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런데 이 미시 물리학의 연구는 다음과 같은 점을 가정하고 있다. 즉, 그곳에서 행사되는 권력은 하나의 소유물로서가 아니라 하나의전략으로서 이해되어야 하며, 그 권력지배의 효과는 소유에 의해서 가아니라 배열, 조작, 전술, 기술, 작용 등에 의해서 이루어진다는 것이다. 권력 속에서 우리는 소유할 수 있는 어떤 특권을 찾아내기 보다는,
오히려 항상 긴장되어 있고 항상 활동 중인 관계망을 찾아내야 하며, 그 권력의 모델로서 어떤 양도거래를 행하는 계약이라든가, 어떤 영트를 점유하는 정복을 생각하기보다는 오히려 영원히 계속되는 전투를 생각해야 한다. 요컨대, 다음의 점을 인정하지 않으면 안 된다. 즉, 권력은 소유되기보다는 오히려 행사되는 것이며, 지배계급이 획득하거나 보존하는 특권이 아니라, 지배계급의 전략적 입장의 총체적 효과이며, 피지배자의 입장을 표명하고 때로는 연장시켜 주기도하는 효과라는 것이다. 다른 한편, 권력은 그것을 갖지 못한 자들에게 다만 단순하게 의무나 금지로서 집행되는 것은 아니다. - P6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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