잘못된 만남 1
이미라 지음 / 시공사(만화) / 2002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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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의 독자분이 이 작품이 얼마 되지 않았다고 하셨는데.. 내 기억이 맞다면.. 분명.. 1995년 <화이트> 창간호에 2부작으로 실렸던 작품이었다.. 그게 완결이 되었던가.. 지금 나온 2권 분량이라면.. 분명 그 다음 이야기가 또 있었단 얘기네.. 에구.. 동성동본 금혼법이 풀려서 동성동본의 결혼이 자유롭게 되기 전에 그려진 만화니.. 벌써.. 시간이 많이 흘러.. 이젠.. 쫌 식상하지 않나 싶은 그런 만화다.. 뭐.. 아직까지도.. 문중이니.. 동성동본이니 그런 걸 따지고 드는 어른들에게는.. 동성동본의 결혼은 분명 결혼 반대 사유가 되겠지.. 그치만.. 다 맘에 드는데.. 단지 그 이유로 결혼이 잘 안된다면.. 얼마나 가슴이 아플까.. 이 만화의 표지에도 주인공 두 사람이 결혼을 하는 그런 장면 아닌가.. 결말은 뭐.. 해피엔딩.. 이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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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행기 1
이윤희 지음, 카라 그림 / 서울미디어코믹스(서울문화사) / 2002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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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화란 우리에게 어떤 존재일까? 고대 단군 신화를 어려서부터 듣고, 읽고 자란 나에게 신화란 어쩐지 신비감 가득한 존재로 다가온다.. 더 멀리 바라본다면 전 세계적으로 유명한 그리스로마 신화나 이집트 신화같은.. 아무튼 어린 시절, 혹은 중 고등학교 시절을 온통 동경으로 잠못들게 했던 그 신화들.. 때론 잔혹한 아름다움과 비할데 없는 광폭으로 치닫기도 했던.. 그래서.. 참.. 신이란 이상한 존재다.. 그랬던 많은 작품들이었다.. 만화에선 참으로 여러 가지 이야기들이 존재하고.. 또.. 그 때 그 때의 유행을 민감하게 잡아내기도 한다..

이 만화 <천행기>는 초절정 깜찍 팬터지라는 수식어가 그저 웃음으로만 들리지는 않는다.. 어라? 그냥 잡지에서 봤을 땐.. 아무런 수식어 없이 그냥 <천행기>였었는데.. 언제 이런 수식어가 붙었을까.. 신화에.. 천녀.. 천상계.. 이런 배경을 갖고 있지만.. 이 만화는 작가의 수식어대로 어쩐지 팬시물에 더 가까운 느낌이다.. 남장을 해서 적토계(지구)로 내려와 평범한(글쎄.. 그렇게 평범해 보이지는 않지만--;) 고등학생 신분으로 살아가는 천녀라.. 그리고 그 주위를 맴도는.. 아직까진 베일에 쌓인 이상한 남자 비월.. 팬터지물에서 심심찮게 등장하는 주작, 현무, 봉황, 백호의 네 명의 신이라고 해야 하나? 암튼.. 그런..

아직까지는 1권.. 시작에 불과하다.. 주인공 동영이가 뭐 어쨌든 천녀의 신분을 가지고 있으므로.. 나중에 그의 어마어마한 능력이 밝혀질지도 모르겠다.. 그치만.. 지금 현재는.. 악귀가 유난히 잘 들러붙고 귀신에 잘 씌이는 기가 약한 존재로 그려진다.. 4신이 나서서 악귀를 물려쳐 주거나.. 아님 비월이 짠짜잔~ 하고 나타나 동영을 구해 준다..
글쎄.. 약간은 이런 식은 곤란하지 않을까..

주인공이라면 자신의 몸을 지키는 카리스마 뿐 아니라 여차하면 주위 사람들도 구할 수 있는 정의롭고 용기있는 그런 존재 아니었던가.. 뭐.. 초절정 깜찍 팬터지에서.. 그런 걸 바란 것은 무리였던가.. 팬터지나 신화도 이런 소재와 겹쳐지만.. 가볍기도 코믹스럽게도 변하는구나.. 싶은 것이 새삼스럽다.. 신화라면 진지하고 무겁고.. 깔끔하고 예쁜 그림에.. 빨아들일듯한 신비로운 스토리에 멋진 주인공들.. 그런 선입견을 가졌었다.. 지금까지의 만화나 소설에서 다루어진 신화들은 그렇게 충분히 매력적이고 멋있었었다..

아.. 그렇다고 <천행기>가 매력이 없단 말은 결코 아니었다.. 단지 조금쯤 새로움과 진부함이 동시에 느껴진다고 할까.. 자기가 그리고 싶은 세계와 독자들이 원하는 세계.. 분명히 딜레마가 생길법한 일이다.. 독자가 한둘도 아니고 그에 맞추자면 한도 끝도 없을테고.. 그렇다고 무작정 자기 생각대로만 할 수도 없을테고..^^

앞으로의 이야기는 천계에서 가출(?)한 동영이와.. 그런 동영의 신분을 알면서도 주위를 맴도는 의뭉스런 비월의 정체.. 그리고.. 알콩달콩 양념을 더해주는 4신의 활약이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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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영 4
이현숙 지음 / 시공사(만화) / 2002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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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전에 별의 바다라는 작품으로 이현숙 샌님을 처음 봤었다..그 담으론 화이트에서 연재했었던(아쉽게도 잡지의 폐간으로 완결은 볼 수 없었지만..) 사랑보다 아름다운 유혹..(영화 제목이랑 같다.. ㅋㅋ) 그리고.. 이슈에 연재했었지만.. 어쩐 이유로.. 연재를 중단했던 리얼리?! 또 다시 이 작품.. 월영.. 우와.. 시놉시스만 봐도 충분히.. 복잡하고.. 예쁜 이야기라서.. 관심이 갔었다.. 전생과 현생의 구도에 환타지까지.. 복잡하다고 생각하면 그렇지만.. 그치만 자세히 내막을 들여다보면.. 꼭 그렇지도 않고.. 흥미로운 이야기라고 생각한다.. 헤헤.. 그리고 갠적으로 하늘 하늘 예쁜 옷이랑 헤어스타일이 나오는 그런 만화 정말 좋아한다.. 앞으로의 이야기가 정말 궁금해진당.. 참.. 예전에 봤었던.. 그 뭐였더라.. 그 녀석이었던가.. 그 작품이 생각나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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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의 검 1 - 애장판
김혜린 지음 / 대원씨아이(만화) / 2002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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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의 검의 시작은.. 에구.. 벌써 10년도 넘었군.. 김혜린 선생님의 몇몇 인터뷰에서.. 올해는 꼭 불의 검을 완결짓겠다고 한게.. 에에.. 어언.. 4-5년 쯤 된것 같은데.. 김혜린 선생님 특유의 힘있는 그림과... 완벽한 이야기.. 으.. 정말 생각만 해도 가슴이 찡해온다.. 내가 초등학교 때 시작한 작품인데.. 어느덧.. 끝이 보이는 건가.. 이번엔 제발 완결을 볼 수 있기를.. 김혜린 선생님 만화의 또 하나의 특징.. 절대 악인은 없어 보인다.. 절대 악인이라.. 흔히 말하는 대결구도는 갖추고 있지만.. 그네들의 속내도.. 다 보여준다.. 흠.. 미워할 수 없는 악인이라니.. 아라와 산마로가 제발 행복해져야 할텐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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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니문 샐러드 5 - 완결
니노미야 히카루 지음 / 대원씨아이(만화) / 2002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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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에서.. 충분히.. 성인만화의 냄새를 풍긴다.. ㅋㅋ.. 성인만화를 뭐라고 정의할 수 있을까.. 보통.. 성인만화 하면.. 야하다는 선입견을 먼저 갖게 된다.. 뭐.. 성인만화라는 타이틀을 달고 있는 만화치고 그리 야하지 않는 만화는 드물기 때문에.. 어쩌면 그런 편견도 당연한 건지도 모른다.. 성인의 나이가 되어 만화를 보면서 성인만화를 보는 것이 어쩌면 당연하다고 생각하는데도.. 성인만화를 보고 있으면.. 어쩐지 조금 부끄러운 생각도 드는 것이 사실이다.. 나도 참 편견 덩어리다.. ㅠ.ㅠ.. 이 만화는 이미 많은 사람들이 평한대로.. 여성적인 성인만화라고 하겠다.. 우리 나라에서도 몇권의 성인 순정잡지에서.. 성인순정만화라고.. 나오긴 한 것 같던데.. 그런 작품들은 야하다기 보다는.. 흠.. 뭐랄까.. 조금 복잡한 내면심리를 잘 살린 작품이 많았었다.. 이 작품은 흡사.. 인기있는 트렌디 드라마를 보는듯.. 여성의 입장에서.. 잘 그려진 작품 같다.. 대부분 트렌디 드라마는 여성취향으로 곱상한 주인공들의 알콩달콩 러브스토리가 아니던가.. 어쨌든.. 뭐.. 꽤 괜찮은 작품이라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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