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로스 게임 1
아다치 미츠루 지음 / 대원씨아이(만화) / 2006년 1월
평점 :
구판절판


카츠의 약간은 당황스런(실은 황당하기까지 했던) 완결 이후..
후속작을 눈이 빠져라 기다리고 있던 차에 크로스 게임이라는 작품의 표지를 보자마자 구매했다..
그리고는 책이 도착하자마자 단숨에 읽어버렸다..
비슷한 캐릭터, 별반 다르지않은 설정, 게다가 한끝도 다르지않은 주인공들..
그럼에도 불구하고 아다치 미츠루의 만화에 거의 무조건적인 신뢰를 갖게 하고 보게 만드는 것은..
그의 만화에는 재미와 감동, 그리고 끊임없는 복선과 암시 탓일까.. ㅎㅎ..
이번 1권은 제 1부 와카바의 계절이라는 부제에 걸맞게 와카바의 시선을 따라가고 있다..
그간 아다치 미츠루 만화에서 끊임없이 등장했던 남주인공과 여주인공의 구도를 그대로 답습했다고 생각한 순간..
뒤통수를 맞은 느낌이랄까..
역시나 그의 복선과 암시는 예사롭지 않았다..
어떻게든 아버지가 운영하는 스포츠용품점의 매상을 올려 용돈을 올려받을 궁리만 하는 코우와
그런 코우에게 무한한 가능성이 있다고 믿어의심치 않으며 든든한 지원군이 되어온 와카바는..
그의 만화공식대로라면(아닌 경우도 많았지만.. 대부분의 독자들이 믿어의심치 않는 공식대로라면^^)
알콩달콩 예쁘게 자라서 와카바의 예상대로 20살쯤 약혼반지를 교환하고 있을지도 모를 일이다..
그러나 설마.. 와카바가 카즈야였을 줄이야..ㅠ.ㅠ
그렇다면 아오바가 타즈야?
어쩐지 초등학교 5학년의 시선이 오래 간다 하였지..
자.. 그렇다면 이제 고교생이 될 차례인가..
어찌되었든 시작부터 실컷 눈물을 쏟게 한 크로스게임은..
여전히 두근두근 2권을 기대하게 만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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