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논어』의 편찬은 다음 세 단계로 나누어 생각해볼 수 있다. 첫째, 상론은 공자 사후 그 제자들에 의해 이루어진 것으로 가장 먼저 편찬된 것이다. 둘째, 하론 중 제11편에서 제15편에 이르는 부분은 일종의 속편으로서 증자가 죽은 후 공자 제자의 제자에 의해 이루어진 것이다. 셋째, 하론중 마지막 다섯 편은 맹자 때 혹은 맹자 사후인 전국 말기에학자들에 의해 불확실한 자료들이 추가된 상태로 편찬된 것이다. - P9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