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km. 1시간 54분. 오랜만에 20km를 뛰었다. 거의 반년 만에 뛰었더니 마지막 5km에서는 근력이 모자라는 것을 느낄 수 있었다. 그러나 두번째부터는 아무 문제없이 뛸 수 있음을 안다. 장거리달리기의 매력 중에는 힘들고 어려운 과정을 이겨나가는 것과 그 모습을 관조하고 즐길 수 있음도 포함된다. 즉 어려움은 피해야 하거나 극복할 수 없는 대상이 아니라, 삶의 필수적 과정이며 즐길 수 있으며 대개의 경우 극복할 수 있는 대상이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