사람에게는 사람이 필요하다.

- 지금 여기서 치매를 예방할 수 있는 방법

아주 건강한 생활 방식 필요?

- 두뇌는 일생동안 어떻게 변화하는가

20세 이후, 40 세 이후 정상적인 노화.'후입선출'적용

전두엽(지각 및 시각)<두정엽(감각,정보, 문자, 언어이해) <전두엽,측두엽(기억력, 사고력, 언어능력)

노화는 운동 피질과 소뇌에도 영향 미친다.

- 우리가 가장 두려워하는 것, 치매는 노화와 어떻게 관련되는가?

치매 발병율은 줄고 유병률은 놓고 있는 추세. 왜냐하면 노인 인구가 늘고 있으니까.

의사는 치매를 어떻게 정의하며, 치매와 경도 인지 장애는 어떻게 다른가?

알츠하이머성 및 관련 치매. ADRD.

네 가지 유형

1. 알츠하이머

심각한 기억력 저하. 과거 기억 사라지고, 언어능력, 상실, 편집증, 자극과민, 무관심, 불안, 우울 같은 정신적 문제. 경증 알츠하이머 환자 생존기간은 진단 후 10~15년

2. 루이소체 치매

의사결정능력 손상(알츠하이머 같은 극심한 기억상실은 없다). 환각, 수면장애, 악몽, 보행능력, 균형감각 떨어진다. 파킨슨 병으로 오인받을 가능성 있다. 생존기간 5~7년

3. 혈관성 치매

뇌졸증, 일과성 허혈 발작으로 나타나는 인지기능장애, 기억손상, 의사결정능력 저하, 언어장애, 성격변화, 보행장애 진단 후 5~7년 생존, 뇌졸증, 허혈 발작 다시 일어나면 현저히 짧아짐

4. 전두측두엽 치매- 가장 드문 치매 유형

억제능력 상실같은 급격한 성격변화.60세 이하 사망하기도. 진단 후 생존기간 3~6년 상당히 짧은 편

잦은 음주, HIV바이러스 등 기타요인으로도 발생

- 치매와 경도인지 장애는 다르다.

경도인지 장애는 일상에 문제 없을 정도지만 7년 이내 치매 진단 받는 경우가 절반정도 30퍼센트는 일반적인 뇌기능 회복

- 두뇌 건강을 개선하는 비결은 무엇인가?

좋은 생활습관 1. 운동 2. 지중해식 식단과 과일 채소 섭치3. 인지기능 훈련, 자극 4. 창의력 발휘(타인과 더불어 하는 창의적 활동. 춤, 악기, 미술수업 등)5. 숙면, 6. 약물복용주의, 7. 배움계속, 8. 보청기, 9. 건강관리, 10. 사회적 고립 피하고 우울증 치료할 것

2부. 적응력: 젊음의 문이 닫히는 순간, 노년의 문이 열린다.

- 어디에 있든 행복하게 살겠다는 결심

과거는 이미 지나갔으니, 나에게 주어진 현재에 충실해야지. 

병원에서 죽지 않고 노화를 받아들이고 즐겁게 산 메리, 연명치료의향서 미리 작성할 것.

-우리는 왜 죽음을 두려워할 필요없는가

1. 아직 주어진 일을 마치지 못했기에 죽을 준비가 되지 않았다.

이룰만한 건 이미 대부분 이뤘으며 이제 이룰 수 있는 것이 거의 남지 않았다는 것을 인정할 것.

나이가 들면 세상에 베풀 수 있는 가치가 점점 사라진다고 생각해서 낮아진 자존감이 죽음에 대한 불안과 두려움으로 이어지게 하지 말 것.

2. 죽음이 힘들고 고통스러울까봐 두렵다.

미리 죽음 계획하고 적절한 처방 받으면 괜춘. POLST양시같은 지침 작성해두기.

3. 길고 힘겨운 투병 생활로 가족에게 무거운 짐 짊어지게 할까 두렵다.

적절한 재무계획 세워두고 사회복지사 만나보고.

4. 죽음이 무엇인지 몰라 두렵다.

스스로가 바라는 죽음을 구체적으로 떠올리고 계획하기

모든 죽음은 특별하다. 죽음에 대한 두려움 다스리고 최선을 다해 삶의 마지막 계획하는 한편 보호자에게 마지막 바람을 적절한 방식으로 명확하게 전달하면 떠나는 사람, 남겨진 사람 모두에게 평화 주는 죽음 맞이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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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37

..."반드시 잠이 들지 않더라도 잠자리에 누워서 눈을 감고 편히 쉬기만 해도 수면과 동일한 효과를 얻을 수 있다"...이때도 수면 중과 마찬가지로 외부의 정보를 차단하지 않으면 효과가 적기 때문에 잠자는 공간의 조명(시각) 이나 음악. 라디오(청각), TV(시각. 청각) 등은 꺼 두는 것이 좋다.

p49

 "기억이란 신경회로의 역학적 움직임을 알고리즘으로 사용하여 시냅스의 연결 강도 공간에 외부의 시공간 정보를 전사하여 입력함으로써 내부 표현이 획득되는 것이다."

p50

 기억은 뇌에서 신경회로에 저장되는데, 이때 같은 뉴런이 다른 기억에도 사용된다. 하나의 신경회로에 하나의 기억밖에 저장되지 않는다면, 기억의 용량이 상당히 제한되기 때문이다. 뇌는 뉴런을 중복 사용함으로써 신경회로에 많은 기억을 저장한다. 그 결과 하나의 신경회로에 다양한 정보가 동시에 섞여서 기억으로 존재하게 된다. 이렇게 한데 섞여서 저장된 정보는 당연히 상호작용을 일으킨다. 인간의 기억이 애매한 이유가 바로 여기에 있다. 그래서 인간은 자주 착각을 일으키고, 시간의 경과와 함께 기억이 흐려지거나 변하기도 하는 것이다.

 그러나 기억의 애매함에는 바람직한 면도 있다. 기억이 애매하기 때문에 어느 날 문득 어떤 일을 계기로 지금까지 생각지도 못했던 서로 다른 기억들이 갑자기 연결되면서 새로운 아이디어가 번뜩일 수 있는 것이다. 인간이 가진 상상력과 창조력은 바로 이 원리에서 비롯된다.

 단, 신경회로에 많은 양의 정확한 지식이 기억으로 저장되어 있지 않다면, 결코 획기적이거나 독창적인 아이디어는 떠오르지 않는다. 발명이나 발견, 히트 상품의 개발 등은 신이 모든 사람에게 부여한 재능이 아니다. 평소의 학습과 정보 수집의 습관이 만들어낸 결과다.

p99

SCAMPER

S:substitute? 다른 것으로 대체하면 어떨까?

C: combine? 결합시키면 어떨까?

A: adapt? 응용하면 어떨까?

M: magnify? Modify?확대하거나 수정하면 어떨까?

P: put to other uses?다른 용도로 쓰면 어떨까?

E: eliminate? analyze?삭제하거나 분해하면 어떨까?

R: rearrange? Reverse?순서를 바꾸거나 반대로 하면 어떨까?

p127

...'어퍼메이션(affirmation)'이란 당신의 꿈과 목료를 실현하기 위해 의식적으로 행하는 긍정적인 자기 설득의 화술을 말한다. 낯설고 어려운 일에 도전할 때, 먼저 그 일이 성공했을 때의 모습을 머릿속으로 상상하면서 과거완료형으로 'OO가 되었다'며 실제 행동에 앞서 소리 내어 말하면 소망하고 목표하는 일이 쉽게 실현된다는 것이다.

 인간의 뇌는 '안정화'를 지향하는 속성이 강하다. 그래서 자신이 이미 말한 일에 대해서는 말한 그대로의 상태를 유지하려고 작용한다.

p128

...어떤 일에서든 성공한 경험이 적거나 5단 넘기에 번번이 실패한 아이라면 아무리 긍정적인 어퍼메이션을 시도해도 '나한테는 무리야'또는 '전에도 실패했는걸'과 같은 마음의 벽에 가로막혀 무의식중에 실패로 이끌리게 된다. 이러한 마음의 벽을 '멘탈 블록'이라고 한다. 이미 몇 차례나 5단을 넘지 못한 아이에게 무리하게 과거완료형으로 "나는 5단을 뛰어넘었다"며 어퍼메이션을 시도하면 아이의 잠재의식 속에서 거부감이 생긴다. 그 결과 자신이 몇 번이나 "나는 5단을 뛰어넘었다"고 말했는데도 불구하고 번번이 실패한 까닭은 '5단을 뛰어넘는 일은 어렵기 때문'이라고 마음속에 각인시키고 만다. 그러면 멘탈블록은 더욱 강해지고 결국 아이는 더 이상 뜀틀을 넘을 수 없게 된다.

 성공한 경험이 많은 사람에게는 과거완료형의 어퍼메이션이 소망을 실현하는 가장 빠른 지름길이다. 그러나 실패한 경험이 더 많거나, 이미 몇 차례 시도했지만 뜻대로 되지 않았던 일에 재도전하는 경우라면, "나는 지금 5단을 뛰어넘고 있다"처럼 현재진행형의 표현이 멘탈블록의 저항감을 줄이는 데 효과적일 수 있다. 꼭 한 번 시험해 보기 바란다.

p136

 당신은 이미 그 꿈과 목표를 현실화하는 데 필요한 모든 조건을 갖고 있다. 충분한 시간과 자금과 상품과 기술과 인맥과 협력자까지 모두 마련되어 있다. 그러니 무조건 많이 바라고 요구한다.

p145

 또 생각한 것을 말로 나타내려면 성대나 얼굴의 근육을 사용해야 한다. 잠재의식은 그 일 역시 기억한다. 게다가 소리 내어 말하면 그 내용이 귀를 통해 다시 한번 뇌로 들어간다. 똑같은 정보라도 생각만 하는 것에 비해 몇 배나 더 많이 뇌로 입력되어, 뇌의 안정화 지향을 한층 더 촉진시킨다.

 당신도 다음 훈련을 통해 '내가 원하는 나'로 변신하기 위한 어퍼메이션(긍정적 자기 암시) 문구를 만들고, 이를 소리 내어 다짐한 다음 잠자리에 드는 습관을 들이기 바란다.

p182

...채워야 할 잠을 다 채우지 못하면 우리 건강에 언젠가 갚아야 할 '빚'으로 남는다. 초롱초롱한 눈빛으로 밤낮없이 바라만 봐도 가슴 벅찰 것 같은 우주에서도, 우주라는 특성과 우주선의 환경 때문에 수면 장애를 겪는다고 한다. 지구를 벗어나도 잠에서는 벗어날 수가 없는 모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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