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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보트태권V 우주작전 1
김청기 감독, 김형배 그림 / 게나소나(G&S) / 2002년 3월
평점 :
절판
나는 직접 만화영화로 로보트 태권 브이를 본 적은 없다..다만 가끔씩 텔레비젼에 자료화면으로 나오는 태권브이의 모습들이나..어른이 된 사람들이 어린 시절을 추억하며 로보트 태권브이를 기억하는 모습들을 본 게 전부인것 같다..참.. 로보트 태권브이의 주제곡은 많이 들어서 익숙한 편이다^^암튼.. 김청기 감독은.. 이 로보트 태권브이 시리즈로 70년대에 우리나라 애니매이션의 가능성을 열었다고 할 수 있다.
70년대에 이미 이런 작품을 만들고도 우리나라 애니는 왜 이처럼 지지부진한 발전을 보였던 것일까?아직까지도 우리나라에서 만들어지는 애니의 대부분이 헐리우드나 일본 애니의 하청 정도라니..정말 안타깝기 그지없는 현실이다.. 쯔~~~80년대에 이르러.. 일본에서 이미 폭발적인 인기를 끌었던 로봇 실사 영화가 우리나라에서도 만들어졌는데..김청기 감독은 우리나라 로봇 실사영화의 선두주자로도 알려져 있다..
당시 전 국민적으로 엄청난 인기를 끌었던 개그맨 심형래 씨가 김청기 감독의 우뢰매 시리즈의 주인공이었다..우뢰매 시리즈의 웃지 못할 해프닝은.. 일본 실사영화의 스토리를 그대로 빌려온 듯한 스토리에다가..어설픈 로봇 모형.. 게다가 로봇 격투 장면이나 비행정이 날으는 신에서는 어김없이 만화영화로 대처했다는 점이었다..
로보트 태권브이를 만들었던 유명한 감독이 한 길을 갈 것이지.. 어설픈 실사영화는 왜 만들었을까...헐리우드의 유명한 애니매이션은 보면서 우리나라 만화는 그저 애들이나 보는 것이라는 오랜 고정관념 때문일까...예전 아이들의 그의 만화영화나 실사영화에 열광했다고 해서.. 아이들 수준이 언제나 그대로일 수는 없는 것인데 말이다..그 후 김청기 감독은 다시 애니매이션을 몇 편 만들었던 것으로 알고 있다..
물론 흥행이나 비평 면에서 모두 좋은 점수를 얻지는 못했지만..암튼.. 지금도 개인적으로 아주 안타깝게 생각하는 점은.. 그 감독이 오직 한 길로만 갔더라면.. 하는 것이다..로보트 태권브이나 마루치 아라치.. 이런 걸 요즘에 다시 보면 물론 유치한 더빙이나.. 또 덜 다듬어진 연출력에 실망할지 모른다..그치만.. 음.. 사람은 누구나 추억을 먹고 사는 동물 아닌가..로보트 태권 브이를 보면서 한번쯤.. 추억에 젖어보는 것도.. 좋을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