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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나라의 옛그림
이동주 지음 / 학고재 / 1995년 11월
평점 :
구판절판
한국인에게는 한국의 예술이 특히 더 잘 공감되며, 조선시대의 미술이 고상한 철학적 기초 위에 이룩된 것임을 설파한 기념비적인 저작이다. 오늘날 맹활약 중인 후대 미술사학자들과 미술감식자들도 따지고 보면 클 틀에서 이동주가 제시한 미학의 범주를 벗어나지 않는다. 그래서 `대가`의 글을 읽는 재미가 있다.
저자는 미술 전공자가 아니라고 한다. 그저 스스로 좋아서 옛것을 모으고 감상하는 과정에서 전통미학의 큰 깨우침을 얻었다니 놀라울 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