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를 위한 약속
로버트 라이시 지음, 김병두 옮김 / 김영사 / 2003년 1월
평점 :
절판


클린턴 정부의 노동부 장관이었던 라이시 교수의 정책대안 모음집이다.  <부유한 노예>나 그 옛날의 <국가의 일>  이래 줄기차게 주장해 온 내용들이라 특별히 새로운 것은 없다. 그러나 책 말미에 써놓은 `리더십`에 대한 정의는 눈길을 확 잡아 끈다.

리더십이란 사람들이 외면하려고 하는 문제들에 관심을 기울일 수 있도록 만드는 능력을 말한다. 또한 리더십은 현실 외면, 현실 도피, 포기 등 세 가지 개혁을 막는 장애물을 극복할 수 있도록 만드는 일종의 기술이다.... 리더는 당장 시급한 문제에 사람들이 관심을 집중하도록 만든다. 리더는 사람들이 문제점이나 과제가 존재하는 현실 그 자체를 인식하도록 만든다. 즉 현실을 외면하지 않도록 하는 것이다... 마지막으로 그들에게 반드시 그 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는 자신감과 용기를 불어넣어준다.

현실에서 도피하지 않고 현실을 직시하며 자신감과 용기를 가지고 문제를 함께 해결해 나가는 사람.  리더에 대한 훌륭한 정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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