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인자를 만든 참모들
이철희 지음 / 위즈덤하우스 / 2003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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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에 끌리셨다면, 읽어볼 만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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벌핀치의 그리스 로마 신화
토마스 불핀치 지음, 이윤기 옮김 / 창해 / 2000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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햇빛에 바래면 역사가 되고, 달빛에 물들면 신화가 된다 했던가요(이병주, 『산하』). 서양 문명의 두 기둥을 헬레니즘과 헤브라이즘이라고 할 때 '그리스 로마 신화'는 그 중에서도 헬레니즘의 기저를 이룹니다. 따라서 '그리스 로마 신화'에 대한 이해는 서양의 사고와 문화에 접근하기 위한 입구라 할 수 있을 것입니다.

이윤기 선생님의 '그리스 로마 신화'야 워낙 정평이 나있으니 길게 말씀드리지 않아도 되겠지요. 충실한 해설과 풍부한 원색 도판이 서로를 돕습니다. 분량이 상당히 방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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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기니
버지니아 울프 지음, 태혜숙 옮김 / 홍진북스(중명출판사) / 2004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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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지 형식의 에세이. 태혜숙 교수님께서 번역하셨고, 이후출판사에서 재출간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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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세이스트의 책상
배수아 지음 / 문학동네 / 2003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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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과 언어가 M에게 절대적인 세상의 징표였다면, 음악은 접근할 수 없는 정신이고 종교이자 영혼 그 자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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풀하우스
스티븐 J. 굴드 지음, 이명희 옮김 / 사이언스북스 / 2002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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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립박수가 절로 나왔다. 소름이 돋고 눈물이 났다. 진화는 진보가 아닌 다양성의 증가다! 개체가 아닌 시스템 전체(풀하우스)의 변이 그 자체다! 진화를 진보로 곧잘 오인한 것은 다양성 증가의 한 방향(원시적 단순성보다 더 단순화되는 방향)이 막혀 있음을 간과하는 데서 오는 착시에서 비롯된다. 고등화, 복잡화라는 단선적인 진화관은 진화의 정점에 위치하고픈 인간중심적 희망사항일 뿐이다.

오히려 생명의 역사는 거듭된 대량절멸 사태에서도 가장 작고 단순한 종들만이 성공적으로 살아남아 새로운 진화의 장을 열어젖혀 왔음을 보여준다. 태초부터 존재했고, 지금도 존재하고 있으며, 영원히 존재할 박테리아는 아직도 생명계 전체에서 가장 우세하다. 처음부터 지금까지 우리는 '박테리아의 시대'에 살고 있을 따름이며, 인간을 포함한 광합성 기반의 지표 생명체는 박테리아처럼 우주적이고 보편적인 생명형태에서 변형된 대단히 특수하고 기괴한 곁가지에 불과할지도 모른다.

국지적으로 변하는 환경에 대한 (특수한) 적응 형태로서의 고도화, 전문화, 복잡화는 유연성의 상실에 다름 아니기 때문에 환경이 다른 방향으로 변해버리면 취약성을 드러낼 수밖에 없다. 게다가 환경은 결코 생물의 진보적인 변화를 일으키는 방향으로만 변하지 않고 무작위적으로 변한다! 에머슨의 말처럼 '어리석은 일관성은 소심한 바보나 할 짓이다.' 우수성이란 결국, 어떤 특정한 성질이 아니라 넓게 퍼져있는 차이들이다.

진화론에 대한, 토를 달기 어려운 합리적 해석을 담은 이 책은, 4할 타자라는 거인들이 야구계에서 공룡처럼 절멸해 버린 이유를 알고 싶은 야구광들에게도 권할 만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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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yrus 2015-01-29 15:1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정재승 교수가 우리나라에 백인천 이후로 4할 타자가 나오지 않은 이유를 과학적으로 분석한 적이 있어요. 책 제목이 <백인천 프로젝트>입니다. 묵향님이 야구를 좋아하신다면 이 책도 재미있게 읽을 수 있으리라 생각합니다. ^^

묵향 2015-01-29 15:09   좋아요 0 | URL
오오!!! 아주 재미있을 것 같네요ㅎㅎ 추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