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케스트라 사운드가 어떻게 직조되는지를 보여주고 들려주는 놀라운 책. 평점 매기신 분들 모두 현재까지 만점을 주셨다.심미감도 매너도 사회적 산물이고 ‘어린이가 알아야 한다‘고까지 하기에는 아직 다소 수준이 높은 듯하지만, 여하간 감탄스러울 정도로 책이 좋고 훌륭하다.최근 하노이에서 베트남 국립오케스트라의 베토벤 트리플 콘체르토와 에로이카 공연을 보았다. 운영자금의 한계가 있겠지만, 악단도 협연자도 박자와 음정을 거의 맞추지 못하였고, 지휘자도 밸런스를 포기한 듯 보였으며, 아타카가 아닌 한 꼬박꼬박 나오는 악장 사이 박수는 물론이고 연주 도중에 거듭 눈총을 받고도 계속 큰 소리로 대화를 나누거나 전화를 받으러 나가는 사람까지 천태만상이었다. 일본 문화원 등 일본 돈에 의존하여 운영되고 있는 것 같은데, 소득 수준이 높아지면 점차 나아지겠지. 더 큰 공연장도 곧 필요하게 될 것 같다.며칠 동안 개인의 지적 성장에도 사회적 분위기라 할지, 총합으로서 집단의 지성이 끼치는 영향이 참 크다는 생각을 많이 하였다.
흘러간 시간은 사라진 듯하지만, 우리 마음에 얼마나 뚜렷한 자국을 남기는가. 좋은 와인이란 결국 관계의 더께가 엉클어진 시간의 맛 아니겠는가. 아버지가, 어머니가, 동생이, 또 아내와 딸이 잇따라 보고싶어지는 되알진 가족영화.
어라? 책이 좋은데 품절이라고 뜬다. 첫 곡의 개신교 색 때문일까. 세 번째 곡 ‘참 좋은 말‘은 처음 들었는데, ˝아빠가 출근할 때 뽀뽀뽀˝가 아니라 ˝엄마 아빠 일터 갈 때 주고받는 말˝이어서 좋다. 아기들이 ˝일 맛˝이 뭔지 알까 싶다만서도...핑크퐁 사운드북만 봤을 땐 몰랐는데 아기 입장에서 버튼을 누르기가 훨씬 쉽고, 여튼 아기가 참 좋아하는 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