왕의 여자 1
채연 글 그림 / 현문미디어 / 2003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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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전에 이영애가 주인공으로 나왔던 사극이 아마 이 소재였던걸로 기억한다.. 조선시대 몇 안되는 요부 중 하나로 표현되는 개시..(원래 이름이 개똥이였단다.. ㅋㅋ) 그녀는 장희빈, 장녹수와 함께.. 조선시대 요부 중 하나다.. 사가에 있을때 온갖 구박덩어리였던 개똥이는 어린 나이에 궁녀로 궁궐에 들어간다.. 마침 세자가 된 광해군과 친해지게 되었고.. 아직 개똥이가 너무 어려서.. 그 때 이미 둘이 서로 사랑했다고 표현하기는 이른 듯^^;; 암튼.. 여차여차해서 점점 나이를 먹고 한 미모하게 된 개똥이.. 언제부터 개시라는 이름으로 불리웠던가는 기억이 잘 안나네.. 나이가 들어 광해군과 이렇고 저런 사인줄도 모르고.. 그만 인조의 눈에 들어 성은을 입고 상궁이 되던걸.. 그참.. 광해군이 폭군으로 불리게 된데는 이 여자가 크게 한몫 했다는 말도 전해진다.. 역사를 움직이는 것은 남자지만 그 남자를 움직이는 것은 여자라고 했던가.. 한 미모에 걸맞게 야망도 크고 처세술에도 능했던 개시.. 조선시대 천한 신분으로 태어나 상궁이 되고 그랬지만.. 요즘 시대에 태어났다면.. 정말 큰 인물이 되었을 거라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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붕우 - 권교정 단편시리즈 2
권교정 지음 / 시공사(만화) / 2003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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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틀기라는 제목은 어쩌면 적절하지 않을지도 모르겠다.. 교님의 데뷔작이 제목은 기억 안나지만.. 백설공주에 나오는 계모에 대한 이야기였다.. 백설공주가 주인공이 아니라 계모가 주인공이었던 듯 하다.. 백설공주의 계모가 동화에서 보듯이 그런 악인이 아니듯.. 피터팬에 등장하는 후크도 새로운 해석으로 담겨있다.. 교님의 작품을 보면 역시나 만화가라는 생각이 든다.. 내가 원한 작품은 바로 이런 것이었다.. 삶에 대한 진지한 시선.. 그렇지만 늘 독특하고 새로운 시각.. 때론 가벼운 웃음과 코믹한 시선을 던지기도 하지만.. 계속해서 따뜻함을 잃지 않는 그런.. 어떤 찬사를 던져도 아깝지 않은 그런 작가의 좋은 작품이다.. 갠적으로 <제멋대로 함선 디오티마>나 <헬무트>의 완결편을 보고 싶은.. 교님을 넘넘 좋아하는 독자의 한마디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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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사의 오르골 2
미즈사와 메구미 지음 / 서울미디어코믹스(서울문화사) / 2003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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표지와 제목, 그리고 그림체만 보자면 어느 누구도 이 만화의 소재를 상상하기 쉽지 않을 것이다.. 혼전 동거와 임신, 결혼이라니.. 그리고 곧 육아.. 흐음.. 과연 이 만화를 진정한 육아만화라고 부를수 있을지는 의문이지만.. 요즘 우리나라를 떠들썩하게 하는 코드 중의 하나가 바로 혼전동거이다.. 혼전동거를 소재로 한 드라마와 영화가 인기를 끌고.. 얼마전에는 텔레비전 토론프로그램에서 혼전 동거에 대한 찬반토론을 하기도 했다.. 토론 주제로 적절한가, 또 그 문제에 대한 찬반의견도 분분하겠지만.. 암튼.. 우리나라에서도 동거족들이 늘어나고 있음은 분명하겠다..

일본에서는 우리나라와는 동거문화가 많이 다르단다.. 우리나라에선 그래도 아직 결혼을 전제로 한 동거가 많다고 하지만... 일본에서는 보통 대학생이 되거나 고등학교를 졸업한 후에는 집에서 독립하는 것이 대부분이라.. 경제적 이유나 또 여러 가지 이유에서 많은 커플이 동거를 한단다.. 물론 결혼을 전제로 한 동거가 없는 것은 아니지만.. 대부분은 같은 공간을 사용하는 것 뿐 각자 따로 재정관리를 하고 사생활도 따로.. 동거 뿐 아니라 성에 대한 관념도 우리나라와는 많이 다른 일본.. 우리나라에서는 아직도 여자의 혼전순결을 중시하는 사람들이 있는 반면에.. 일본에서는 결혼할 때까지 처녀인 여자는 이상하게 여긴다는군.. 성에 대해 우리가 상상하는 것 이상으로 개방적인 나라 일본..

우리나라에서 조금 무겁게 다룰수 있는 성 문제나 동거, 혼전 임신.. 이런 소재들이 일본만화여서 가볍게 그려진 탓도 있을테고.. 혹은.. 뭐 소재만 빌려왔을뿐.. 이 작가 특유의 가벼움 탓이기도 하겠다.. 암튼.. 귀엽고 깜찍한.. 그림은 그렇고.. 내용도 그에 걸맞게 가볍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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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hall We Dance? 1
송채성 지음 / 서울미디어코믹스(서울문화사) / 2003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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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인에서 <취중진담>으로 데뷔(맞나???)했던 송채성 님의 새로운 작품이다.. 춤을 소재로한 10대들의 꿈과 열정을 느낄 수 있는.. 뭐 이렇게 말하면 너무 평범한가.. 평범해도 어쩔 수 없다... 그 이상은 뭐라고 표현하지 못하는 내 표현력의 한계지만.. 그래도.. 뭐..
ㅋㅋㅋ... 살면서 뭔가 열정적으로 할 수 있고 꿈이 있다는 건 정말로 행복한 것 같다.. 난 정말 몸치라서 춤을 잘 추는 사람들을 보면 정말 부러운 생각이 든다... 하기사.. 춤을 잘 추는 것이 중요한 것이 아니라.. 뭔가를 좋아하고 거기에 열중할수 있다는 것이 중요한 건가..

현실과 이상과의 괴리감은 일생에 걸쳐 나를 괴롭히는 것이지만.. 특히.. 아직 꿈을 향해 많은 부분 비워둔 상태의 청소년 시기라면 더욱 힘든 부분일테다.. 내가 하고 싶은 것, 해야만 하는 것, 대학, 꿈.. 춤이라는 한정된 소재긴 하지만.. 거기 삶에 대한 치열함과 따스함이 담겨 있는 것 같다.. 다만.. 몇번이나 봐도 익숙해 지지 않고.. 조금은 산만한 그림체가 약간은 거슬리는 부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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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영천사 11
뢰안 지음 / 서울미디어코믹스(서울문화사) / 2003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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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야기의 기둥줄거리는 놀랄 만큼 단순하다.. 여자 주인공 가우는 사진작가를 꿈꾸는 소녀.. 남자 주인공 양소는 유명한 사진작가.. 양소는 카리스마 넘치고 실력있는 작가로.. 가우가 긴 머리를 자르고 남장을 한 채로 양소의 조수로 들어간다.. 뭐 거기서 나올 스토리는 뻔하지 않은가.. 가우는 처음에 무서워한 양소를 좋아하게 되고.. 양소도 어린애로만 보던 가우에게 어느 순간부터 사랑을 느끼고.. 순정만화를 좋아하는 독자라면.. 짐작하고도 넘치는 전개다.. 거기다가 사랑의 라이벌이 등장하리라는 사실은 자명^^ 이것도 저것도 다 등장하는 그런 만화다.. 가우의 특이한 부모님, 양소의 나름으로 복잡한 가족사.. 가우를 좋아하는 스타 애문.. ㅋㅋ.. 중간에 어느 부분에선가 그림체가 놀랄만큼 변해서 놀랐는데.. 얼른 완결이 됐음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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