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처 - 문흥미 단편집
문흥미 지음 / 서울미디어코믹스(서울문화사) / 2000년 6월
평점 :
절판


누구나 상처받는다...
타인의 상처에 둔한 사람이라도 자신의 상처에는 민감한 법이다.

문흥미 샘은...
참.. 사람 맘을 후벼파는 듯 하다..

상도 받았다던.. 디스는... 정말..
누구나 한 번쯤은 겪었을 만한 얘기..
겪어보지 않았어도 공감할 수 있는 우리들의 이야기였고..
in 서울 같은 시리즈도 참.. 인상적이었다..
코믹물이면서도.. 때론 참 진지했던 세상에서 제일 가난한 우리집같은 작품도 좋았고....

그리고 이 단편 상처는... 음..
어느 주인공의 상처를 공감하면서.. 자신의 상처를 돌아보게 하는..
머... 그랬다... 나에겐...
희수.. 외로운 그녀...
쉽게 정을 주지 못하고 벽을 쌓던 그녀가...
손을 내밀던 누군가를 받아들인다...
그러나.. 그녀의 사랑이 집착이라는 이름으로 표현되기 시작하고..
제목에서 느낄 수 있는 결말...
그녀는 타인에게 기댄만큼 더 큰 상처를 받는...

사람은 누구나 혼자다...
여기서 왜 이 말이 떠 오를까...
혼자 있어서 외로움의 상처나..
사람 사이에서 느끼는 상처나..
물론 그 나타남은 다르겠지만..
휴~~ 가슴 한 켠이 저릿하다... 하하하...

뭔가 결론을 내고 싶은 게 아니라..
그냥 주절 주절 늘어놓고 싶었다..
상처란.. 어떻게 정의를 내릴까... 나도 모르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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