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츠 Katsu! 16 - 완결
아다치 미츠루 지음, 김미정 옮김 / 대원씨아이(만화) / 2005년 6월
평점 :
구판절판


아다치 미츠루가 오랫동안 수많은 사람들로부터 사랑받는 이유는..
그 만의 만화색깔과 개성을 오랫동안 유지하고 있는 게 아닐까..
요즘처럼 자극적이고 가학적인 작품이 판을 치는 이 때에..
오랫동안 기억되고 가슴속에서 흐뭇한 미소가 피어오르게 하는
순수함이 담겨 있다..

일단 그의 만화는 지루하지 않고 재미있다..
기본적으로 스포츠 만화로써 갖추어야 할 요소인..
매력적인 주인공과 라이벌, 로맨스, 긴장감 등을
두루 갖추고 있으며..
깔끔한 그림체와 복선과 암시가 돋보이는 연출력..
그리고 툭툭 튀어나오는 코믹적 요소가 잘 어우러져 있다..

최근작 카츠에서도 아다치의 매력이 담뿍 묻어 있다..
영화 <러브레터>의 주인공들처럼
이름이 같은 남녀 카츠가 주인공인데다..
천재로 추앙받는 실은 노력파인 훌륭한 라이벌과..
복싱을 소재로 알콩달콩 이어지고 있다..

주인공 카츠키의 성장과 스포츠 도전기라는
어찌보면 단순한 주제지만..
아다치의 만화에 한번 빠지면 아마도 헤어나오기 힘들듯..^^

다만 아쉬운 점이 있다면.. 벌써 완결이라는 아쉬움과..
H2의 히까리에서 보다 열혈스러워진 여자 주인공과..
히로와 별반 다르지 않은 남자 주인공의 설정이..
조금 아쉬웠음.. 권투가 소재인 것이 한계였던 걸까..
확실히 전작인 <미소라>에 비해선 즐거웠으나..
담번엔 보다 흥겹고 매력적인 작품을 기대하는 것이
이기적인 독자의 심리랄까.. 욕심일테다..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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