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3일 : 10km. 52분47초. 일요일 해질녁 찬바람 부는 한강가를 달리다가 고가도로 밑에서 길고 두꺼운 외투를 입고 색소폰 연습하는 의지의 한국인 남성을 보다. 아... 나도 고등학교 때는 밴드부에서 트럼펫을 맡아, 한없이 삭막했던 한강가에서 혼자 빽빽 대면서 연습했었는데...  그때가 생각났다. 트럼펫, 꾸준히 불었어야 하는 것이었는데... 대학 다니면서 입술 딱 끊고 말았다. 아깝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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