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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형수 042 1
코테가와 유아 지음 / 세주문화 / 2003년 7월
평점 :
절판
사형수가 어째서 귀여운 거냐고 한다면 할 말이 없지만.. 이 작품 속에 등장하는 사형수는 나름대로 귀여운 면을 갖고 있었다.. 사실 귀엽기로 따지자면.. 이 프로젝트의 담당 박사만큼 귀여울 리 없지만 암튼... 사람을 7명이나 잔인하게 죽인 죄로 사형을 받은 주인공은 정부의 프로젝트에 따라 첫 번째 실험 대상자로 학교로 보내지게 된다.. 학생들은 그의 살인자, 사형수라는 신분 때문에 그를 멀리하지만. 앞이 보이지 않는 여자아이 유메는 그에게 가까이 다가온 유일한 사람이었다..
그는 차츰 악마적인 살인귀에서 인간적인 모습을 드러내기 시작한다.. 이 프로젝트의 책임자인 박사(이름이 기억 안 난다--;;)도 그에게 남다른 애정이 생기기 시작하고.. 나중에는 그의 살인의 희생양이 되었던 유가족 중 한 명과도 특별한 사이가 되면서.. 차츰.. 사형수 042는 자신 속의 새로운 모습들을 찾아간다.. 정말 독특한 소재로.. 살인마.. 사형수가 주인공이긴 하지만.. 역설적으로 오히려 인간적인 따뜻함을 보여주는 그런 작품이었다.. 다음 권이 기다려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