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12일 예술의전당 음악당에서 바르샤바필과 협연하는 백건우의 쇼팽을 듣다. 깊고도 맑은 피아노 소리가 한 치의 틀림도 없이 레코드처럼 풀려나오고, 오케스트라와 주거니 받거니 마치 대화하듯 얽키고 설킨다.

바르샤바필은 할아버지 단원, 할머니 단원들이 적잖이 눈의 띄어 이채로웠다. 폴로네즈 40번을 오케스트라로 편곡하여 연주한 것도 이색적이었다.

오케스트라와 협연하는 솔리스트는 행복하리라.  연주 속에서 느끼는 최고의 카타르시스는 오케스트라와 협연하는 솔리스트들의 몫이 아닐까 싶었다. 백건우를 보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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