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스걸 아야 1
미즈키 미오 지음 / 대원씨아이(만화) / 2003년 4월
평점 :
절판


우연히 아르바이트 삼아 들어가게 된 캬바레에서 아야의 인생이 바뀌기 시작한다.. 일본만화에서 어렵지 않게 등장하는 소재가 바로 캬바레나 술집에서 일하는 주인공들이다.. 밤의 꽃이라던가.. 사랑밖에 난 몰라.. 라던가.. 암튼.. 꽤 본 것 같은데 잘 생각은 안 나네.. 뭐 각기 사연도 제각각이다..

밤의 꽃에서는 28살의 어쩌면 조금 나이든.. 여자주인공이 등장한다.. 8년차.. 이젠 전성기의 미모도 화려함도 갖고 있지 않지만.. 이 주인공은 여전히 매력적이고.. 사랑하는 남자도 있고.. 또 연륜(?)에 걸맞는 안정감이랄까.. 암튼.. 싱그러운 매력과는 다른 매력을 쌓아간다.. 배경이 술집이라서가 아니라 이 만화는 정말로 인간적이고 따뜻하다..

그렇다면 키스걸 아야는? 이 작품은 밤의 꽃보다 더 한층 경쾌한 느낌이다.. 19세 미만 구독불가라는 딱지가 무색할만큼.. 나름대로 건전(?)하고 유쾌하다.. 우연히 이 세계에 발을 들여놓게 된 아야는 점점 더 호스티스의 세계에 익숙해지고.. 마치 필연처럼.. 많지 않는 남자 등장인물 중 가장 출현빈도가 높은 점장을 사랑하게 된다.. 그다지 야한 장면도 없고.. 야한 농담이라던가 그런 것도 별로 없다.. 그냥 어디서나 있는 인간적인 이야기에 소재를 빌려온 것일 뿐이다..

각 에피소드마다 여러 사람들의 이야기가 등장하고.. 배경이 캬바레인 만큼 여러 사람들이 등장했다가 또 떠나간다.. 과연 아야는 사내 연애 불가인 이 가게의 원칙을 깨고 점장과의 사랑을 이룰 수 있을까.. ㅋㅋㅋ.. 다음 권도 아주 아주 기다려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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